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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기적인 교사
각자도생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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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각자도생(各自圖生) 학교

학교 공유지의 비극 그걸 꼭 내가 해야 하나요? | 항상 배신하라! 언제나 무임승차가 답이다! | 딜레마, 그리고 비극을 희극으로 바꿔쓰는 교사들
각자도생 얽히고설킨 관계? | 교사도 감정노동자다 | 다양한 세대의 공존 | Latte is Horse | 집단지성보다 개인주의
나의 이익 vs 행복한 학교 개인의 이익과 모두의 행복은 갈등한다 | 갈등의 해결, 결국 사람이다
현명하게, 때로는 이기적으로, 때로는 이타적으로 뻔뻔한 이기주의자 | 진지한 이타주의자 | 현명한 이기주의자
함께 참여하기 교사 행복 지수는 얼마나 될까?

제2장 이기적 교사, 협력하지 않는 학교

학교 딜레마 교사 공동 휴게실 관리의 딜레마 | 학교폭력업무 배정의 딜레마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갈등하는 두 교사, 누가 더 옳은가? | 흡혈박쥐 이야기에서 찾은 해답은?
사익 대 공익 BLACK DOG
우물 안 개구리 교실에 고립된 교사들 | 네모의 꿈
눈치 9단 코로나19와 불확실성 | 자율성 축소, 눈치 보는 교사들
불안한 교사 우리 선생님들이 힘들어요!
나만 그래? 난감한 C교사
그냥 하던 대로 해! 새로운 변화 시도는 누구의 몫일까? | 보수주의는 좌절을 가져온다
슈퍼맨 콤플렉스 죄의식과 완벽주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질투와 분노는 협력을 어렵게 한다 | 능력주의(Meritocracy)
함께 참여하기 우리 학교의 협력문화 유형은?

제3장 이기적 교사, 그래도 협력하는 학교

찝찝한 이기주의 만약, 선생님이라면? | Give and Take
우리가 남이가! 학연, 지연 | 학연, 지연이 없다면?
우리, 끼리끼리 동(同) 학년 협력 | 동 학년 간, 교과 간 협력으로
Lei it go! 의도된 협력 | 협력은 저절로 일어날까?
전문적 학습공동체 ‘전’ 빠진 학공 | 공학전 | 상호작용의 시작
뭉쳐야 살아남는다 학교 밖 전학공 | 네트워크 | 무늬만 전학공 협력의 제도화 학교자치기구의 제도화 | 제도와 문화의 줄타기
조건부 협력 품새 : TFT | 실전 : 반복과 평판
‘협력’ 다시 생각하기 갈탄광 vs 포도주 | 포도주를 찾아서
함께 참여하기 최후통첩 게임과 신뢰 게임 : 과연 인간은 이기적인가?

제4장 진짜 이기적 교사, 협력의 가치로 학교 문법을 다시 쓰다

협력의 걸림돌 치우기 협력은 정서의 문제인가? | 협력은 태도의 문제인가? | 협력하는 방식(상호작용)의 문제인가? | 협력과 경쟁의 이분법을 넘어 : ‘협력형 경쟁’(co-opetition)으로~ | ‘협력형 경쟁’ : 무조건 협력 vs. 조건부 협력
진짜 이기적인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연한 협력 : 이기성과 이타성의 경계 허물기 | ‘블랙박스 속 협력’ | ‘저분은 참 TFT하다’… | 협력의 지렛대, TFT vs. WSLS | 학교 협력 지수(CQ) = DQ + EQ | ‘현명한 이기주의’에서 ‘온전한 이기주의’로
찐 교사 방정식 기초적인 인적 자본 | 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요? | 함께 도생하는 인적 자본 | 당기고 밀고 찌르는 사회적 자본 | 문제는 관계를 통한 신뢰 | ABC에서 SBC로 | Pulling, Pushing, Nudging | 함께 만들어가는 의사결정적 자본 | 협력하는 형태, 내용 바꾸기 | 집단적 의사결정, 효능감으로 돌아오다 | 야, 우리 찐 하자!
협력의 촉진자로서의 교장 교장을 벙커에 가두지 말라 | 교사, 학부모, 교장의 동상이몽 | 교장의 협력적 리더십 | 명확한 원칙주의자 | 따뜻한 배려주의자
협력의 확장 : 범위와 층위, 관점의 전환 ‘동료로서의 관심’ vs. ‘타자로서의 무관심’ | 일상성, 동료성, 합리성과 공정성, 연계와 통합 | 학교가 신발을 신는 사이, 학교 밖은 세상의 절반을 달린다! | 학교 협력의 관점 : 학교마피아(?)에서 학교생태주의로
함께 참여하기 우리 학교의 사회적 자본 점수는 얼마나 될까?

