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누리과정에 기초한 그림책 읽기 지도 안내서 2
5부 괜찮아! 나도 할 수 있어 강아지똥 10 나비가 되고 싶어 16 내 사랑 뿌뿌 22 내가 영웅이라고? 28 눈 오는 날의 생일 34 눈물바다 40 달님이 본 것은? 46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52 아기 곰의 가을 나들이 58 앤디와 사자 64 이슬이의 첫 심부름 70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76 줄무늬가 생겼어요 82 지하철을 타고서 88 프레드릭 94 6부 우리 모두 함께 살아요 네 생각은 어때? 102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108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114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120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126 헤엄이 132 7부 환상의 나라로 떠나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140 구름 나라 146 깊은 밤 부엌에서 152 눈사람 아저씨 158 달 사람 164 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170 수영장 176 숲 속에서 182 은지와 푹신이 188 장수탕 선녀님 194 조각이불 200 8부 멋있고 당당하게 살아요 개구쟁이 해리: 목욕은 정말 싫어요 206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212 노란 양동이 218 빨간 암탉 224 아나톨 230 약속 꼭! 꼭 지킬게 236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242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248 9부 아! 재미있어요 늑대와 오리와 생쥐 256 로지의 산책 262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268 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274 안돼! 280 티키 티키 템보 286 판다 목욕탕 292 팥빙수의 전설 298 |
이차숙의 다른 상품
|
그림책은 글, 그림, 파라텍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글과 그림이 의미를 전달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기여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글과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책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하게 기여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파라텍스트입니다. 파라텍스트는 그림책의 본질적 의미를 더 돋보이게 하는 글과 그림 외의 보조적 요소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책의 판형, 표지, 제목, 면지, 종이, 글자체, 글과 그림의 레이아웃 등을 말하지요. 요즘 그림책 작가들은 자신이 의도하는 주제와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이런 파라텍스트들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 p. 44 이 책은 재미 요소가 많은 책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책의 재미 요소는 신기하고 새로운 장면, 무서운 장면, 우스꽝스러운 등장인물의 모습, 점진적 반복을 통한 클라이맥스 장면, 궁금증의 해결 장면, 주의를 집중시키는 특징적인 그림, 기대감을 주는 플롯, 말의 독특한 표현 등입니다. 이 책은 이런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앞에서 언급한 이런 재미 요소들을 즐기면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는 아니라 할지라도 부분적으로나마 이런 책의 재미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지요? 앞의 질문들은 그런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질문에 정답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p. 81 창작 동화는 환상성과 사실성을 기준으로 환상 동화와 사실 동화로 구분합니다. 사실 동화는 실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루지요. 그래서 생활 동화라고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즉 주인공이 자기 힘으로 스스로 문제를 처리하고 해결하는 이야기들이 많지요. 특히 이런 그림책들은 글보다는 그림으로 장면을 묘사해 아이들이 사는 실제 세계를 그럴듯하게 표현해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등장인물을 동일시하기 쉽고, 그들의 문제에 감정이입을 하기 쉽지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이런 책들을 읽을 때는 그림책에 나오는 문제, 갈등 등을 분명히 하고, 그림책의 장면과 실제 장면을 비교해보는 경험을 가지게 하면 좋습니다. 그림책을 한 번 보고 던져버릴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들고 지하철을 타면서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보는 것도, 아이들이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감정이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 pp. 92~93 그림책의 의미 작용은 단일한 층위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읽을 때 책 속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일이 가장 먼저 일어나겠지요. 곧이어 내용을 해석하고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그 의미를 자신의 문제로 연결해 생각하고, 적용하는 자기 성찰의 과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은 즉시적으로 한꺼번에 일어날 수도 있고,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난 후 따로따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내용 파악이나 의미 이해도 중요하지만 내용 확장, 즉 자기 성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p. 136~137 ‘글이 없는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런 책은 나름 매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간의 대화를 풍부하게 하고,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말로 이야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을 때 몇 가지 전략들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첫째, 글 없는 그림책 읽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그림을 보면서 각자 다르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둘째, 표지와 제목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무슨 이야기가 나올 것인지 한두 가지를 예측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책 속 그림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을 즐기게 합니다.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은 어떤지, 배경은 어떤지, 각자 무엇을 보고 있는지 말해보게 합니다. 넷째,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어른이 먼저 책 속 인물이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말을 해보는 것입니다. 다섯째, 아이들이 말하게 해봅니다. 아이들의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부분에서 어른이 도와주면 됩니다.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나 정보를 보태주는 식으로 도와주면 좋습니다. 여섯째, 몇 가지 질문으로 그림책 읽기를 마무리하면 됩니다. 어떤 그림을 보고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나요? 이야기 중에서 네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이니? 