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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원태연
나라원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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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편지를 쓰며
사랑하는 당신에게/소원/메시지/사랑해요/그게 아니라/첫사랑은 반드시 이루어지지 않는다?/그대가 나를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나는 행복하겠습니다/자율학습/참 예쁜 우리 채연이/일기/어후 야!/아기랑 자기랑/기도/음주이별/이러지 마세요
2. 애원이라도 했었는지
부탁이 있어요/그러는 거 아니예요/이별한 다음 날 뭐 하셨어요?/살상 무기/오른손/약속하세요/이연/왜 그랬을까요?/이혼/나는 눈물이다/메세지/아무래도 좋아요/병원에서/다음에는 잘 하세요/선/씨손……, 미안하다. 씨손/궁금증/결혼하지 마세요/초대장/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기다리며 만난 기억 속의 나……/도대체/나는 아담과 이브가 싫어요/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방명록/짐작하지 마세요/오바이트/벙어리 편지 1
3. 이별은 가르쳐 준 적 없는데
그날/유통기한/이름/그 사람/벙어리 편지 2/다 생각납니다/경험담/가을편지/GATE 21/식탁에서/천상에 계신 이여/왜 이렇게 잘못했던 일들만 생각나는지/그땐 참 많이 울었는데/아버지의 카메라/다음 연인에게 드리는 부탁/니들 뭐 하니/그럽디다/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자 소개 1

원시인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신화의 주인공. 서울 종로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사격 선수로 활약했고,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기억을 글로 묶어두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출판사로 직접 원고를 들고 갔다. 읽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손에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물두 살, 드디어 크지 않은 출판사 이름으로 그의 글들은 책이 되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였다. 첫 시집은 150만 부 이상 판매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신화의 주인공. 서울 종로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사격 선수로 활약했고,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기억을 글로 묶어두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출판사로 직접 원고를 들고 갔다. 읽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손에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물두 살, 드디어 크지 않은 출판사 이름으로 그의 글들은 책이 되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였다. 첫 시집은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출간과 동시에 유명 인기 시인이 됐다.

‘90년대 감성 연애시의 원조’로 자리매김한 이후 작사가, 수필가,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면 분야를 넘나들며 꾸준히 글을 썼다. 그의 글은 솔직함을 매력으로 책, 노래, 뮤지컬, 영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에서 사랑을 받았으며, 많은 이의 눈물 젖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백지영의 <그 여자>, 성시경의 <안녕>, 지아의 <술 한잔해요>,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섬세한 감성으로 쓴 애절한 발라드가 대대적인 인기를 얻었다. 동명의 소설을 직접 연출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는 2018년에 대만에서 영화, 2021년에 필리핀에서 영화, 대만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곤궁했을 때도 그는 언제나 작사로 돌아왔다. 어쩌면 그게 유일한 집이었다고도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는 『손끝으로 원을 그려 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원태연 알레르기』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등이 있으며, 지은 노래로는 태연 <쉿>, 백지영 <그 여자>, 샵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이 있다. 근간으로는 필사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20년 만의 신작 시집 『너에게 전화가 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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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340142

책 속으로

처음부터 안 만날 걸 그랬다고
영원히 사랑한단 말
안해 줄 걸 그랬다고
모르고도 살아왔으니
모르는 채 살 수 있다고
안 그럴 걸 그랬는데
.....
다 해놓고
후회할 말 다해 버리고
너 아니면 난 안된다는 말
가지 말아줬으면 고맙겠단 말
왜 못했나 모르겠네요
왜 못했는지
참으로 모르겠네요.

--- p.101

자다가도 일어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핏 눈이 떠졌을 때 생각이 나
부시시 눈 비비며 전화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터무니 없는 투정으로 잠을 깨워나도
목소리 가다듬고
다시 나를 재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워낙에 욕심이 많은 것일까 생각도 들지만
그런 욕심마저 채워주려 노력하는 사람이 생겨준다면
그 사람이 채워주기 전에
욕심 따위 다 버릴 수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양치를 하다가도
차가 막힐때도
커피를 사러 가다가도 생각이 나는 사람
그런 사람 있다면
그런 사람이 나를 원해 준다면
자다가도 일어나 반겨줄 것 같습니다.

--- p.53

이러지 마세요.제발 이지 이러지 마세요 내 어떤 점이 당신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나요? 목소리가 마음에 안드셨나요? 웃는 표정이 싫어지신 건가요? 아니면 당신에게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시는 건가요? 그렇게 아무말도 표정도 없이 이러니 저러니 언급도 없이 무작정 돌아서려 하는 느낌 주실거라면 당분간 안보고 살아도 괜찮은데...

전화 안 할께요. 안 만나드릴께요. 기다리고 있는 내가 부담스러우면 안 기다리는 척할께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가슴이 이상해 져요. 울렁울렁 한 것 같기도 하고, 땅속으로 내려 앉는 것 같기도 하고 가슴이 너무나 이상해져요.

--- p. 57

우리 모두 서로의 안녕을 위해서
음주 이별을 삼갑시다
음주 이별은 나보다 남에게 더
상처를 심어줄 수가 있습니다
음주를 하셨을 때는
이별을 술집에 맡겨두고 오시거나
영원히 그 술집에 두고 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안녕을 위해서
음주 이별을 삼갑시다.

--- p.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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