저자 소개 6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장학관, 교육학박사-윤리교육전공. 경기도교육청에서 근무하며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적 학교문화 구현을 지원하였다. 현재는 학교,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 밖 교육과 학교교육의 관계성 속에서 시민으로서 살기 위해 필요한 도구인 리터러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미래를 꿈꾸는 시민으로 살기 위한 전제는 자신이 처해 있는 세계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삶의 방식과 양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독해하여, 이를 바탕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는 역량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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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루초등학교 교감, 교육학박사-교육심리전공. 초등학교 교사,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지금은 샘모루초등학교 교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서인 『민주학교란 무엇인가』로 이어져 코로나19를 뚫고 다시 뭉친 저자들과 협력에 관해 공부하며 여러 차례 무릎을 쳤다. ‘진작 TFT 할 걸…. 그래도 친절해야(kind) 하는 거 아니야…. 최근에는 다정한 것(the friendliest)까지….’ 이런 협력의 소용돌이에서 함께 허우적거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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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중학교 교감, 교육학박사-교육심리전공.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학교와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실천하고 참여하는 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또한 학교교육과정과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며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장면에서 교육공동체의 소통하는 민주적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배웠다. 현재는 한빛중학교 초보 교감으로 근무하며 민주적이고 행복한 학교, 무엇보다 재미있고 신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생님, 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좌충우돌·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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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교육학박사-교육사회전공.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로 근무하며 학생자치활동, 학생사회참여, 토론동아리, 교과서 속 민주시민 체험활동 등 삶과 연계된 민주시민교육을 지원하였다. 교감으로 학교현장에서 근무하며 학교 내 민주주의를 위해 실천하는 삶, 외부적으로는 ‘경기학교민주주의 정책실행연구회’와 ‘학교자치워킹그룹’ 회장, “민주주의 정원으로서의 학교실현 방안” 등 다수의 정책연구 참여로 학교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실천사례를 확산하는데 노력하였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 학교자치담당 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학교자치 문화가 내실 있게 정착되도록 노력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교육학박사-교육사회전공.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로 근무하며 학생자치활동, 학생사회참여, 토론동아리, 교과서 속 민주시민 체험활동 등 삶과 연계된 민주시민교육을 지원하였다. 교감으로 학교현장에서 근무하며 학교 내 민주주의를 위해 실천하는 삶, 외부적으로는 ‘경기학교민주주의 정책실행연구회’와 ‘학교자치워킹그룹’ 회장, “민주주의 정원으로서의 학교실현 방안” 등 다수의 정책연구 참여로 학교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실천사례를 확산하는데 노력하였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 학교자치담당 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학교자치 문화가 내실 있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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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연구사, 법학박사-헌법전공. 경기도에서 오랫동안 사회과 교사로 근무하며 학교현장에 헌법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학교민주주의 지수 개발, 학교자치조례 제정, 학교민주시민교육 정책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현재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연구사로 근무하며, 최근 세종시 학교민주주의 발전 동향 및 학교장 리더십 변화 동향을 분석했다. 지금은 학교 현장과 정책실무 일선에서 민주적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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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으로 근무 중이며, 한국법과인권교육학회장(2023~2024)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과 법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학교 현장에서 권리 중심의 법교육과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자율적이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꿈꾸며 살아간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민주학교란 무엇인가』 『진짜 이기적인 교사』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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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4g | 152*225*20mm
ISBN13
9791191724103

