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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 8
한 입만 … 10 눈꺼풀에게 … 11 꽃비 내린다 … 12 힘내요, 아저씨 … 14 시래기 또는 쓰레기 … 15 길거리 음식 … 16 죽은 척 하기 … 18 귀가 하는 일 … 19 울고 잔 아침 … 20 엄마의 어깃장 … 21 선풍기 … 22 봄이 하는 일 … 24 멍때리기 … 25 연막 차 … 26 조마조마 … 28 겨울 토끼 … 29 이쑤시개에게 … 30 부탁해 … 31 가려움 … 32 반쪽 … 34 동그랑땡 … 35 라면을 끓였다 … 36 꽃의 다른 얼굴 … 38 봄동 … 39 만든 꽃 … 40 싹수 있다 … 42 아저씨의 집 … 44 계란 프라이 먹자 … 45 우리 엄마 … 46 마차 타기 … 47 고라니에게 … 48 마스크 … 50 자리 찾기 … 52 임대문의 … 53 밤꽃 … 54 왜 우니? … 56 무늬 … 57 코끼리와 모기 … 58 비안네 할아버지 … 60 아기 판다의 생일 … 62 진짜다 … 64 차이 … 66 물때 … 67 강력 본드와 딱풀 … 68 소리개 그늘 … 69 땅콩밭 … 70 나는 대추야 … 72 다래끼 … 73 두루마리 … 74 달개비꽃 … 76 받고 싶은 선물 … 78 욕에 대하여 … 80 공익광고 … 81 옮겼다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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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였다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라면과 스프를 넣고 봉지 뒤에 적혀있는 그대로 5분, 시계 보고 기다린다 두근두근 맛있을까! 냄비 채로 식탁에 놓고 한 젓가락 입으로 당긴다 입천장이 데지 않도록 후후 불어가면서 푸푸 김을 날리며 호로록 온 집에 냄새를 채운다 우와, 내가 끓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을 먹는다 --- p.36 진짜다 여태 빨간 날이 좋았다 달력에 있는 빨간 숫자 그날을 기다리는 건 당연한 일 어쩌다 검은 날에 놀거나 학교 안 갈 때는 웬 떡이냐, 신났다 그랬는데 빨간 날, 검은 날 원 플러스 원으로 아니 무진장 덤으로 자꾸 조르듯 쉬라고 한다 코로나 19가 준 방학 같잖은 방학이다 이럴 줄 몰랐다 학교가 그리울 거라곤 학교야, 보고 싶다 이건 진짜다. --- p.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