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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새로운 은퇴
02 직장인에서 은퇴자로의 새로운 여정 03 재정적 안정 혹은 재정적 스트레스 04 은퇴가 건강에 도움이 될까? 05 사회적 관계의 재조정 06 은퇴 후 정체성 재정립 07 은퇴 최대한 활용하기 감사의 글 주 추가자료 |
Doreen Rosenthal
Susan M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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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2005)는 은퇴란 일반적으로 세 가지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적 정의에 따르면 노령자가 유급 근로를 그만둔 것이다. 사회학적 정의에 따르면 누군가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용인되는 나이에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심리학적 정의에 따르면 개인이 스스로 은퇴했다고 인정하는 때를 가리킨다. 이 책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스스로 규정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은퇴에 대해 다른 정의를 내리는 연구들을 여기서 언급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자기 보고식 접근법이다.
--- 「01 새로운 은퇴」 중에서 사회적 접촉은 일이 가진 또 다른 주요 잠재적 기능이다. 대부분 일터에는 재미있지는 않아도 잡담을 나눌 사람들이 있다. 점점 더 보편화되어 가는 ‘재택근무’ 현상은 집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은퇴 훨씬 이전부터 사회적 고립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반면 동료와 고객을 매일 만나는 일터에는 하루 일과 안에 사회적 측면이 포함되고, 경험과 목표가 공유된다. 동료나 직장 친구들과의 상호 교류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재미를 주고, 시야를 넓히며, 생각할 거리나 집에서 친구와 가족들과 나눌 대화 주제를 제공한다. 직장에서는 사교를 위해 특별한 설정을 할 필요가 없고 하루 일과의 자연스런 일부로 사회적 교류가 일어난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의식적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은퇴자가 갖게 되는 한 가지 위험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이다. --- 「01 새로운 은퇴」 중에서 자신의 은퇴를 상상해 보는 일은 은퇴 계획의 선행 조건이다. (…) 아마도 은퇴와 노화에 대한 고정 관념을 혼동해, 이 시기를 단절과 쇠약의 시기라고 치부했을 것이다. 혹은 끝없는 휴가, 즉 마침내 실컷 잘 수 있고 아무 전화도 받지 않고 하루 종일 독서를 하거나 골프를 칠 수 있는 때라고 상상했을 수도 있다. 좀 더 흔하게는 급여 명세서에서 퇴직 연금 납부금이 빠져나갈 때 이따금씩 인식하는 정도를 제외하면 은퇴를 아예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50대나 60대에 이르면 은퇴에 대한 생각이 좀 더 중요해져서 직장인들이 은퇴 후 변화에 대한 정신적 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다. 은퇴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정보를 찾거나, 떠날 시점을 고려하고, 적절한 은퇴 전략을 개발한다. 또 재정 문제를 검토하고, 은퇴 후 생활 방식의 일부가 될 활동과 역할에 대해 생각한다. --- 「02 직장인에서 은퇴자로의 새로운 여정」 중에서 은퇴 자산을 늘리는 데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은 ‘재정적으로 위험한 결정을 어느 정도로 쉽게 내리는가’이다. 보수적 결정에는 위험 부담이 거의 없는 저축과 투자가 포함되는데, 예를 들면 금리가 낮지만 안전한 은행에 저축을 하거나 주식에서는 우량주만 매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심스런 행위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기는 하지만 종종 총 은퇴 자산의 증가 추세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은퇴 대비용 저축의 이자가 연 2퍼센트인데 식비와 주거비가 같은 기간에 5퍼센트가 오른다면 여러분은 재정적으로 적자다. 다른 한편으로, 고위험 투자 전략은 투자자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다. 이들 전략은 자산이 많거나 철저한 사전 연구가 선행되지 않은 경우 신중을 기해 활용해야 한다. --- 「03 재정적 안정 혹은 재정적 스트레스」 중에서 (…)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재정적 학대는 사기처럼 모르는 사람들이 자행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이 믿고 잘 아는 사람들, 보통 가족의 일원이 저지른다. 비록 노인 학대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지만 재정적 학대는 기대 수명과 주거비가 증가하면서 서구 국가들에서 가장 흔하고 증가 추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상속 조급증’이라고 부른다. 성인이 된 자녀는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자신의 형편이나 다른 생활의 측면 때문에 좌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자신의 부모에 대해 이렇게 인식할 수 있다. 가족의 집 같은 중요한 자원을 ‘깔고 앉아’ 있으면서 유산을 은퇴 후 여가 활동에 ‘낭비’나 한다. 또 자녀에게 재산을 불공평하게 분배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유산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협박까지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03 재정적 안정 혹은 재정적 스트레스」 중에서 많은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은퇴하면 둘의 관계가 좋아지거나 같은 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부부가 일을 같이하고, 오래전부터 세운 계획과 꿈을 실현하고, 크든 작든 변화를 이뤄 내고, 여행을 떠나거나 아니면 그저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친밀도가 높아지고 부부가 같이 늙어 가는 동안 즐거움과 슬픔을 공유한다. 자녀와 손주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 깊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기혼 은퇴자들이 독신이나 홀로된 은퇴자보다 더 많은 심리적 행복을 느낀다는 분명한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부부들이 직장과 가정일로 항상 바쁠 때 알던 것보다 둘 사이에 공통분모가 훨씬 적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은퇴 후 활동, 가정 내 책임, 그리고 ‘함께한다는 것’의 수준에 대한 기대가 크게 달라 타협점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 「05 사회적 관계의 재조정」 중에서 직장에 대한 애착은 은퇴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은퇴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었다. 이러한 경향은 직장에 대한 애착이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와 관련되는 방식에 반영되었다. 직장에 더 애착을 가진 사람일수록 일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지만, 이는 은퇴한 후 첫 10년에만 해당되었다. 은퇴자들은, 심지어 자신의 예전 직장이나 경력과 계속 연결 고리를 갖고 직업 정체성을 강하게 유지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다른 연결 고리로 점차 대체하거나 스스로 없애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런 전환은 전체적 만족도를 감소시키지 않고 진행되었다. 