책 속으로

학교 협력의 당위성만을 일방적으로 설파하기보다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그 경계 어디쯤에서 줄타기를 하는 우리 자신들에게 ‘진짜 이기주의’로 가는 길을 함께 찾아가도록 정다운 길벗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한때는 협력적이었지만 이제는 열정이 점점 식어 소진되어가는 ‘뻔뻔한 이기주의자’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아직도 ‘자기다움’을 잃지 않은 주위 동료들과 함께 다시 한번 ‘진짜 이기적 교사’로 살아가 보도록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p.17

이러한 갈등의 문제는 결국 개인의 이익과 행복한 학교라는 공익 간의 조화로운 접근이 필요한데, 실제 현실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 간 이해의 문제이네요. 그래서 학교의 공동 이익인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p.42

선생님들이 가르치면서 경험하는 심리적 특징 중 하나는 불확실성입니다. 선생님들은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는지 바로 알아내기가 무척 힘들지요. 이런 불확실성은 성과를 정확히 양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특성과 복잡성,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지도의 성과가 나타나는 특성, 가족·동료·사회 영향력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적 성과는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지요.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교사들은 현명하면서도 근거가 충분한 판단의 과정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교사직을 더욱 흥미 있고 변화 가능하며 도전적인 일로 만들기도 하지요.
--- p.77

코로나를 계기로 은근슬쩍 그동안 학교를 설득하기 힘들었던 여러 돌봄 정책들이 학교로 던져집니다. 이제 학부모들도 학교에서 잘 배운다기보다 안전하게 몇 시간을 책임져준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 보다 급식을 잘 먹이는지, 돌봄 후 집까지 안전하게 잘 보낼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간식은 잘 준비되어 있는지 등에 더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 p. 93

강제하는 제도화가 과연 학교의 협력적 문화를 형성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그 경계선이 어디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분명한 것은 학교라는 공동체 속에 구성원의 ‘신뢰, 존경, 이해, 상호 존중, 배려’라는 문화적 가치와 요소가 충분치 않으면, 그 어떤 제도라도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안된 장치로서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의 법제화 논의와 더불어, 현재 우리 학교 문화가 어느 수준까지 와있는지에 대한 진단이 매우 시급해 보입니다.
--- p.142

우리의 일상은 협력 속 경쟁, 경쟁 속 협력이라는 코피티션(co?opetition) 상황입니다. ‘협력형 경쟁’, ‘경쟁형 협력’은 그저 말장난이 아닌 것이죠. 안전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결코 협력이 가지는 편익의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협력적인 학교는 교육력을 높이고, 교사의 전문적 성장과 성취를 위한 풍부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학교보다 더 잘 준비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협력적인 학교는 교사의 실패와 실존적 불안을 부인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외려 동료들 사이에서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합니다.
--- p.169

승부 전략에 대한 다양한 측정 결과, 승유패변(勝維敗變)의 법칙이 TFT나 관대한 TFT(GTFT)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합니다. 이 전략은 반복되는 게임에서 이전에 사용한 전략이 통했다면 다음에도 계속 사용하고, 통하지 않았다면 다른 전략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WSLS는 맞대응 전략인 TFT에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모두가 잘 지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위협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까?’, ‘보복이 있어야만 우리는 더 잘 협력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러면서 WSLS는 상대가 반복적으로 협력하지 않을 때에도 좋은 관계 회복을 위해 협력을 시도합니다.
--- p.181

인적 자본이 결코 자신만의 독립적인 자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찐 교사 방정식에서 본 것처럼 인적 자본은 사회적 자본, 의사결정적 자본과 서로 협력하며 진짜 이기적인 교사로 선순환하는 관계적인 자본입니다.
--- p.196

