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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 그 꿈의 대장정
한반도의 지도를 바꾼 정책건축가 곽영훈 양장
김영사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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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서문

1장 무에서 유를 꿈꾸다
: 반세기 전 그린 빅픽처


- 건축이라는 길을 택한 이유
- 타국 땅에서 그린 한반도 미래 지도

2장 기적의 설계자
: 두 번의 올림픽, 두 번의 엑스포


- 숨 가쁜 허들 게임, 1988 서울올림픽
- 크고 확실한 도약, 1993 대전엑스포
- 균형과 화합을 향한 길, 2012 여수엑스포
- 몽상가들의 승리, 2018 평창올림픽

3장 한반도의 중심을 바로잡다
: 서울 및 수도권 프로젝트


- 오늘의 한강 풍경이 탄생한 배경
- 대학로를 영원한 낭만의 거리로
- 서울 지하철 2호선의 비밀
- 모두가 반대한 인천국제공항 건립
- 다시 돌아온 청계천
- 서울의 교통 시스템을 바꾼 버스 중앙차선제
- 앞으로의 서울 개발 비전

4장 한반도의 허리를 구상하다
: 대전 및 중부권 프로젝트


- 백지가 된 백지계획과 한반도 지도를 바꾼 620사업
- 신개념 교통 인프라의 등장, 고속철도 KTX
- 해외동포들의 마지막 휴식처, 천안 망향의 동산

5장 바다를 향해 나아가다
: 여수 및 남해권 프로젝트


- 여수와 함께한 50년
- 광양 발전의 터닝포인트
- 광주를 빛나는 도시로
- 뼈저린 교훈을 얻은 큰 목포 계획
- 미완의 프로젝트,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 대통령을 ‘이용’해 만든 제주도 관광 코스

6장 희망의 문을 두드리다
: DMZ 및 북한권 프로젝트


- DMZ를 남북평화의 출발점으로
- 한국 대표로 참여한 두만강과 백두산 개발 프로젝트

7장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 도시환경 설계에 대한 생각


- 도시를 짓는 사람에게 필요한 철학과 전략
- 우리나라 도시건축의 안타까운 현실

8장 그럼에도 다시, 전진
: 다음 세대를 위한 빅픽처


- 세계시 네트워크를 향하여

저자 소개 2

MIT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람과환경그룹’을 설립해 1970년대부터 오늘까지 국가발전 정책과 환경설계를 계획·구상해왔으며 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유치하고 준비하는 프로젝트들에서 큰 역할을 맡았다. 어린 시절 한국전쟁을 경험한 그는 ‘WCO(세계시민기구)’의 대표로서 세계 평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유엔 한국협회 부회장, (사)참행복나눔운동본부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며, 태권도 9단(전 한국태권도협회 이사)으로 태권도의 세계화를
MIT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람과환경그룹’을 설립해 1970년대부터 오늘까지 국가발전 정책과 환경설계를 계획·구상해왔으며 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유치하고 준비하는 프로젝트들에서 큰 역할을 맡았다.

어린 시절 한국전쟁을 경험한 그는 ‘WCO(세계시민기구)’의 대표로서 세계 평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유엔 한국협회 부회장, (사)참행복나눔운동본부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며, 태권도 9단(전 한국태권도협회 이사)으로 태권도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산타바바라) 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 철학연구회 회장, 전국철학교육자 연대회의 대표, 철학문화연구소 소장, 계간 「철학과현실」 편집위원을 역임하였고, 교육방송에서 ‘철학산책’을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철학하는 인간』, 『창의적 비판적 사고』, 『존재론, 현상, 그리고 심신문제』(학위논문), 『논리와 비판적 사고』, 『둥근 사각형의 꿈: 삶에 관한 철학적 성찰』, 『마음의 철학』, 『비판적 사고론』, 『증명과 설명』, 『탐구의 논리』, 『어찌 이방이 사또를 치리오: 비판적 사고를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산타바바라) 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 철학연구회 회장, 전국철학교육자 연대회의 대표, 철학문화연구소 소장, 계간 「철학과현실」 편집위원을 역임하였고, 교육방송에서 ‘철학산책’을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철학하는 인간』, 『창의적 비판적 사고』, 『존재론, 현상, 그리고 심신문제』(학위논문), 『논리와 비판적 사고』, 『둥근 사각형의 꿈: 삶에 관한 철학적 성찰』, 『마음의 철학』, 『비판적 사고론』, 『증명과 설명』, 『탐구의 논리』, 『어찌 이방이 사또를 치리오: 비판적 사고를 깨우는 논리 이야기1 기초편』, 『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가려냈을까: 비판적 사고를 깨우는 논리 이야기2 응용편』 등이 있다.