등의 질문을 하면 됩니다. --- pp. 180~181 문학에 장르라는 이름을 붙이듯이 그림책도 유형별 구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놀이 그림책, 옛이야기 그림책, 정보 그림책, 운문 그림책, 생활 동화 그림책, 환상 그림책, 철학적 그림책 등입니다. 이런 구분들의 선이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두 개 이상의 유형이 중복되기도 합니다. 다만 ‘철학적 그림책’이란 용어는 최근에 와서 그림책 연구 분야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특별히 삶을 성찰하는 메시지가 강한 그림책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삶의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독자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란 뜻입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부류에 속하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생활 동화이지만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인간 삶의 본질적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할 수 있는 책이지요. --- p. 210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의 생활과 책 내용을 연결 짓게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림책 읽기 전략들은 여러 가지입니다. 자신의 생활과 연결 짓기, 시각화하기, 예측하기, 요약하기, 줄거리 말해보기, 이해 점검하기 등은 그림책 읽기의 대표적 전략들입니다. 그중에서 자신의 생활과 연결 짓기는 아주 중요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책을 읽을 때, 독자는 무엇을 가장 잘 먹는지, 무엇을 가장 싫어하는지, 모든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는 식의 자기 식습관과 관련하여 대화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 p. 217 그림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이해했다면 책 내용을 요약하기, 줄거리 말하기, 인물의 성격 알기, 이야기의 함축적 의미 알기, 이야기의 세부 내용 알기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읽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야기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내용 이해 전략들(comprehension strategies)’을 지도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특별히 구성이 단단한 이야기입니다. 구성이 단단한 이야기는 사건의 인과관계가 분명하지요. 다시 말하면 이야기의 줄거리가 인과관계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내용 이해 전략들을 가르치기가 좋지요. --- pp. 234~235 이 책은 ‘이야기를 듣고 다시 말해보기(story-retelling)’ 활동을 하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이 책이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둘째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며, 셋째 아이들에게 친숙한 등장인물이며, 넷째 반복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아이들이 기억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다시 말하기’는 곧 이야기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고, 등장인물이 경험하는 것을 경험하고, 세계와 다른 사람을 인식합니다. 그러면서 세계관을 형성하게 되지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잘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첫 번째 기능이자 목표이고 수단입니다. 이야기 능력을 절대로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pp. 302~303 |
|
5부 ‘괜찮아! 나도 할 수 있어’에서는 『강아지똥』, 『나비가 되고 싶어』부터 『지하철을 타고서』, 『프레드릭』에 이르기까지 성장과 자아 정체성, 처음 경험, 스스로 할 수 있는 모습 등을 담은 그림책들을 얘기한다.
6부 ‘우리 모두 함께 살아요’에서는 『네 생각은 어때?』부터 『헤엄이』까지 문제 해결, 나눔과 베풂, 더불어 함께 사는 방식에 대한 책 들을 모았다. 7부 ‘환상의 나라로 떠나요’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구름 나라』에서 『은지와 푹신이』, 『조각이불』까지 환상 세계, 환상 여행, 상상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려낸다. 8부 ‘멋있고 당당하게 살아요’에서는『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에서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까지 노동의 가치, 취향, 자존감 등 삶에 대한 자세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책들을 소개한다. 9부 ‘아! 재미있어요’에서는 『로지의 산책』에서 『팥빙수의 전설』까지 유머러스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표현한 그림책들을 보여준다. |
|
그림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시작된 이야기
그림책을 읽어야 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이차숙 작가는 말한다. “꼭 말로 해야 아니?”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자주 듣는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서로 잘 지낼 수 있다고. 그 첫 시작은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능해진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 단어를 배우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기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배운다.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그림책은 글도 읽고, 그림도 잘 읽어야 한다. 어른들이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는 글만 읽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책은 글뿐만 아니라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도 이해해야 제대로 책을 파악할 수 있다. 글과 그림이 각각 다른 정보들을 전할 뿐만 아니라 글과 그림이 묘한 관계를 이루며 글로도 그림으로도 전할 수 없는 제삼의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림이 전하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뿐 아니라 글과 그림, 다른 것들의 관계에도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림책을 읽을 수 있게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이차숙 작가가 쓴 그림책 읽기 지도 안내서인 『101권의 그림책, 제대로 재밌게 읽자!』(총2권)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101권의 그림책들을 9부로 나눈 다음, 한 권 한 권 책마다 고유한 특성을 설명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들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한 권의 책 속 이야기 내용을 요약하고, 책마다 몇 가지 유형의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 내용 이해를 위한 질문(『고릴라』에서 한나가 아빠와 함께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림을 자세히 읽기 위한 질문(『고함쟁이 엄마』 표지에서 엄마와 아이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위한 질문(『곰 아저씨에게 물어 보렴』에서는 대니가 곰 아저씨를 만나 귓속말을 듣고 엄마에게로 달려갈 때 기분이 어땠을까요?)까지. 각 소개의 마지막에는 질문의 근거와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한다. 서사 장치의 유형, 좋은 그림책의 조건, 구조적 요소, 글 없는 그림책, 이야기 다시 하기의 효과, 상호텍스트성, 철학적 그림책 등 다양한 그림책들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는지, 어떤 요소들을 살펴보면 더 재밌게 바라볼 수 있는지, 그림책을 통해 폭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101권의 그림책, 제대로 재밌게 읽자!』