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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론
범우사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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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7
비극론(悲劇論) · 13
서문 · 15

제1장 비극적인 지식 · 21

1 역사적 개관 · 22
2 비극적 지식에 있어서의 존재의식과 비극성 없는 안전성 · 25
3 서사시와 비극에 나타난 비극적 지식 · 28
4 철학적 세계 해석과 계시종교에 있어서의 비극성의 초극 · 31
5 비극적인 것의 근본성격 · 34
6 비극적 지식의 해석의 방향 · 36

제2장 문학에 있어서의 비극적 대상 · 38

1 비극적 분위기 · 39
2 투쟁과 알력 · 40
3 승리와 굴복 · 44
4 죄 · 45
5 좌절에 있어서의 인간의 유대성 · 49
6 진리의 문제 · 50

제3장 비극적인 것의 주관성 · 69

1 구원 일반의 개념 · 69
2 비극성과 구원 · 71
3 비극적인 것 속에서의 구원 · 73
4 비극적인 것으로부터의 구원 · 77
5 비극적인 것의 탐미적 무책임성으로의 변화 · 84

제4장 비극적인 것의 원리적 해석 · 87

1 신비적 해석 · 88
2 철학적 해석 · 91
3 해석의 한계 · 93
1) 비극적 지식의 비극적 세계관으로의 전도 · 4
2) 비극적 지식의 본질 · 8

저자 소개 2

칼 야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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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Jaspers

‘실존철학’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고 ‘실존철학’을 제목으로 하는 책을 최초로 쓴 독일의 철학자다. 실존철학은 물론 심리학, 정신의학, 정치철학, 세계철학사 등에 대한 열정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여러 저작을 남겼다. 그가 28세에 쓴 『정신병리학총론』은 아직까지도 정신병리학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학을 먼저 전공하고 심리학, 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온 독특한 이력은 그가 철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과정이었다. 야스퍼스 스스로 의학과 자연과학을 섭렵한 자신에게서는 철학이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과학자들에게는 철학자로 여겨지고 철
‘실존철학’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고 ‘실존철학’을 제목으로 하는 책을 최초로 쓴 독일의 철학자다. 실존철학은 물론 심리학, 정신의학, 정치철학, 세계철학사 등에 대한 열정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여러 저작을 남겼다. 그가 28세에 쓴 『정신병리학총론』은 아직까지도 정신병리학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학을 먼저 전공하고 심리학, 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온 독특한 이력은 그가 철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과정이었다. 야스퍼스 스스로 의학과 자연과학을 섭렵한 자신에게서는 철학이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과학자들에게는 철학자로 여겨지고 철학자들에게는 과학자로 여겨지는 곤란함을 겪었다. 야스퍼스가 보기에 철학자들은 실재를 너무 도외시했고 과학자들은 사유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

야스퍼스의 평생의 화두는 독단에 빠지지 않는 참다운 철학이었다. 나치 시절에 부인 거트루드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휴직을 해야 했을 때 한 마지막 강의에서 “우리의 강의는 중단되지만 철학함의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해 그치지 않는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야스퍼스의 태도는 나치 통치가 종식된 후 독일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바젤로 이주하게 된 이유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중들이 자신을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사상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한 야스퍼스에게 대중의 인기는 “우정 어린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참답지 못한 것이어서 유해한” 것이었다. 나치 시절을 지나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죄책이며 인간은 누구나 어떻게 통치되는지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바젤에서 야스퍼스는 헛된 명성에서 벗어나 인기와는 무관한 자기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았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평생토록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살았던 그는 그 덕분에 오히려 삶이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았다고 한다. 어디에서나 소박함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고는 생전에 매입해 두었던 조국 독일을 바라볼 수 있는 묘역에 묻혔다. 평생 스스로 ‘다르게는 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존재’라 묘사했던 그 자기 자신으로 살았다.

주요 저서로 『정신병리학총론』(1913), 『세계관의 심리학』(1919), 『현대의 정신적 상황』(1931), 『철학 I, II, III』(1932), 『이성과 실존』(1935), 『실존철학』(1938), 『죄책론』(1946), 『진리에 관하여』(1947), 『철학적 신앙』(1948), 『역사의 기원과 목표』(1949), 『원자탄과 인류의 미래』(1958), 『계시에 직면한 철학적 신앙』(196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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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와 한양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지냈다. 지은 책으로 『실존과 이성』, 『고균 김옥균』, 『동학운동의 이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이성과 실존』(야스퍼스), 『철학 이야기』(윌 듀렌트), 『역사철학』(윌리엄 드레이), 『실존철학』(프리츠 하이네만), 『현대인의 소외』(프리츠 파펜하임),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의식과 사회』(스튜어트 휴즈), 『오이디푸스 왕(외)』, 『역사란 무엇인가』, 『프로이트
고려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와 한양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지냈다. 지은 책으로 『실존과 이성』, 『고균 김옥균』, 『동학운동의 이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이성과 실존』(야스퍼스), 『철학 이야기』(윌 듀렌트), 『역사철학』(윌리엄 드레이), 『실존철학』(프리츠 하이네만), 『현대인의 소외』(프리츠 파펜하임),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의식과 사회』(스튜어트 휴즈), 『오이디푸스 왕(외)』, 『역사란 무엇인가』, 『프로이트 심리학 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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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110*174*20mm
ISBN13
9788908063280