논문으로 「설명과 기술」, 「세계 없는 철학, 철학 없는 세계」, 「유물론과 자유」, 「윤리적 이상사회에의 꿈」, 「존재적 삶에 대한 철학적 고찰」, 「광대적 삶에 대한 철학적 기초」, 「마음의 존재론적 지위」, 「실존적 가능세계에 대한 시적 명상」, 「감동의 묘약」 등이 있으며, 「도덕성 장례식」, 「붉은 뺨을 찾습니다」 등의 마당극을 집필·연출하기도 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502g | 145*208*20mm
ISBN13
9788934923473

책 속으로

아무런 인프라가 없다. 이 사실이 저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보였습니다. 세계박람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려면 그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인프라 건설 자체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향한 첫걸음이니까요.
--- p.38

평화의 불 점화식 준비가 어려움을 겪던 가운데, 기적같이 국내 기술자를 찾아냈습니다.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일하는 군산 출신 20대 청년이었습니다. (…) 평화의 불을 점화한 세 사람만 역사에 기록되고 평화의 불을 만든 청년의 존재는 묻혀버린 현실이 저는 못내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 p.69

서울올림픽 직전 공산권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고르바초프에게 편지를 썼다면, 여수엑스포 유치 활동 때는 국제박람회기구의 수장인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 p.92

누가 시켜주기를 기다리다간 너무 늦거든요. 제 머릿속에 그려놓은 우리나라의 청사진을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고 싶은 마음에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 p.113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가능한 한 꼼꼼히 챙겨야 비로소 쓸 만한 건축물이 완성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디테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p.127

지금 반포 지역에서는 40년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를 모두 허물고 용적률을 높여 또다시 획일적인 아파트군을 짓고 있습니다. 40년, 50년이 지나면 몽땅 허물고 다시 짓겠지요. 이런 근시안적인 건축 관행은 도시의 개발과 보존 모든 면에서 해롭습니다. 도시도 살아 있는 유기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 p.146

하루는 이태영 변호사께서 저를 찾아와 호통을 치셨습니다. “당신, 어떻게 박정희 밑에서 일하는 거야? 왜 독재자에게 부역질을 해?” 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태영 변호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내가 졌어!”.
--- p.205

도시환경 건축·설계는 지리, 사회, 문화, 공학, 미학 등을 융합하는 인류문명의 결정체입니다. 문명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문명을 담지요. 도시 자체가 문명입니다. (…) 그래서 도시를 설계할 때 기본적으로 그 지역의 환경에 맞춰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고가 꼭 필요합니다.

--- p.227

출판사 리뷰

서울올림픽·대전엑스포·여수SRMF
대학로·서울지하철·대덕연구단지·한강공원·인천공항·KTX 계획 및 설계

지금 당신 앞의 도시를 설계한 사람
대한민국 발전과 발맞춘 곽영훈의 50년 건축 여정


한강공원과 올림픽공원, 대학로, 인천국제공항, 대덕연구단지…. 이 모든 공간을 한 사람이 설계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 한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두 번의 올림픽(서울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과 두 번의 엑스포(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를 유치하고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앞장섰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더더욱 드물다.

‘한반도의 지도를 바꾼 정책건축가’ 곽영훈 박사. 서울과 대전을 비롯한 대도시부터 여수와 제주도 등 남해의 휴양지까지, 한반도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경을 넘어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정부 관료와 기업가들도 자문을 구하러 그의 사무실을 찾는다.

하지만 ‘건축가’라는 타이틀만으로는 곽영훈이라는 사람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그의 활동 범위가 매우 광대하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시민기구(WCO)의 대표이자 유엔 한국협회의 부회장, 한국태권도협회의 전 이사이기도 하다. 그가 해온 ‘일’보다 그가 추구해온 ‘꿈’에 초점을 맞춰야 비로소 곽영훈이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다.

『한강의 기적 그 꿈의 대장정』은 곽영훈 박사의 꿈과 발자취를 철학자 김광수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총정리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고속 성장을 견인한 공공 인프라 및 주요 도시 설계 뒤에 숨겨진 이야기, 우리나라 도시건축의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설계도와 사진 자료 40여 점도 이 책에 담겼다.

곽영훈 박사는 50년 전 그린 빅픽처를 공개하며 당신이 알고 있는 도시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어졌는지 밝히고, 우리의 삶터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려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미래 세대를 위한 빅픽처를 제안한다.

