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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 소개 7

제1부 희귀한 모험
덜렁대는 다람쥐 9
주의력 약한 어린 고슴도치 21
어린 코끼리 맹돌이 33
새끼 독수리 42
어린 고양이 귀염이 53

제2부 소중한 가족
장난꾸러기 아기곰들 66
산토끼 살투포로 77
실패한 학교 86
진지하지 못한 성격의 생쥐 96
고슴도치 피케투 109
암원숭이 네아 120
정리할 줄 모르는 미쵸 134

제3부 정당한 가르침
경주 145
개굴리나와 개굴라나 151
붉은 개미 이야기 160
도시 참새 우르쵸 167
불행한 애벌레 소녀 177
겁 많은 암오리 184
욕심쟁이 암두더지 191

우리말 옮긴이의 글 202
역자의 번역 작품 목록 212

저자 소개 2

앙토아네타 클루부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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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aneta Klubu?ar

오시예크 대학교 경제학부 수학과 교수(Faculty of Economics, University of Osijek). 작가는 1963년 크로아티아 빈코브치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이름은 네타 만디치(Neta Mandi?)였으나, 결혼 후 지금 앙토아네타 클루부차르(Antoaneta Klubu?ar)라는 이름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오시예크 시 초등학교에 작가도 다녔고, 결혼 후 작가의 딸 아나도 이 학교에 다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시예크 대학교 사범대 학에서 수학-물리학을 전공하였고, 자그레브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작가는 4살 때부터 자신이 침대에서 잠자기
오시예크 대학교 경제학부 수학과 교수(Faculty of Economics, University of Osijek). 작가는 1963년 크로아티아 빈코브치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이름은 네타 만디치(Neta Mandi?)였으나, 결혼 후 지금 앙토아네타 클루부차르(Antoaneta Klubu?ar)라는 이름으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오시예크 시 초등학교에 작가도 다녔고, 결혼 후 작가의 딸 아나도 이 학교에 다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시예크 대학교 사범대 학에서 수학-물리학을 전공하였고, 자그레브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작가는 4살 때부터 자신이 침대에서 잠자기 전에 자신을 위한 동화를 말하곤 했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나중에 작가는 딸이 태어나자, 딸에게 동화를 말해 주었다. 현재 작가는 동화 구연가이기도 하고, 오시예크 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딸 아나 클루부차르(Ana Klubu?ar)는 1991년 태어났고, 12살 때 이 작품에 삽화를 그렸다. 남편 다보르 클루부차르(Davor Klubu?ar 1961~2020)는 오시예크에서 태어나, 이 작품을 에스페란토로 옮겼다. 이 작품은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이 담긴 가족 공동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경남 창원 출생.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교육이사, 에스페란토 잡지 La Espero el Koreujo, TERanO, TERanidO 편집위원,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에스페란토어 작가협회 회원으로 초대되었다. 현재 한국에스페란토협회 부산지부 회보 TERanidO의 편집장이며 거제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동부산대학교 외래 교수다. 국제어 에스페란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봄 속의 가을』, 『산촌』, 『꼬마 구두장이, 흘라피치』, 『마르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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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3쪽 | 148*225mm
ISBN13
9791191643312

출판사 리뷰

역자후기

애독자 여러분, 저는 지난 11월 4일 저녁 6시 30분경에 카톡 영상 통화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해당 나라 시각: 오전 10시 30분경)에 살고 있는 작가 스포멘카 슈티메치 여사와 통화를 즐겁게 했습니다. 이 통화는 당일 작가의 작품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Kroata Milita Noktlibro) 한국어판을 전달식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웨스틴 자그레브 호텔에서 열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 19’의 특수 상황에서 작가는 마스크를 쓰고 건강한 모습으로 “모든 일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라며 저의 걱정을 들어 주었습니다.

왜 제가 저자와 영상통화를 하였는지, 그 사연이 궁금하시죠? 그 일은 이런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역자는 그 사연 전개가 정말 흥미로워 독자 여러분에게 알립니다. 즐겁고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면 애독자인 여러분과 옮긴이인 제게도 힘이 되고, 격려가 되니까요.

