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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와 문학사 둘인가 하나인가
조동일
지식산업사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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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철학과 문학의 기본관계에 관한 서론
영역끼리의 관계
얽힘과 나누어짐
무엇을 해야 하는가
2. 세계철학사 서술의 문제점
논의의 시각과 자료
세계철학사의 기존 업적 검토
세계문학사와 세계철학사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가
3. 원시의 신화에서 고대의 철학으로
구비철학
동아시아철학
남아시아철학
유럽철학
길이 하나인가 여럿인가
4. 중세전기의 철학시
자료선택
보에티우스
나가르주나
의상
산카라
남말바르
높이 올라가면 자랑스러운가
5. 중세후기철학에 대한 시인의 대응
논의의 출발점
아퀴나스와 단테
가잘리와 아타르
라마누자와 카비르
주희와 정철
합치면 갈라져야 하는가
6.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철학에서 문학으로
검토의 범위와 대상
투카람과 마츠라브
모어와 라블레
계몽과 안등창익
홍대용과 박지원
볼테르와 디드로
기철학가 계몽주의
과거가 미래일 수 있는가
7. 근대를 넘어서는 철학과 문학의 새로운 관계
철학의 개념 재검토
철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토론
이성을 넘어서서 통찰로
새로운 학문이 시작되는가

저자 소개 1

CHO, DONG IL,趙東一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학대학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한국문학통사』 『하나이면서 여럿인 동아시아 문학』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 『탈춤의 원리 신명풀이』 『의식 각성의 현장』 『동아시아문명론』 『한국학의 진로』 『해외여행 비교문화』 『서정시 동서고금 모두 하나』 『시조의 넓이와 깊이』 『국문학의 자각 확대』 『대등한 화합』 『대등의 길』 등을 비롯해 다방면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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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동일
국문학자.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뒤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교수를 지냈고, 94년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국문학의 독자적인 연구방법론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구비문학을 비롯한 서사문학을 체계화하였다.

저서로는 전5권으로 된 『한국문학통사』이 있고, 『한국소설의 이론』『한국문학사상사시론』『문학연구방법』『한국문학과 세계문학』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48*210*35mm
ISBN13
9788942340200

책 속으로

사람은 서로 다르면서 같은 생각을 한다는 이면의 진리를 재발견해야 그런 공경에서 벗어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논박하고 마는 풍조를 반성하고 생각을 모아야 한다. 남아시아의 전통을 당장 되살려 우리 모두 같은 노래를 부르자는 것이 지나친 희망이라면, 사람은 뒤로 물러나고 책을 앞에다 내높아, 만나서 언쟁을 하기보다 조용히 생각하는 동아시아의 방식을 먼저 채택할 필요가 있다. 지금 새롭게 펴는 주장의 날카로운 논리보다 옛 사람들이 보여준 고매한 통찰이 더욱 소중하다고 여기면서, 사람의 생각은 서로 같다는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기의 가장 훌륭한 생각을 되찾아 나누어 가지자는 것은 아니다. 각자 자기 문명의 유산을 근거로 삼아 인류 대동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민족 단위, 지역 단위로 전승되어 온 구비철학까지 모두 되살려 누구든지 하나가 되는 주역일 수 있어야 한다. 철학이 문학이고, 문학이 철학임을 알면 서로 만나는 광장이 훨씬 넓어진다.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작업이 그것이다.

--- pp. 128-129

출판사 리뷰

인접 학문간의 장벽과 문명권 간의 차별이 없는 열린 시각에서 자유롭고 창조적인 학문연구를 주창해온 조동원 교수의 연구 활동에서 튼튼한 기둥 역할을 할 한 매듭이 지어졌다. 이 책은 연전에 나온 <한국의 문학사와 철학사>가 문학과 철학의 관계를 한국의 범위 안에서 고찰한 것인데에서 더욱 나아가 세계의 철학사와 세계의 문학사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전개되어 왔는가를 살핀 책이다.

철학사와 문학사의 상관관계를 세계적인 범위에서 고찰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세계 문학사 이해의 이론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저자의 일련의 작업에 포함될 뿐만 아니라, 철학과 문학이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관계를 밝혀 학문을 바로잡고자 하는 점에서도 또한 이 책은 저자의 학문론에 관한 일련의 저작에 속한다고 하겠다.

이 책은 시대순으로 서술되어 있다. '원시의 신화에서 고대의 철학으로', '중세전기의 철학시', '중세후기철학에 대한 시민의 대응' 등의 제목 아래 여러 문명권의 철학사, 문학사를 다룬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이 책에서 동서고금의 많은 저적을 널리 다루어야 하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원전보다는 번역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생소한 자료를 마구 내놓고 체계적인 논의를 가지런하게 전개하지 못한 결함을 지적하였으나 그렇다고 이것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멀리까지 조망하는 것이 부분적인 고찰을 충실하게 해야 하는 것보다 더욱 긴요한 과제이며 전체를 파악해야 이치의 근본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데 현실에서는 이런 작업이 전혀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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