사람, 환경, 평화를 위한 공간을 꿈꾸다!
‘문명의 그릇’ 도시의 미래를 내다본 도시건축의 철학


건축가 승효상은 곽영훈 박사에 대해 “‘Architect(건축가)’라는 단어의 어원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자 “진정한 의미의 Architect”라고 이야기했다. 고대 유럽에서 ‘archi(으뜸)’와 ‘tekton(짓다)’의 합성어인 ‘architectus’는 모든 지식을 총괄하는 가장 창조적인 사람을 뜻했다. 곽영훈 박사가 동료 건축가들에게 이와 같은 찬사를 받는 것은 ‘사람’ ‘환경’ ‘평화’에 대한 확고한 건축 철학 때문일 것이다.

-사람: 도시설계에 인문 정신을 더할 것

“도시환경 건축·설계는 지리, 사회, 문화, 공학, 미학 등을 융합하는 인류문명의 결정체입니다. 문명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문명을 담지요. 도시 자체가 문명입니다.”

도시를 ‘문명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는 곽영훈 박사는 도시를 설계할 때 경제성 이외에 환경 및 윤리적 측면까지 두루 고려한다. 공간 자체가 아닌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이 공간의 주인공이 되는 디자인,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몸, 시선, 동선을 고려한 편리하고 오래가는 디자인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하고, 건축계의 관습을 깨는 전복을 시도하기도 한다.

대전엑스포 대회장은 기존 엑스포 행사장들과 달리 격자형이 아닌 둥그런 방사형으로 건물을 배치해 관람객이 모든 시설에 쉽게 입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사는 계단과 벽 사이에 3~4센티미터 간격을 두어 비가 오는 날 물이 잘 빠지고 청소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환경: 개발과 보존 사이, ‘골디락스’를 추구할 것

“눈앞의 경제 발전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곽영훈 박사는 1971년 미국 유학 시절 구상한 ‘녹지축’과 ‘활성축’을 바탕으로 지난 50년간 국토개발정책을 세워왔다. 무질서한 도시 개발과 생태환경 파괴를 막고자 개발 제한 구역을 설정해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선으로 이은 것이 녹지축이라면, 국가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개발해야 할 거점 도시를 이은 선이 바로 활성축이다.

한반도 위의 활성축은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중국 지안에서부터 북한의 평양, 남한의 서울, 대전, 여수로 이어진다. 곽영훈 박사는 해당 거점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에 올림픽을, 대전과 여수에 엑스포를 개최하는 안을 건의했다. 도시도 살아 있는 유기체로 바라본 그는 개발과 보존 사이 최적의 균형 상태, 즉 ‘골디락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평화: 세계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것

“지금까지의 도시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에 맞는 도시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문화적으로 세계적이면서도 지방적인 ‘세방적世方的’ 특성을 갖추고, 고유한 자연생태를 보존하는 방식의 도시화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곽영훈 박사가 건축가의 길을 선택한 가장 큰 동기는 DMZ에 남북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평화시’를 건설하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어린 시절 한국전쟁을 겪고 고교 졸업 직후 10년간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한 그는, 이념·인종·종교를 둘러싼 전 세계적 갈등을 직접 목격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늘 고민해왔다.

서울올림픽을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모두 참여하는 평화 올림픽이자 ‘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1987년 결성된 WCO의 대표로서 곽영훈 박사는 세계를 무대로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 지구적 규모의 ‘세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비전이다. WCO에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SRMF’을 주축으로, 중국에서부터 지중해로 이어지는 고대의 무역로 주변의 크고 작은 도시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어떻게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꿀 것인가?
‘몽상가’ 곽영훈이 현실의 벽을 넘어서는 법


곽영훈 박사의 업적을 보면 그가 평생 ‘성공 가도’만을 달려온 듯 보이지만, 그가 걸어온 길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여덟 명의 대통령, 수많은 정부 관료와 기업가들은 곽영훈 박사의 마스터플랜을 처음에는 신뢰하지 않았다. 하나를 제안하면 수백의 반대 의견이 돌아왔다. 예측할 수 없는 국내외 정치·경제 사정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의 마스터플랜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원안 그대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하철 노선은 힘의 논리에 의해 구부러졌고, 생태도시로 기획한 신도시는 돈의 논리에 의해 아파트촌으로 둔갑했다. 그러나 곽영훈 박사는 현실의 벽 앞에서 멈춰서지 않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다. 곽영훈 박사가 자신을 향한 공격에 방어하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고수해온 원칙은 다음과 같다.

-자신이 제안한 정책에서 파생되는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 ‘일감을 받기 위해 정책을 제안한다’는 오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정책 제안이나 마스터플랜 단계까지만 관여하고 건설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사 건설 때와 같이 시범 설계가 필요한 경우에만 직접 건설을 맡았다.