출판사 리뷰

독일의 실존주의자 중 가장 중요한 인물
현대 신학, 정신의학, 철학 등에 큰 영향을 미친 ‘칼 야스퍼스’
종교·예술·문학에 깃든 비극성을 통한 실존철학의 정수


『비극론』은 단순한 예술론이 아니라 종교·예술·문학에 깃든 비극성과 비극적인 지知, 비극에 대한 원리적 해석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밝히고자 한 야스퍼스의 ‘실존철학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칼 야스퍼스(Karl Jaspers)의 『비극론(Ber das Tragische)』을 번역한 것으로, 본래 『진리에 대하여』에 수록되어 있던 원고를 독립시켜 단행본으로 간행했다. 제1장에서 〈비극적인 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제2장에서는 〈문학에 있어서의 비극적 대상〉에 대해, 제3장에서는 〈비극적인 것의 주관성〉 그리고 제4장에서 〈비극적인 것의 원리적인 해석〉을 다루고 있다.

야스퍼스는 저자 서문에서 인간의 생활을 형성하고 충족시키는 분리할 수 없는 ‘일자一者’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나 일자는 종교·예술·문화의 갈래로 갈라지고 분리된다. 분리로 말미암아 궁극적인 진리의 언어는 분산되지만, 이러한 분리 속에서 일자는 일관되어 있으며 종교·예술·문학의 상호 관련 속 일자의 근원적인 비분리성은 계속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분리 속 근원적인 비분리성으로서의 일자一者는 에릭슨(E. H. Erikson)이나 올포트(G. W. Allport)가 말한 ‘자아동일성’과 같이 존재가 지닌 비분리성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야스퍼스는 “진리는 언제나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인간 가운데에 언어를 통해서 ―비록 언어가 미숙하고 애매하더라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또한 철학적인 사색을 통해 직관과의 끊임없는 교섭이 생기고, 그러므로 “직관은 철학적 사색의 도구가 된다”고 말한다. 인간은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존재의 언어는 종교·예술·문학 더불어 현시대 새로운 분야에 다양한 언어성의 갈래로 무수히 갈라진다. 그 속에서 인간의 존재성 또한 무수히 분리되어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근원적인 비분리성’은 존재한다.

야스퍼스는 철학적 사색의 적대자 형태를 취하지만 동시에 반드시 침투해야 할 효과적인 저항으로서 ‘종교’를 이야기하고, 우리에게 나타나는 가시성을 언어화하고 가시성을 통해 존재를 드러내는 형이상적 예술로서의 형이상학적인 계기를 제시하는 위대한 ‘(조형)예술’과 “최초의 철학은 문학의 형태로 등장한다”고 말하며 언어를 통해 분열되면서 존재를 변화시키고 인간의 본성과 세계 공간 전반을 가장 자연스럽고 자명한 방식으로 파악하는 도구로서의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이데거는 실존철학자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했지만, 야스퍼스는 스스로를 실존철학자라고 칭했다. 이 책을 통해 현대의 신학, 정신의학, 철학 등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자 독일의 실존주의자 중 가장 중요한 인물인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에 한발 들여 입문해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이 책은 칼 야스퍼스(Karl Jaspers)의 『비극론(Ber das Tragische)』을 번역한 것이다. 원래 〈비극론〉은 야스퍼스의 『진리에 대하여』에 수록되었던 것으로 나중에 이 부분만 독립시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야스퍼스가 실존철학의 기초를 닦은 대철학자임은 중언부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는 실존철학자 중에서도 특히 동양인의 정서와 친숙한 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비극론〉은 비록 서양의 비극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그 통찰은 동양적인 정신세계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비극론〉은 단순한 예술론이 아니라 비극을 통해 인간의 참모습을 밝히려고 한 것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야스퍼스 실존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이 『진리에 대하여』에서는 제3부 ‘진리’ 제3절 ‘진리의 완성’ 3항 ‘근원적 관점에 있어서의 진리의 완성(한 예로서의 비극적 지知)’으로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도 이 글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야스퍼스는 『이성과 실존』 『실존철학』 그리고 『진리에 대하여』 등 여러 저서에서 이성을 통찰하고 있지만, 여기에서 전개한 이론들을 집약하여 현대의 반이성적 상황과 관련시켜서 논한 것이 바로 『현대의 이성과 반이성』이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읽기에 수월한 내용은 아니다. 표현 자체가 매우 함축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현대의 반이성적 상황이 어디 있고, 또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성적으로 살 수 있는가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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