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님과 택시드라이버 지니한테 물어봐! 토끼의 질문 사라진 대륙,무 독서실 브라더스 Give and Take 고양이 버스를 탈래 우리 아빨 좀 죽여 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야동 가족 삼인조와 한판 붙다 고래 잡으러 가자 진짜로 믿어지지 않는 사람 해충 CONDOM 사마귀 선글라스 운전은 블루오션이다 화해 마리아 칼라스 경아의 대습격 아빠의 인생 상담 새까맣게 탄 팝콘들은 굿바이,돈키호테독서실 생일 선물과 저렴한 판타지 생각과는 다른 일들 제발,제발,제발! 인간에 대한 오해 좋아,가자! 작가의 말 작품 해설.무혈의 성장 드라마_강유정
|
임정연의 다른 상품
|
인생 뭐 있어? 그냥 지르는 거지!생긴 건 모델 뺨치는 조낸 찌질이의 학교 탈출 성공기인생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복시키는 “자발적 불량배들의 통쾌한 탈선기” 『스끼다시 내 인생』의 작가 임정연이 이번엔 제대로 질렀다. 『질러!』는 학교를 때려치우고 학교 밖에서 세상을 배워 나가는 선우와, “우리 아빨 좀 죽여 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미나가 서로 사랑을 키우며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2007년 제1회 ‘서울문화재단 문학 창작 기금’을 받은 작품이다. 자퇴, 강간, 친부 살인 청부 등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아기자기한 사건들로 재밌고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가며, 사춘기의 방황과 혼란을 밝고 경쾌하게 묘사했다. ‘19금’ 빨간딱지 앞에서 눈물로 돌아선 당신, 사는 게 재미없는 당신, 지금 당장 이 책을 질러! 라. ■ 천방지축 좌충우돌 무혈의 따뜻한 성장 드라마열여덟 살은 아이인가, 어른인가? ‘19금’이 정의하는 열여덟 살은 어른이 아니다. 열여덟과 열아홉, 그 1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스끼다시와 같은 인생들, 일상과 윤리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발적 불량 청소년’들을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그려 낸 『스끼다시 내 인생』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가 임정연이 다시 한 번 무서운 아이들을 몰고 왔다. 2007년 제1회 ‘서울문화재단 문학 창작 기금’ 당선작인 『질러!』를 두고 심사위원들은 “감정 조절이 잘되어 이야기에 탄력이 있고 독특한 성격의 인물들을 능숙하게 창조하여 설득력이 뛰어나며”, “가독력과 유머가 뛰어난 성장소설”로, “기존의 제도에 편입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세계를 일궈 나가는 제도 밖 젊은이들의 삶이 건강하면서도 활기차게 잘 그려진 쾌작”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끼다시 내 인생』이 유혈 낭자한 전투였다면 『질러!』는 경쾌하고 따뜻한, 무혈의 성장 드라마다. 『질러!』에는 우리가 흔히 문제아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을 뿐 다른 아이들과 아무것도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다른 점이라면 단 하나, 세상에 대해 ‘질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 어른들이 크면 알게 된다고 미뤄 놓은 대답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학교가 쓸데없는 것만 가르치기 때문에, 핸드폰을 단 한순간도 꺼 놓을 수 없어서, 강간을 당한 후 뒤를 따르는 소문들 때문에, 아이들은 학교를 버리고 ‘돈키호테독서실’로 향한다. 작품 속에는 사이버 주식에 미쳐 딸이 강간을 당하는 순간에 청한 구조 신호조차 무시한 아버지, 아이를 혼자 가둬 두고 출근하는 맞벌이 부모, 시험에 떨어질까 봐 생일날조차 미역국을 끓여 주지 않는 어머니 등 그야말로 부모 자격시험이 필요한 무책임한 어른들이 대거 등장한다. 진짜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입시에 미친 학교와 사회, 무책임한 어른들인 것이다.선우는 정말 궁금하거나 모르는 게 있으면 무조건 지니(검색엔진)한테 물어본다. 만일 “지니가 못 찾는 게 있다면 진짜 후졌거나 별 볼일 없는 거다.” 교과서가 아닌 검색엔진을 통해 돈키호테를 알아내고, 블루오션의 의미를 이해하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배우는 선우,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조차 말보다 문자를 보내는 규오, 이 작품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열여덟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질러!』는 달라진 시대의 새로운 가족 로망스를 보여 준다. 경제적 능력을 지닌 어머니가 집안의 대빵이며, 아버지는 아들에게 부부의 섹스 문제까지 상담하고, 콘돔 사용법 등 생활의 기술(?)을 전수하는 등 다소 철없는 친구 같다. 이렇게 동시대 가족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녹아 있다. 임정연은 교육, 제도, 윤리 등과 같은 근원적인 문제를 진지하면서도 단순 명쾌하게 다루며 10대의 시각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또한 억압적인 현실, 일상의 틀을 뛰쳐나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배우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사는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 낸다. 아이들은 전투가 아닌 사랑을 함으로써 타자를, 세상을 이해하게 되며 열아홉, 비로소 어른이 된다. 당신이 10대라면? 읽어라. 당신이 10대가 아니라면? 그래도 읽어라. 당신의 열여덟을 반성하라. 우리 모두의 열여덟을 위하여, 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