는 책을 읽어주기는 해도 무엇을 어떻게 질문하고,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할지 어려워하는 선생님들과 부모들에게 아이들과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그림책을 통해 다시 한번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거움을 느끼면서 보는 그림책 읽기 안내서! 그림책 학자 페리 노들먼(P. Nodelman)은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이 생각하기, 이야기하기, 다른 사람과 논쟁하기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재미를 느끼려면 책 자체가 재미있어야 하고, 그림책이 전하는 의미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야 하고, 그림책 내용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림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인간에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진술이며,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고 상생하고 공존하면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림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책이다. 이야기하는 사람의 경험과 예술적 재능이 보태어지고, 가치관에 따라 강조하는 바가 달라지지만,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로, 다른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재미있는 그림책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사색해서 이야기의 의미를 해석해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책들이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을 때 글과 그림으로 전달되는 이야기에다 아이들 나름대로 상상하고 추리해서 의미를 해석해낸다. 그리고 그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본다. 이런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개인적 생각과 감정을 표출한다. 그림책을 혼자 읽는 경우도 있지만, 함께 읽는 경우도 많다. 함께 읽을 때 아이들이 표출하는 생각과 감정들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재미있는 그림책은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과 사색을 통해 의미 해석의 여지가 많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이런 책들을 골라 읽어주어야 하고, 상상과 사색을 많이 하게 해야 한다. 그림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은 즐거움이다. 따뜻한 인간관계 형성을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신장시키는 그림책. 또한 이미지를 보고 그 안에 포함된 의미를 해석하고 이해하며, 의미를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능력인 ‘시각적 문식성(visual literacy)’도 길러주는 그림책. 시각적 문식성은 영상이 중심이 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중요 요소이다. 다양한 그림책들은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글과 그림을 통해 작가와 독자, 어른과 아이들 간에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듣고 의미를 해석하고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하고,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창의적 활동은 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식을 기반으로 일어난다. 그림책은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절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창의적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이고, 생각을 다른 사람보다 쉽게, 다양하게, 많이, 독특하게, 유용하게 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이고, 그림책이야말로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창의적 인간상을 기르기에 최고로 좋은 매체이다. 유아교육 전문가가 고르고 깊이 있게 분석한 그림책 101권을 정확히 읽는 방법! 우리나라 3∼5세 유아들을 위한 국가 수준의 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은 유아들의 자발적 선택과 결정권을 존중하는 교육과정으로, 통합 중심, 놀이 중심, 유아 중심이다. 그중 그림책 읽기는 유아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림책 읽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2020년에 새로운 누리과정이 시행되었고, 그 이전에 없던 ‘그림책에 관심 가지기’가 교육 내용으로 제시되었다. 어떤 책을 선정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지도할 것인지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다양한 그림책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림책 읽기 지도를 『101권의 그림책, 제대로 재밌게 읽자!』와 함께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오랫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101권을 엄선해서 골라 소개했다. 선정한 책들의 특성에 따라 가장 쉽게 읽기 전략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기 전, 읽는 중, 읽은 후에 아이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의 사고를 유도하고, 특정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예를 들면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 이야기 내용을 추리하게 하고,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의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물어보고, 어느 부분에서는 읽기를 멈추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게 한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책을 읽기 전에 혹은 읽는 중간에 예측한 내용이 맞았는지 확인하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읽기 전략을 사용하는 건 이야기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그림책을 함께 읽을 때 아이들이 자꾸 질문해오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의 질문을 차단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권장하고 격려해주라고 이차숙 작가는 말한다. 어른과 아이가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아이들이 대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느끼는지에 대해 아는 건 아이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된다. 아이들은 글과 그림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야기 속 등장인물, 사건, 배경 간의 관계에 대한 해석이나 작가의 의도에 대한 의미를 각자 나름으로 한다. 저마다 자기의 발달 정도나 취미와 흥미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그림책을 이해하는 방식이나 느낌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차이를 느끼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도 하고 덧붙이기도 한다. 이것이 세상 속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혼자 그림책을 읽기보다 함께 읽는 것을 훨씬 더 재미있어 한다.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