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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4
김은영 _ 곱게 화장하고 · 9 김윤우 _ 차악(遮惡), 죽어가다 · 27 김진아 _ 모란화 · 45 이루리 _ 도망가자 엄마 · 65 연보라 _ 바닷속 그 목소리 · 79 정은하 _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 · 91 이세원 _ 함께 자라는 나무 · 109 신해은 _ 딸이 엄마에게 · 127 메이플 _ 우리들의 삶, 아로새기다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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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어느 날, 누군가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늘의 색이 정말 예뻐요. 마치 팔레트 위의 모든 색이 하늘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누가 그렸는지 모를 구름은 또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사진으로 담고 싶지만, 너무 아름다워 담아지지도 않는걸요. 눈으로라도 가득히 담아야겠어요.’ 우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각자 다른 삶을 가지고 있지만, ‘글’이라는 일렁이는 파도 위에서 방황하던 색들이 우연히 만나고 섞여 하나를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글은 쉴 틈조차 없이 부지런하게 써 내려졌습니다. 정반대의 삶을 사는 여인들의 이야기, 6.25를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와 우울과 불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19살 청춘의 이야기, 어릴 적 자신을 만나거나 갈등을 통해 성장을 이룬 이야기, 화해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깨달음의 이야기, 딸이 바라본 엄마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변화, 그리고 자연을 통해 깨달은 것을 담은 글들이 하나의 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던 꿈의 날개를 펼쳐 행복을 찾기 위해 모였을 뿐,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냐는 질문이 던져진다면, 대답은 한 마음으로 ‘아니요’라고 답할 것입니다. 실패로 돌아갈까 두려움에 떨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서로에게 잘하고 있다는 진심 어린 한 마디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쓴 우리도, 책 속에 잠시라도 있어 준 그대들도 이제는 각자의 자리 속에서 도전이라는 꿈을 이루기를 이 뜨거운 여름 바람에 담아 보내어 봅니다. 우리의 글은 이제 시작입니다. - 공동저자 中 김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