짐작하건대 이들이 재직 시 접촉하던 사람들과 관심거리를 다른 (혹은 더 적은) 활동들이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 「06 은퇴 후 정체성 재정립」 중에서 유연 근무제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직무 공유, 재택근무, 집중 근무제, 시간제 근무 등 다양한 형태로 도입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은 보통 소규모로 진행되고 실제로는 돌봐야 할 가족이 있는 직원에게 주로 차례가 돌아간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대가를 치른다. 즉 개인의 경력에 불이익을 받거나 퇴직 연금이 줄어들거나 하는데, 이는 앞서 여성들의 휴직으로 인한 경력 단절 논의에서 살펴본 내용이다. 기업이 나이 든 직원들도 쉽게 지원할 수 있는 유연 근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업무에서 배제되었다고 느끼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노사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된다. 고용주는 나이 든 직원의 기술과 경험을 보존할 수 있고, 직원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완전 은퇴로 점진적 전환이 가능해진다. --- 「07 은퇴 최대한 활용하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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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말하다』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와 현대인의 관심사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한다. 잠재의식 속 욕구와 혐오부터 수 세대를 걸쳐 전해져 온 타고난 사회적 본능에 이르기까지 우리 안에 숨겨진 심리적 요소를 파헤친다.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들을 선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시리즈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비교하여 인간의 본성을 깊이 탐구하고 현대인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언제, 어떻게 은퇴하고 싶은가? 우리는 앞선 세대보다 더 오래 살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이미 80세를 훌쩍 넘어섰다. 근로자는 보통 60세를 전후해 직장을 떠나게 되는데, 수명이 늘어날수록 은퇴 후의 삶도 그만큼 더 늘어난다. 단순히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는 사전적 정의로서만 은퇴를 생각한다면 은퇴 이후의 삶은 20여 년에 달할 것이다. 은퇴를 불가피한 질병 또는 죽음을 맞기 전 잠시 가지는 휴식으로 여기기에는 그 여생은 결코 짧지 않다.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고민해야 은퇴 후 펼쳐질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은퇴에 대한 생각에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자발적 조기 은퇴를 꿈꾸는 일명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을 통해 정년의 시기를 빠르게는 30~40대까지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은퇴 시기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재정적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이른 은퇴 후 남은 인생을 휴식과 여가활동으로만 채울 수 있을까? 우리는 은퇴를 어떻게 새로이 정의 내리고, 또 준비해야 할까? 『은퇴』에서는… 1장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은퇴’를 살펴본다. 심리학에서 개인이 스스로 은퇴했다고 인정하는 때를 은퇴라고 한다면, 사회학에서는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나이에 이른 것을 은퇴로 본다. 경제적 관점에 따르면 은퇴는 노령자가 유급 근로를 그만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결혼이나 부모가 되는 것과 비슷하게, 은퇴를 예전 삶과의 단절 과정이 포함된 발달적 변화라고 정의하며, 은퇴의 형식과 이유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2장에서는 은퇴의 과정을 은퇴 계획, 은퇴 디데이, 밀월 기간, 환상에서 벗어나는 기간, 방향 재설정, 하루 일과의 재설정이라는 여섯 단계의 여정으로 살펴본다. 만족스러운 은퇴를 위해서는 그 시기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는 경제 사정, 건강, 가정사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치게 된다. 3장에서는 은퇴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재정적 안정에 대해 다룬다. 전통적 은퇴 자금의 기초인 세 가지 항목, 즉 개인 퇴직 연금, 기초 연금, 저축을 소개하고, 재정 계획을 세울 때 금융 이해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 은퇴 자금 계획에서 성별에 따른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해 보고, 은퇴자가 처할 수 있는 재정적 위험과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4장에서는 은퇴가 건강에 끼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모두 살피고 이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요소들을 통해 건강한 은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5장에서는 은퇴와 동시에 심각한 변화를 겪게 되는 사회적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오래전 과거의 우정을 재개하고, 직장 동료와의 협력을 유지하는 한편, 가족 관계 또한 재조정해야 한다. 은퇴는 사회적 유대를 상실할 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은퇴 계획에는 은퇴 후의 사회적 고립을 극복할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6장에서는 일과 직함이 제공하던 정체성이 사라진 후 은퇴자가 직면하게 되는 정체성 재정립 과정에 대해 다룬다. 은퇴가 개인의 정체성에 야기하는 혼란과 성별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은퇴 후 적응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과 정체성 수정 및 재정립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탐색한다. 은퇴는 더 이상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일하는 동안 미루어 두었던 활동을 하고, 인생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는 삶의 다음 단계이다. 7장에서는 이러한 은퇴 시기를 성장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충만하게 보내기 위한 사전 준비에 대해 생각해 본다.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일하며 보내지 않는다면 삶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직업이 더 이상 우리의 정체성을 대변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 은퇴는 어떠해야 할까? 만족스러운 은퇴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심리학으로 말하다』 시리즈 01 음모론 02 신뢰 03 젠더 04 섹스 05 다이어트 06 패션 07 학교 폭력 08 일터 09 퍼포먼스 10 은퇴 11 셀러브리티 12 음악 13 애도 14 중독 15 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