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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괴편지: 신영복의 비석
괴편지: 신영복의 비석
3인의 회동
민주제 對 군주제
신부의 훈장
탐문
나의 시작은 나의 끝이었다
4인 4색
신영복이 쓴 제호: 우붕잡억
지셴린의 반사反思
우민끼의 ‘10월 민주항쟁정신’
사이공의 흰옷과 하얀 아오자이

제2부 벌교, 만절필동, 토착왜구
벌교
순수한 자유주의자
부역자
중국몽
북한식 역사공정
신영복주의자
부산대의 10 · 16
지역사회문제자료연구실
필사筆寫
만세, 만세, 자유여!
회고
김하기의 증언
단서
사람 사는 세상
만절필동과 토착왜구

제3부 고백: 반제청년동맹
부림사건: 주사파와 볼세비즘
역모의 님들께
남도주체사상연구회
6 · 25의 기억: 유시민과 조정래와 최송죽
비석 타도 투쟁
고백: 반제청년동맹
윤한봉의 충격
10 · 26의 회상: 박정희와 김재규
부산 좌익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전前 근대를 위한 전사戰士
독립좌파를 말하다
꿈속의 외침

미주

저자 소개 1

정광민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사회운동에 종사하다가 뒤늦게 공부에 발심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대학, 나고야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김일성과 박정희의 경제전쟁(2020), 『시월, 청년이 온다』(2022), 역서로는 『나눔의 경제학이 온다』(2013),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2013) 등이 있다. 지금은 현대사 공부를 하면서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10.16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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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500g | 153*224*17mm
ISBN13
9791197782404

책 속으로

“민주주의 신새벽이란 무엇일까. 신영복은 생전에 10 · 16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10 · 16은 자유를 위한 투쟁이었는데 말이야.”
--- p.13

“『사이공의 흰옷』은 한국적인 문맥에서 개작된 것이었다. 주인공 프엉이 반미구국투쟁에 나서는 조직적인 출발점은 청년동맹(공산청년단) 가입이었다! 『사이공의 흰옷』은 부산 좌익의 새로운 출현을 알리는 ‘역사적’인 출판물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야기를 마친다.”
--- p.98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들, 일터에서 경제를 일군 근로자와 기업가들, 민주화를 외친 시민 · 학생들, K 컬처의 문화예술인들이 만들어 낸 정체성입니다. 자유롭고 개성적이고 끼 많은 한국인들이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한국의 새로운 정체성이 그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좌우도 없습니다.”
--- p.235

“조국전쟁은 북한에서 일으킨 전쟁이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조국전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산가족이 생겼습니까. 이제는 명백하게 알고 있습니다. 6 · 25는 북한이 일으킨 전쟁입니다.”
--- p.253

“정말 이상한 것은 박정희에 대해서는 악의 화신으로 묘사하면서도 김일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다. 박정희가 악의 화신이라면 김일성은 어떨까. 독재라는 면에서 김일성은 박정희보다 수십 배 아니 수백 배는 나쁜 독재자가 아니었던가. 어째서 박정희는 물어뜯듯이 하면서도 김일성의 과오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있는가 말이다.”

--- p.285

출판사 리뷰

목이 터져라 독재타도를 외쳤던 부마항쟁, 그로부터 42년
아직 이야기되지 않은, 이제는 이야기되어야 할 진실

부마항쟁에 참여해 두 번의 옥살이를 한 작가가
몸속에 박혀 있던 가시를 뽑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다큐소설

개인적 체험으로 말한다면 ‘나의 현대사’는 1979년 10월 16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부산대 학생들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독재타도”를 외쳤다. 이 시위는 부산·마산의 시민항쟁으로 번졌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2019년, 이날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지난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이 자주 있다. 행운보다는 불행이 더 많았다. 무명의 용사가 민주화를 외치면서 ‘역사’에 도전했던 후과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내가 겪은 삶은 신산했다. 부마항쟁으로 두 번의 옥살이를 했는데 이미 지난 일이 되었다. 내 몸속에 가시가 박힌 것은 그 후였다. 나는 한시도 편하지 않았다. 원인을 생각해 보면 그것은 알려지지 않은 사건과 관련된 것이었다. 나는 젊은 날 부산의 반제청년동맹에 관계했다. 조직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지만 고통스러운 체험이었다.
이 글은 내 몸에 박힌 가시를 뽑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나는 누구를 원망하기 위해 글을 쓰지 않았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고 성찰하고자 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과거의 드러나지 않은 사건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착안한 것은 다큐소설적 방법이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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