-설득에도 마스터플랜을 세울 것. 설득에는 논리만큼이나 감정이 크게 작용한다. 정책의 당위성이나 기대효과만을 내세워서는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할 수 없다. 그래서 곽영훈 박사는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념 갈등 격화로 서울올림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는 공산권의 수장인 고르바초프 서기장에게 서울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비밀 편지를 부쳤고, 여수엑스포 유치가 불가능으로 점쳐졌을 때는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을 한국으로 초청해 항구도시 여수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현실 정치에 휘둘리지 말 것.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진영논리를 뛰어넘어야 한다. 정권이 바뀐다고 정책이 엎어져서는 안 된다. 곽영훈 박사는 정부 요직 제안을 전부 거절하고, 국토개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 결정권자들의 힘을 ‘이용’해왔다.

곽영훈 박사와 식탁에서, 차 안에서, 산책길에서 대담을 나눈 김광수 교수는 곽영훈 박사를 언제나 진지하면서도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담대한 꿈을 많이 꾸는 몽상가”라고 평한다. 그리고 그러한 몽상을 좇는 곽영훈 박사의 여정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또 다른 기적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곽영훈 박사는 없던 길을 만들며 살아왔고, 그 길은 훗날 다른 사람이 이정표로 삼아 걸어도 좋은 길이다.”

추천평

나의 60년 지기 곽영훈 박사는 지난 50년간 최적의 시기, 최적의 장소에 글로벌 이벤트와 공공 인프라를 기획해왔다. 그는 실로 미래를 보고, 나라를 보고, 세계를 본다. 백년대계를 꿈꾸며 일평생 국가발전을 위해 일해온 그를 보면 늘 존경심이 든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곽영훈 선생은 ‘Architect(건축가)’라는 단어의 어원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다. 고대 유럽에서 ‘arkhi(으뜸)’와 ‘tekton(짓다)’의 합성어인 ‘architectus’는 모든 지식을 총괄하는 가장 창조적인 사람을 뜻했다. 진정한 의미의 Architect인 그에게 한반도는 너무도 좁은 무대였다. - 승효상 (건축가)
한강공원이 없는 서울을 상상해보았는가? 한강공원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제 우리나라도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구나 싶다. 한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을까? 나는 그 이유를 곽영훈 박사 같은 사람에게서 찾는다. - 최불암 (방송인)
우리나라의 올림픽 개최 스토리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곽영훈 박사에게는 남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과 탁월한 설득력으로 국경을 초월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그의 선견지명과 무한동력은 다음 세대에도 가치 있는 교범이 될 것이다. -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곽영훈 박사는 전 인류가 상생하는 지구촌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건축가로서, 공공정책 기획가로서, 평화 운동가로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가 지나간 길 위에 남은 흔적들이 그가 탁월한 ‘세계시민’임을 증명한다. - 이삼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급속 성장을 하기까지, 곽영훈 박사는 건축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역할을 했다. 전국 어디든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철학과 일하는 방식은 모든 이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 정대철 (전 국회의원)
현대의 전문 분야 분류표에는 곽영훈 박사에게 딱 맞는 자리가 없다. 그의 활동 분야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상적 인간형으로 여겨진 ‘우주적 인간uomo universale’이 곽영훈 박사를 가장 잘 설명하는 수식어가 아닐까 싶다. -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곽영훈 박사는 친숙한 재료들로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내는 예술가이다. 그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정치적’이라고 묘사할 수 있는 감성을 지녔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가 비범한 인물임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 이만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
곽영훈 박사의 여수를 향한 관심과 애정은 여수 시장이기 전에 여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과분할 정도였다. 곽 박사와 함께한 세월 동안 고마운 순간이 참 많았다. 이 책에 담긴 그의 말과 얼, 발자취는 독자들이 인생행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김충석 (전 여수 시장)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곽영훈 박사는 보통 사람의 눈에 낮에도 등불을 들고 다니던 괴짜 철학자 디오게네스처럼 보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람들이 곽 박사의 진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평소 곽영훈 박사의 꿈과 구상, 그리고 다방면에 걸친 그의 업적이 세상에 더 잘 알려져 그가 제대로 평가받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대담집 출간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뻤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그가 도달한 지점에서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엄정식 (철학자, 서강대 명예교수)
곽영훈 박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참된 일꾼이다. 사익을 탐하지 않고 언제나 묵묵히 일해온 대한민국 발전의 숨은 공신이다. 그의 일대기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 심우경 (환경생태공학자, 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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