지난 10월 18일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을 진달래 출판사가 발간한 뒤, 일주일 뒤에 그 책이 역자인 제게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애독자 동서대학교 박연수 교수(한국수입협회 부회장)를 찾아가, 주문한 책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11월 첫주에 한국수입협회 회장단이 자그레브를 업무차 방문한다며, 그이 자신도 협회 부회장으로 이 행사에 함께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그럼, 가는 길에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을 저자에게 좀 전달해 달라고 말했더니, 박교수는 즉각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그런 이면에는 조금 더 깊숙한 이야기가 깔렸습니다. 박연수 교수는 학창시절인 1984년 초 부산경남지부의 에스페란토 초급강습회(경성대학교, 10여 명 수료, 지도 장정렬)에 와서 에스페란토를 배웠습니다. 당시 함께 배운 이들 중에는 나중에 시인이 된 김철식, 거제대학교 초빙교수 최성대, 교사 정명희, 건축업자가 된 강상보씨 등이 청년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강습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Rondo Steleto를 구성하고, 회보 를 수차례 발간하였습니다.

그 수료생 중 김철식 시인을 통해, 약 20여 년 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였던, KAFT 문학 연구가이자 한국문학 평론가인 김윤식 선생님을 뵙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당시 김 선생님은 저희 에스페란티스토 일행을 자신의 서재에 초대하셨습니다. 당시 선생님은 안서 김억 선생 등이 1920년 7월 25일 창간한 동인지 『폐허(Ruino)』의 표지에 실린 시인 김억의 에스페란토 시‘La Ruino’를 암송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국 근대와 현대 문학 평론을 펼치시던 김윤식 선생님의 열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에스페란토 연구자인 저로서는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당시 김윤식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또 다른 수료생이었던 최성대 교수는 오늘날도 에스페란토 서적을 꾸준히 읽는 애독자이며 여전히 부산 동래에서 역자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약 37년의 세월이 흘러도, 그 수료생들은 부산에서 각자의 재능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 생각만 해도 반가운 얼굴들! 그렇게 박연수 교수도 부산에서 에스페란토 안팎의 일로 친구처럼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은 박연수 교수의 민간 외교용 여행 가방에 1kg 정도의 책 무게를 더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역자인 저로서는 고마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저자인 스포멘카 여사에게 이메일로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을 인편으로 자그레브에 전달하겠다고 하니, 저자는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습니다. 그렇게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저자 스포멘카 슈티메치 여사는『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저자 스포멘카 여사는 즉시 자그레브 라디오 방송국에 연락해, 한국어판이 나왔다고‘저자 인터뷰’(11월2일,
https://glashrvatske.hrt.hr/hr/multimedia/gost-glasa-hrvatske/gost-glasa-hrvatske-spomenka-stimec-3353588)를 통해 자그레브 시민들에게 그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 방송을 통해 옮긴 이의 이름이 들리니, 저 또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감동에도 불구하고, 인편으로 간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이 제대로 잘 전달될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현지 상황이나 박 교수가 머무는 웨스틴 자그레브 호텔 상황이나, 한국수입협회 일정도 ‘코로나 19’라는 특수 상황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다행히 박교수 일행은 11월 2일 폴란드를 경유해 자그레브에 안착했다고, 또 저자와 통화도 했다고 카톡으로 알려 왔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우리 독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보편적인 활용도구가 된 ‘카톡’은 저 멀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도 아무 어려움 없이 무료로 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대화 상대방이 카톡 프로그램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장착하기만 하면, 손쉽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페란토를 활용하는 독자 여러분도 외국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무슨 일이든 바쁨 속에서 이뤄지나 봅니다. 한국수입협회 일행의 일정 속에 가장 바쁜 날이 11월 4일 목요일이었습니다. 전달식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이 될 때까지, 카톡과 이메일 등을 통해 전달식의 행사 순서를 정하고, 이를 에스페란토-국어로 순차 배치하여,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저자와 역자는 참석자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양국의 대표단이 인사하게 하고, 우리 나라 6.25와 1991년 크로아티아 내전의 희생자를 위한 묵념, 책을 들고 간 애독자인 박교수님의 소감, 저자 스포멘카 슈티메치의 인사말, 저자의 요청 2가지: 1. 한국어판 책자 중 '부코바르의 레네' 라는 곳을 한국어로 읽어 달라는 저자의 요청, 2. 인삼차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 도서 전달식, 이 책에 실린 에스페란티스토 가족의 참석 등이 일정표에 정해졌고, 당일 정해진 시각에 자그레브 하늘 아래서『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 전달식이 이뤄졌고, 그 나라에서 한국어로 책의 특정 페이지를 읽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민간 외교와 문화 교류의 장이 성립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인편으로 전달이 좀더 일찍 알려졌더라면, 크로아티아 문화부나 대사관에 알려 더 큰 행사로 홍보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일종의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 같은 풍경입니다. 간단히 말해 ‘번개팅’이 국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애독자 여러분을 위해 아래 사진을 한 장 싣습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저자와 저자 주변의 에스페란티스토 회원이자 애독자들의 모습과 자그레브 문화와 에스페란토의 힘을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한국수입협회 임원단의 배려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11월 4일 자그레브에서의 『크로아티아 전쟁체험기』한국어판 전달식(사진 중간에 가방을 둘러맨 이가 저자 스포멘카 슈티메치, 맨 오른편이 애독자 박연수 교수)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나 옮긴이인 저로서는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을 겁니다. 이 책이 출간되고 나서 30년만에 한국어판이 발간되었으니까요.

