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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나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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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도쿄는 꿈맛>이 출간된 이후, 정식 출판물로는 10년 만에 선보이는 허안나 작가의 신작 <남미 요양기>. 낯선 곳에서 게으르게 움직이며 익숙함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최대한 심심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 생각하는 작가의 요양 같은 여행기다. 먼 남미까지 가서 집같이 아늑한 공간을 찾아 헤매는 집순이 여행자의 웃픈 일상이 4컷 만화들에 담겨있다.
"여행가서 방에만 좀 있으면 어때?이 동네가 내 동네다, 이런 기분으로 휘적휘적 슬리퍼에 에코백 하나 둘러메고 산책이나 다니자." 여행지에서까지 뒹굴거리면 안 될 것 같아 괜히 무리를 해보는 본투비 집순이 집돌이에게 핵공감을 불러일으킬 에세이! 이 책은 트레킹의 성지라는 남미에 가서, 정작 트레킹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여행자에게 끌려가듯 수행하고는 다음날 이틀 내내 방에서 골골거리는 천상 집순이의 이야기다. 페루 마추픽추도 좋고,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도 좋고, 칠레 아타카마 달 계곡도, 파타고니아 빙하도, 이과수 폭포도 다 좋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제일 좋은 건, 아늑한 숙소에서 호스트의 반려동물과 놀며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다. 현지인들의 일상에 무리하지 않게 섞여 지내며, 짧지만 깊은 우정을 나누는 일상 같은 여행을 들여다볼 수 있는 따뜻한 4컷 만화가 담백하게 채워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