협력의 동학은 구성원들이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 밀고 당기며, 옆구리를 슬쩍 찌르며 함께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집단적 책임으로 수직적 힘과 수평적 힘, 공식성과 비공식성, 경쟁과 협력의 창의적 결합이라고도 했습니다. “가장 성공적인 교장은 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학생의 성취에 영향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런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교장은 ‘교사-행정직원-학부모-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창출하는 존재여야 합니다. 학교협력 창출자, 학교협력 공간 발굴자, 학교협력 시스템 개발자, 학교 내 사회적 자본 증식자로서의 교장의 존재 재규정이 필요합니다.
--- p.215

수많은 혁신 중에 학교혁신이 가장 어렵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미래학교, 미래교육에 대한 연구와 주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두 명이 학교와 교육을 이해하고 개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작금의 〈학교〉라는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이후 학교는 ‘가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넘쳐나는 〈학·교·해·석〉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교육의 본질이 사라지는 듯 느껴집니다. 그 와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해야 할 텐데’라고 고민만 하면서 변화의 흐름에서 고립되거나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형국이 전개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은 근본적 변화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변화의 흐름을 조망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 p.242

출판사 리뷰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가장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담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자. 당신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이에 대해 바로 대답을 할 수 없는 까닭은 내가 “나”라는 자신을 잘 몰라서 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갖고 있는 사람도 타인을 의식하거나 혹은 자신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인정하기 싫어서 일 수도 있다. 어쩌면 내심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타인의 시선과 마주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인간이 되기도 한다. ‘죄수의 딜레마’나 ‘공유지의 비극’ 같은 경제학적인 논쟁이 이를 잘 반영한다.

인간은 이기주의적 성향을 기본적으로 품고 있다. 다른 누군가보다 월등하기를 원하는 것. 학생이 좋은 성적을 위해 공부에 힘쓰고, 직장인이 남들보다 더 나은 사회적인 지위나 성취를 위해 애쓰고 매진하는 것에 이기적이라고 욕할 수는 없다. 혹자는 인간이 ‘이기적인 유전자’ 때문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 반대로 인간은 완벽하게 이타적인 존재일 수도 없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추구함으로써 스스로 행복을 달성할 수 있을 뿐이다. 이타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은 이기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그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는 문제다. 우리는 흔히 이타주의를 좋은 것으로, 이기주의를 좋지 않은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에 대한 통념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협력에 대한 정(正)-반(反)-합(合)으로 쓰는 새로운 학교문법

이 책에서 저자들은 협력의 걸림돌의 근본적 원인을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존적 불안에서 찾았고, 협력의 변증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즉 학교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을 위해 한 행동과 결정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이타적 행동이 다시 스스로 도움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는 성공 사례를 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은 계속적이고 연속적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 존 듀이(John Dewey)는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이전의 경험에 영향을 받은 것이고, 그다음의 경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경험 자체가 삶이고, 삶이 곧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자기다움, 인적 자본, 사회적 자본’을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이고, 이타적이면서 이기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어 붙여가며(pulling, pushing, nudging) 소통하는 착하고, 현명한 바로 마음이 바로 ‘진짜 이기적인’ 교사가 되는 길이 아닐까.

교육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미래학교로의 변화 요구에 따라 교사들의 행동과 역할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이때, 깊고 넓은 협력의 웅덩이에 빠져 다 같이 빠져나오는 길을 모색한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학교문법’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기심과 이타심 사이의 이분법이 사라지는 협력의 변증법을 찾아가는 여정으로의 초대

어디에서도 온전히 이기적이었거나, 순수하게 협력적이었던 ‘나’를 만난 적이 없다면, 자신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과 타인의 시선이 충돌할 때 움츠러드는 ‘나’만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면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서 진정한 ‘나’와 마주할 시간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에게 “기회”를 주자. 교육의 참된 목적은 각자가 평생 자기의 교육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니만큼 협력과 상생의 관점에서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다시 출발선에 서 보자. 우리 모두는 “진짜 이기적인 교사”, ‘자기다움’을 찾아 ‘진정으로 행복’한 새로운 학교 문법의 주인공의 모습일 것이다.