이제 이 작품 『침실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을 보시면, 국어 번역본을 먼저, 에스페란토본을 뒤에 배치한 것은, 학습자들이 에스페란토문을 학습하기 전에 한국어 번역본을 먼저 이해하고 에스페란토문을 학습하면 학습효과가 높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배치했습니다. 만일 애독자 여러분이 국어나 에스페란토로 동화 구연을 한다고 보면, 그 중 어느 한 텍스트를 정해 이를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에스페란토로 동화를 구연하려는 독자 여러분은 여러번 에스페란토문을 읽고, 그 문장이 머리 속에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을 정도에 동화로 구연하면 듣는 이가 어린아이거나 어른이고 관계없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동화 구연을 하는 분의 목소리와 표정에 귀기울이리라고 상상을 해 봅니다.

2022년 11월에는 부산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에스페란토대회가 열립니다. 여러분의 언어를 잘 활용할 절호의 기회이기에, 기다려집니다. 그때에는 우리가 마스크를 벗고서, ‘코로나 19’를 극복한 채로 국제적으로 에스페란토 사용자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기리기를 고대해 봅니다. 에스페란토에서 문학은 농부의 일하는 들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들판 주변에는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바다도 보일 것입니다. 그 들판에는 곡식이 자라는 것은 물론이고, 농부의 이마에 맺히는 땀방울도 있고, 등을 굽힌 채 자신의 논과 밭을 일구는 손길도 있습니다. 꽃도 피고, 새가 날고, 나비가 논밭에서 농부의 눈길을 잠시 쉬어 가게 할지도 모릅니다.

에스페란티스토 작가들은 자신의 모어가 아닌, 자신이 자각적으로 선택하여 배우고 익힌 에스페란토라는 언어도구로 세상을 기록하고, 자신의 꿈을 말하고, 자신의 시대를 그리고, 고민하고, 절망하고, 고마워하고, 또 고발하며 글쓰기 작업을 합니다. 에스페란토라는 씨앗을 나무로, 풀로, 시냇물로, 강으로, 바다로, 산으로, 들로, 저 하늘로 펼쳐 보내는 작가의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실로 산천초목의 초록이 푸르름이, 온갖 색상들이 언어로 재탄생되어, 독자에게는 편지처럼 읽히고, 사진처럼 찍히고, 동영상처럼 내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지향하는 바를 알고, 동감과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아동문학가 선용 선생님, 화가 허성 선생님, 중국에 계시는 박기완 선생님, 세 분 선생님께 저의 번역작업을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에스페란토협회 부산지부 동료 여러분들의 성원에도 감사드립니다. 늘 묵묵히 번역 일을 옆에서 지켜보시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글로 남겨 봅니다.

이육사의 시 “청포도”의 한 구절로 저의 옮긴이의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흠뻑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내가 바라는 손님’은 에스페란토 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청소년, 어른 애독자 여러분입니다. 여러분도 이 청포도 같은 에스페란토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문학의 향기를 느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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