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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何雲, 본명: 한태영(韓泰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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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 한하운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러 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 p.18 파랑새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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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까지 가도 가도 천리, 먼 전라도길. ('전라도길' 가운데) ---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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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한 마디
간밤에 얼어서 손가락이 한 마디 머리를 긁다가 땅 위에 떨어진다. 이 뼈 한 마디 살 한 점 옷깃을 찢어서 아깝게 싼다. 하얀 붕대로 덧싸서 주머니에 넣어둔다. 날이 따스해지면 남산 어느 양지터를 가려서 깊이 깊이 땅 파고 묻어야겠다. 罰 죄명은 문둥이...... 이건 참 어처구니없는 罰이올시다. 아무 法文의 어느 조항에도 없는 내 죄를 변호할 길이 없다. 옛날부터 사람이 지은 죄는 사람으로 하여금 벌을 받게 했다. 그러나 나를 아무도 없는 이 하늘 밖에 내세워 놓고 죄명은 문둥이...... 이건 참 어처구니없는 벌이올시다. --- p.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