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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개정판
김소월
미래사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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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보냐

먼 후일
풀따기
옛이야기
님의 노래
님에게
봄밤
꿈꾼 그 옛날
꿈으로 오는 한 사람
눈 오는 저녁
못 잊어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제비
만리성(萬里城)
담배
실제(失題)
부모(父母)
잊었던 맘
봄비
비단 안개
기억(記憶)
그를 꿈꾼 밤
여자의 냄새
서울밤
가을 아침에
가을 저녁에
옛낯

낙천(樂天)

남의 나라 땅
천리만리(千里萬里)
어인(漁人)
생(生)과 사(死)
황촉(黃燭)불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보냐

2. 개여울

진달래꽃
나의 집
새벽
여름의 달밤
바라운 몸
물마름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밭고랑 위에서
저녁때
열락(悅樂)
무덤
찬 저녁
초혼(招魂)
여수(旅愁)
개여울

가는 길
왕십리(往十里)
삭주구성(朔州龜城)


접동새
춘향(春香)과 이도령(李道令)
산유화(山有花)
집생각
부귀공명
무신(無信)
꿈길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희망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금(金)잔디
강촌(江村)
엄마야 누나야

3 그리워

그리워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거친 풀 흐트러진 모래동으로
맘에 속의 사람
공원(公園)의 밤
고적(孤寂)한 날
장별리(將別里)
가는 봄 삼월(三月)
길손
꿈자리
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어려 듣고 자라 배워 내가 안 것은
옷과 밥과 자유
돈과 밥과 맘과 들
바닷가의 밤
해 넘어가기 전(前) 한참은
기회(機會)
상쾌한 아침
고만두풀 노래를 가져 월탄(月灘)에게 드립니다
대수풀 노래
팔베개 노래
고독(孤獨)
삼수갑산(三水甲山)
고락(苦樂)
고향(故鄕)
가시나무
마음의 눈물
외로운 무덤

해설/유종호
연보
참고서지

저자 소개 1

金素月, 김정식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에 있는 외가에서 부친 김성도와 모친 장경숙의 장자로 출생한다. 본명은 김정식이다. 태어난 지 백일 후부터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의 본가에서 자란다. 1904년 부친 김성도가 당시 경의선 철도 부설공사를 하던 일본 목도꾼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정신 이상 증세에 시달린다. 김소월은 광산을 경영하는 할아버지의 손에서 컸는데, 이 무렵 시인의 길로 가도록 영향을 준 숙모 계희영을 만났다. 1915년 평안북도 곽산의 4년제 남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정주에 있는 오산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해 김억과 사제관계를 맺게 되고 한시, 민요시, 서구시 등을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에 있는 외가에서 부친 김성도와 모친 장경숙의 장자로 출생한다. 본명은 김정식이다. 태어난 지 백일 후부터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의 본가에서 자란다. 1904년 부친 김성도가 당시 경의선 철도 부설공사를 하던 일본 목도꾼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정신 이상 증세에 시달린다. 김소월은 광산을 경영하는 할아버지의 손에서 컸는데, 이 무렵 시인의 길로 가도록 영향을 준 숙모 계희영을 만났다. 1915년 평안북도 곽산의 4년제 남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정주에 있는 오산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해 김억과 사제관계를 맺게 되고 한시, 민요시, 서구시 등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다. 후에 경성 배재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하여 1923년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 상과대학교에 입학 후 귀국했을 시점에 시인 나도향과 만나 친구가 되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이별과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 민족의 한과 슬픔을 노래하는 시를 썼다. 김소월은 자신의 문학적 스승인 김억의 격려를 받아 그의 지도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등 5편을 소월(素月)이라는 필명으로 동인지 『창조』 5호에 처음으로 시 「그리워」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오산학교를 다니는 동안 김소월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으며, 1921년 [동아일보]에 「봄밤」, 「풀 따기」 등을 발표했다. 1922년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를 개벽지에 발표하였으며, 1925년에 시론 「시혼(詩魂)」을 발표하고, 같은 해 7월호에 떠나는 님을 진달래로 축복하는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인 『진달래꽃』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 이는 시인이 생전에 낸 유일한 시집으로 기록된다. 그 밖에 1923년 『깊고 깊은 언약』 『접동새』 1924년 『밭고랑 위에서』 『생과 사』 1926년 『봄』 『저녁』 『첫눈』 1934년 『제이, 엠, 에스』 『고향』 등을 발표했다.

1923년 도쿄상업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같은 해 9월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중퇴하고 귀국했다. 김소월은 고향으로 돌아간 후 조부가 경영하는 광산일을 돕다가 처가가 있는 구성군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어 1926년평안북도 구성군 남시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개설하고서 이도 실패하자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기도 했다. 예민한 성격이었던 김소월은 이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후 류머티즘을 앓으며 친척들에게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등 고생하다가 1934년 12월 24일 만 32세의 나이로 평안북도 곽산에서 아편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39년 스승 김억이 엮은 『소월시초(素月詩抄)』가 발간된다. 1977년 [문학사상] 11월호에 미발표 소월 자필 유고시 40여 편이 발굴,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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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318g | 140*220*20mm
ISBN13
9788970870014

책 속으로

超魂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p.66-67

출판사 리뷰

‘한국대표시인100인선집’은 한국 현대시 100년을 문학사적인 차원에서 정리하고 한국 현대시의 정신과 그 전통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간행 당시에 우리 문학사에서는 월북시인을 제외시킴으로써 문학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지 못했으나, 이 선집에서는 월북시인을 망라하여 한국 현대시사를 총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우리 문학사를 새롭게 결산하였다. 또한 시가 전집 출판의 한 장르로서 정착하고 국민의 생활 속에 뿌리를 내려 올바른 민족문화의 형성과 새로운 문화 창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업성을 떠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이 기획(1991년)은 방대한 규모의 출판 작업을 기초로 한 시문학 전집으로 한국 현대시의 전개양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문학사를 다시 정리하는 시문학의 보고이다.

‘한국대표시인100인선집’은 2년여의 기초조사와 1년 동안의 편집 작업을 거쳐 1991년에 간행되었다. 당시 총 5억여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고, 방대한 이 작업에는 4명의 편집위원(고 정한모, 권두환, 최동호, 권영민)과 국문학 전공자를 비롯하여 총 2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하였고, 100명의 문학평론가가 각 시인의 해설을 맡았다.

「진달래꽃」은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김소월의 대표작이다. 이는 민족적인 한의 정서와 민요조의 전통적 운율이 정교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시집 『진달래꽃』은 ‘한국대표시인100선집’ 의 첫 번째 시선집으로, 「진달래꽃」을 비롯해, 「초혼(招魂))」, 「산유화」, 「금(金)잔디」, 「엄마야 누나야」 등 김소월의 대표적 애송시 100편과 문학평론가 유종호 교수의 상세한 해설을 담고 있다.


본문 해설 중에서

그는 옷과 밥과 자유 없는 고향 상실의 시대에 원초적인 그리움의 정서적 합법화를 통해서 인간회복과 민족회복을 호소한, 우리들의 귀한 터주시인의 한 사람이다. 토착적 전통에 충실하면서 아울러 집 없고 길 막힌 자기 시대에 충실했다는 점에 김소월의 각별한 진정성이 있다.


추천평

1. 1,2부는 시집 『진달래꽃』에서, 3부는 시집 이외의 작품에서 가려 뽑았다.
2. 표기법은 가급적 원문에 따랐다. 단, 원문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분적으로 한자를 한글로,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등을 현대 표기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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