추천평

학교 안 일상과 경험에서 얻어진 문제의식들을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감각적인 언어로 전개한 화자들의 이야기에 녹아들어 협력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제안을 검토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변화를 꿈꾸는 교사들이 한발 한발 내디딜 수 있도록 공감과 에너지를 주는 책이다. - 김가람 (검산초등학교 교사)
교사 문화에 대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책을 만났다. 학교문화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포용으로, 무관심에서 연대로, 능력주의에서 존엄주의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기폭제로 작동하길 기대한다. - 김현숙 (소하중학교 교사)
학교의 모습을 솔직하게 발가벗겨 보고, 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자 많은 고민 속에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전국의 모든 선생님이 ‘이 학교’가 아닌 ‘우리 학교’에 근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 조영민 (늘푸른고등학교 교장)
그저 교육 문서상에 존재하는 이상적이고 관념적 교사가 아니라 “진짜 이기적인 교사”란 무엇인지 숙고하고, 나아가 구체적 실천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학교에서 협력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 서지연 (광명교육지원청 장학사)
학교민주주의, 존엄, 자치, 공공성과 같은 이 시대의 화두를 삶으로 그려나간 전문가의 실천과 통찰을 행간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깊은 애정을 담은 성찰은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부여한다. - 구순란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그 경계 어디쯤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진짜 이기주의’로 가는 길을 함께 찾아 나서자고 말한다. 이 친절한 안내자와 함께 모두가 협력의 시너지를 경험하고 학교 삶 속에서 진정한 자기다움을 찾길 바란다. - 이수연 (산들초등학교 교사)
교육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 및 학교에서의 치열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진정한 협력”을 위한 길을 부드럽게 제시해주고 있는 이 책의 저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교육계에 있는 모든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 정은홍 (안양남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는 협력하라고 얘기하면서 나는 침묵과 눈치, 각자도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이켜보게 된다. 이 책을 살아내기 위해 ‘그래도’, ‘그럼에도’라는 섬을 찾는 선생님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몸 담고 있는 학교에서 희망을 꽃피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 김명은 (금오중학교 교사)
‘왜 학교문화는 협력적이고 이타적이지 않은가?’에 대한 현장의 고민과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풀어내었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협력 장치를 디딤돌 삼아 수준 높은 학교 협력문화를 만드는 길을 모색하게 한다. - 박혜진 (별내고등학교 교사)
이기적 교사가 ‘진짜’ 이기적 교사로 진화하기 위해 개인, 학교, 교육청, 사회가 할 일을 조망한 책. 2022년 새해에는 내가 가진 ‘교사 슈퍼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옆에 있는 동료 교사와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여 협력적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할 의지를 다져본다. - 배지현 (대평고등학교 교사)
교육의 본질적 가치, 지속 가능한 학교를 꿈꾸는 교사라면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여기에서 제시한 진짜 이기적인 교사의 모습이 학교에서 실천되어 학교의 전문적 자본 축적뿐 아니라 협력의 가치를 학교 담장 넘어 사회로 확장하여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본다. - 강동훈 (산내초등학교 교감)
한때는 협력적이었지만 이제는 ‘열정’이라는 삶의 태도에 등을 돌린 오늘도 ‘뻔뻔한 이기주의자’로 살고자 다짐했지만, 아직 ‘자기다움’을 잃지 않은 동료들과 함께 다시 한번 ‘진짜’ 이기적인 교사로 살아보고 싶다. - 황세희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진짜’ 협력의 의미와 가치를 공감하는 교사들이 학교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저절로 ‘진짜’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다. 한비자에 이르기를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있어도 저 산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진짜’ 협력이 일어나는 공간이 ‘산’이라면, 이 책은 ‘작은 돌부리’라는 크고 작은 다툼과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해법이 가득하다. - 제평섭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장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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