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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당쟁을 어떻게 할 것인가 2. 조선시대 정치사회의 흐름과 당쟁 <선조조의 당쟁> 1. 사림정치시대의개막 2. 계미삼찬 3. 남인과 북인의 분열 4. 임진왜란 중의 당쟁 <광해조의 당쟁> 1. 대북정권이 서다 2. 사림 5현의 문묘종사 3. 정인홍의 회퇴변척 4. 조목의 도산서원 종향 5. 김제남과 영창대군의 죽음 6. 대북의 전횡 7. 광해군의 대 후금 외교책 <인조조의 당쟁> 1. 인조반정 2. 아괄의 난 3. 공서와 청서 4. 숭용산림 : 반정공신의 밀약 5. 원종 추숭 6. 병자호란 7. 삼전도비문 8. 강빈옥사 <효종조의 당쟁> 1. 산당과 한당의 대립 2. 북벌 <현종조의 당쟁> 1. 기해해송 2. 명분론과 현실론 3. 갑인예송 4. 송시열과 청풍 김씨 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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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쟁이란 용어가 일본인의 창작이라 하여 그와 대조적인 미화된 용어를 쓰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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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당쟁사』는 모두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서론 부분과 '사림정치와 당쟁'이란 주제로 선조조부터 현종조까지 다루었고, 2권은 '탕평과 세도정치'라는 주제로 숙종조부터 고종조까지 다루었다. 서론에서는 당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다룬 '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 속에서 당쟁을 조망한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과 당쟁'을 논한다.
'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는 당쟁의 원인에 대한 일본 학자들과 조선 실학자들, 그리고 광복 이후 우리 학자들의 견해를 검토하였다.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과 당쟁'에서 저자는 당쟁을 조선 후기 사림정치에서 파생된 정치 현상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조선의 정치사를 이해하는 데에는 정치 주체를 중심으로 하는 시대 구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저자는 조선의 정치사를 집권한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사대부정치기, 훈신정치기, 권신정치기, 사림정치기, 탕평정치기, 외척세도정치기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 특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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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당쟁사』는 모두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서론 부분과 '사림정치와 당쟁'이란 주제로 선조조부터 현종조까지 다루었고, 2권은 '탕평과 세도정치'라는 주제로 숙종조부터 고종조까지 다루었다. 서론에서는 당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다룬 '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 속에서 당쟁을 조망한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과 당쟁'을 논한다.
'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는 당쟁의 원인에 대한 일본 학자들과 조선 실학자들, 그리고 광복 이후 우리 학자들의 견해를 검토하였다.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과 당쟁'에서 저자는 당쟁을 조선 후기 사림정치에서 파생된 정치 현상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조선의 정치사를 이해하는 데에는 정치 주체를 중심으로 하는 시대 구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저자는 조선의 정치사를 집권한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사대부정치기, 훈신정치기, 권신정치기, 사림정치기, 탕평정치기, 외척세도정치기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 특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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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제시대 이래 형성된 당쟁사에 대한 많은 편견을 불식하여 바로잡고, 조선시대의 독특한 정치 형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씌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당쟁에 대해 일제시대 관학자들의 식민통치적 의도나 민족사학자들의 자학적 시각에서 본 것을 모두 거부한다. 당쟁은 결코 우리 민족의 분열적이고 고질적인 민족성 때문에 있었던 것도 아니며, 조선 후기의 정치와 사회를 파탄시킨 것도 아니며, 나라를 멸망시킨 결정적 요인도 아니었다고 본다.
당쟁은 단지 조선시대 문치주의에 입각한 사림정치의 독특한 한 형태이며, 거기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다 있었다고 보고 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무엇보다 정치에서의 명분과 도덕성 강조 및 부정부패에 대한 상호 견제, 그리고 정책 선택에서의 탄력성을 들고 있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문치주의의 만연으로 인한 국방력의 저하, 장기간 지속된 파벌의 형성과 원한의 지속, 소모적인 정쟁으로 인한 국력의 낭비와 비효율을 들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조선 후기 정치의 혼탁은 당쟁체제가 무너져 견제 기능이 상실된 노론 일당정치, 그리고 그것이 극대화한 세도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당쟁이 망국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당쟁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싸움을 위한 싸움만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쟁은 우리 민족의 당파심에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무작정 다투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거기에는 나름대로 의리와 명분이 있었고, 게임의 룰이 있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당쟁의 기본적인 요인을 조선시대의 문치주의 정치형태에 있었다고 파악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전형적인 문치주의가 실시되었는데, 당쟁은 문치주의에서 파생된 권력투쟁의 한 형태이며, 일정한 원칙과 틀 안에서 권력투쟁이 수행되었다는 것이다. 사림정치에서는 유교적 도덕론에 기반한 사림의 여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리고 의리와 명분이 강조되었다. 이 의리와 명분 때문에 그들은 목숨을 걸고 투쟁하였고, 그 정신은 대를 이어 상속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아무리 의리와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그것은 결국 추악한 권력투쟁의 일종이었음을 간과하지 않는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당쟁과 오늘날의 정치 현실을 비교 비판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정치 현실이 조선시대의 당쟁보다 과연 얼마나 나은 것인지? 우리는 당쟁의 유습을 완전히 탈피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조선시대의 당인들이 그토록 목숨을 걸고 집착했던 의리와 명분이 오늘날 과연 헌신짝처럼 팽개쳐도 좋은 것인지? 하는 질문들을 저자는 던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의 정치인들이나 정치 지망생들은 물론 우리의 정치 현실을 이해하려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고 반성해보아야 할 것이다. 400여년에 걸쳐 전개되었던 조선시대의 정치 경험은 오늘의 정치 현실에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속에서 제대로 된 교훈을 얻는 것은 이제 우리들의 몫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