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을 펴내며 _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질까요?
1. 공정한 스마트폰 _ 반디 음부비, 분쟁광물을 세계에 알리다. 2. 좋은 카카오 농부 _ 카카오 농부 코피, 농부가 주인인 회사를 만들다. 3. 티셔츠는 어디에서 왔을까? _ 목화 농부 크리슈난, 공정한 패션을 이야기하다. 4. 바나나, 제값을 찾아 주세요 _ 콜롬비아 농부 폰초, 바나나의 공정한 가격을 요구하다. 5. 사탕수수 농장의 진짜 주인 _ 사탕수수 농부 케이시, 설탕의 역사를 이야기하다. |
김이경의 다른 상품
문신기의 다른 상품
|
모두가 ‘1등’이 되려고 하면 어떤 세상이 될까?
이 책은 공정무역 스마트폰 ‘페어폰’을 만든 네덜란드 청년들이 왜 ‘우리들의 목표는 1등이 아니’라고 했는지에 주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지 광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값을 지불한 공정무역 광물로 휴대폰 부품을 만들고, 그 부품을 조립하는 외국 노동자들의 권리까지 생각한 휴대폰을 처음 내놓았을 때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왜 페어폰은 충전기나 이어폰을 따로 만들지도 않고 기본으로 제공하지도 않을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치열하게 경쟁해서 1등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면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페어폰에서는 신상품을 팔기 위한 광고조차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어린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만하다. 실제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공정무역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공정무역 현장에서 일하는 실제 인물들의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다. 분쟁광물을 처음 알린 콩고민주공화국의 반디 음부비부터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사탕수수 설탕을 만드는 케이시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사람은 모두 빈곤과 차별에 맞서 공정무역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용기 있는 인물들이다. 글쓴이는 이들에 대한 자료를 꼼꼼히 발굴해서 어린 독자들에게 현장감 있는 이야기로 읽히도록 재구성했다. 「공정한 스마트폰」에서 반디 음부비는, “휴대폰에는…… 핏자국이 서려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단 하나의 광물, 탄탈룸 때문에 일어난 일이에요.”라고 고백하며 희귀 광물이 풍부해서 오히려 고통 받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슬픈 현실을 전한다. 「좋은 카카오 농부」에서 주인공 코피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카카오를 달라고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하며 공정무역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이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받았는지, 가나의 카카오 농부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이야기한다. 「티셔츠는 어디에서 왔을까?」에서 목화 농부 크리슈난은,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슬픈 일이 아닐까요?”라고 되물으며 농부들이 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 거대 종자회사들의 횡포에 대해 밝힌다. 「바나나, 제값을 찾아 주세요」에서 콜롬비아의 농부 폰초는, “다국적 기업의 가장 큰 관심은 이윤을 남기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돈을 많이 버는 거예요. 바나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라고 말하며 바나나가 어떻게 가장 흔하고 값이 싼 과일이 되었는지 그 사연을 자세히 들려준다. 마지막 이야기 「사탕수수 농장의 진짜 주인」에서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 사는 케이시는, “설탕은 달콤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죠. 하지만 우리는 설탕의 달콤함 뒤에 숨어 있는 역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제껏 평화로울 때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