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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장기수
0.5평에 갇힌 한반도 리커버 개정판
최정기
책세상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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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비전향 장기수를 통해 한국 사회를 분석한다

1. 왜 비전향 장기수인가
2. 비전향 장기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
3. 이 글에 사용된 주요 자료

제2장 한국의 반체제범 감옥 체제의 역사적 변화

1. 일제 시대에 등장한 사상범 감옥 체제
2. 한국전쟁 전후 좌익수 감옥 체제(해방 ~ 1960년)
3. 한국형 감옥 체제의 정립(1961 ~ 1980년대 후반)

제3장 비전향 장기수는 어떻게 통제되었는가

1. 법률적 통제
2. 사회적.제도적 통제
3. 일상생활에서의 통제

제4장 비전향 장기수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1. 대응 유형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2. 은밀한 저항과 두드러진 저항
3. 새로운 일상 문화의 창출
4. 저항과 타협 공간의 형성

맺는 말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저자 소개 1

1959년에 태어나 주로 광주에서 성장했다. 삶에 가장 큰 계기가 된 사건은 1980년에 일어난 5·18국가폭력 및 민중항쟁이었다. 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는데 신군부 반란에 동원된 군부대의 폭력이 무서워 시골로 피신했고, 이후 평생 부끄러움과 부채의식을 안고 살고 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으며, 연구 영역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지배와 저항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박사과정 때는 하버드대학교 엔칭연구소에 방문연구원으로 갈 기회가 생겨 1년 반 동안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박사 학위논문 〈감옥체제와 사상범의 수형생활 연구〉는 그 결실이라 할
1959년에 태어나 주로 광주에서 성장했다. 삶에 가장 큰 계기가 된 사건은 1980년에 일어난 5·18국가폭력 및 민중항쟁이었다. 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는데 신군부 반란에 동원된 군부대의 폭력이 무서워 시골로 피신했고, 이후 평생 부끄러움과 부채의식을 안고 살고 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으며, 연구 영역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지배와 저항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박사과정 때는 하버드대학교 엔칭연구소에 방문연구원으로 갈 기회가 생겨 1년 반 동안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박사 학위논문 〈감옥체제와 사상범의 수형생활 연구〉는 그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 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기획담당관으로 1년간 근무하면서 정신과 관련 시설에 관심을 가졌으며, 『비전향 장기수: 0.5평에 갖힌 한반도』를 출간하기도 했다.

2003년 이후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가 폭력 및 저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된 연구 소재는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5·18국가폭력과 민중항쟁이며, 한국사회사학회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연구하는 중이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5·18국가폭력과 민중항쟁 관련 연구물들을 주로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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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128*205*20mm
ISBN13
9791159317071

출판사 리뷰

비전향 장기수들은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과중한 형벌과 완전분리된 독거상태에서 수형 생활을 해왔다. 이들에게는 늘 절대적인 침묵과 인간 이하의 생활이 강요되었고, 폭력적인 억압이 끊임없이 가해졌다. 그러한 통제는 교도소 밖의 시선으로부터 은폐되어 매우 조직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비전향 장기수들이 그러한 감옥 체제를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바꾸는데 기여했음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전향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삶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투쟁을 전개했고, 이를 통해 지배 권력의 통제까지도 변형시켰다. 한국의 감옥이 민주화되는 과정, 나아가 분단 체제나 레드 컴플렉스가 약화되는 과정에 이들은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어떤 지배 세력도 스스로 변화하려 하지 않는 다는 것, 그들의 변화는 전적으로 피지배 세력이 발휘하는 긍정적인 힘의 효과로 얻어지는 것임을 강조하려 한다.

21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색깔론이니 레드 콤플렉스니 같은 것들이 판을 치고 있다. 『비전향 장기수 - 0.5평에 갇힌 한반도』는 이러한 사상적 통제와 폭력적 억압의 체계를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바꾼 독립적인 힘 가운데 하나가 비전향 장기수임을 주장한다.

이 책은 한국의 감옥이 민주화되는 과정, 나아가 분단 체제나 레드 콤플렉스가 약화되는 과정에 이들이 발휘한 힘이 긍정적이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어떤 지배 세력도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 그들의 변화는 전적으로 피지배 세력이 발휘하는 긍정적인 힘의 효과로 얻어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제1장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일상 문화를 분석하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한다. 제2장에서는 한국의 반체제범 감옥 체계의 역사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추적한다. 제3장에서는 비전향 장기수가 어떻게 통제되었는지 법률적, 사회적, 제도적 통제를 비롯해 일상생활의 규제를 통해 규명한다. 한편 제4장에서는 비전향 장기수들이 투쟁으로 얻은 일상적 타협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힘든 수형 생활을 이어왔음을 밝힌다.

이 책은 분단 체제와 그로 인해 비전향 장기수들에게 보내는 증오의 시선들이 2000년대에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체제의 적'에 대한 증오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 사회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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