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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이상하든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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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이상함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를 위한 메시지 이상하고도 특별한 존재인 그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해진은 세상의 많은 것들을 낯설고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자신의 강박증이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이는 것을 줄곧 두려워했지만, 사람마다 다른 형체로 보이는 그를 통해 이상함이란 결국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해진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보통이라는 건 남들 시선에 달린 문제일 뿐 그의 문제는 아니었다. 세상의 모든 이상한 것이 그러하듯 이상하고 이상하지 않고는 어디까지나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몫이다.(153쪽) 언뜻 이상하게 보이기 쉬운 해진과 불면증 편의점의 사람들. 작품은 저마다의 사연을 특별한 방식으로 보듬고 살아가는 그 인물들이 계속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꺼내게 한다. 개성적인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에는 특별한 활기가 있고, 그 사연을 듣다 보면 우리는 결국 모든 인물을 이해하게 된다. “말하고 들어주는 힘, 그 힘은 때로 누군가를 살리기도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상해도 괜찮은 그들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이상함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부드러운 위로와 든든한 격려로 가닿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