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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숲 묵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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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엮은이의 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주님 공현 대축일
주님 세례 축일
연중 제 2 주일
연중 제 3 주일
연중 제 4 주일
주님 봉헌 축일
연중 제 5 주일
연중 제 6 주일
사순 제 1 주일
사순 제 2 주일
사순 제 3 주일
사순 제 4 주일
사순 제 5 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성토요일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주님 부활 대축일
부활 팔 일 축제 토요일
하느님 자비주일
부활 제 3 주일
부활 제 4 주일
성소 주일
부활 제 5 주일
부활 제 6 주일
주님 승천 대축일 전야
주님 승천 대축일
성령강림 대축일 전야
성령강림 대축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연중 제 10 주일
연중 제 11 주일
연중 제 12 주일
성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연중 제 13 주일
연중 제 14 주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아드레아 사제 순교자
연중 제 15 주일
연중 제 16 주일
연중 제 17 주일
연중 제 18 주일
연중 제 19 주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배 사제 순교자 기념일
성모 승천 대축일
연중 제 20 주일
연중 제 21 주일
연중 제 22 주일
연중 제 23 주일
연중 제 24 주일
연중 제 25 주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이민의 날
연중 제 26 주일
군인 주일
연중 제 28 주일
연중 제 29 주일
연중 제 30 주일
모든 성인 대축일
위령의 날
연중 제 32 주일
연중 제 33 주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
대림 제 1 주일
대림 제 2 주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자선 주일
대림 제 4 주일
주님 성탄 대축일 성야
주님 성탄 대축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저자 소개 1

1945년 경북 왜관에서 태어났으며, 두 번의 전쟁을 겪었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제조업과 무역회사를 경영했다. 2019년 [대구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사랑은 나누기』를 출간했다.

이규석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268g | 125*200*20mm
ISBN13
9791189847357

책 속으로

1. 1. 루카 2.16-21

아기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젊어서부터 남편과 결혼생활이 팍팍했던 할머니가 계셨다. 젊은 시절은 온통 가시밭길이었다. 신혼 초부터 바깥으로만 맴돌던 남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일 년에 몇 번만 얼굴을 비치더니 급기야 소식조차 알 길이 없었다. 그리고는 끝이었다. 행방을 알 길이 없었다.

생과부가 된 할머니는 일찍부터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자식 교육도 늙으신 시부모 봉양도 혼자의 몫이다. 할머니는 오랜 세월을 강인한 생활력으로 묵묵히 견뎠다. 다행히 자식들은 잘 자라 주었고, 그제서야 좀 여유 있게 살만해진 어느 날 세상을 떴으려니 생각했던 남편이 나타났다. 거지도 그런 상거지가 없었다. 하지만 착한 심성이 어디 갈까?

그러나 부인은 용서하고자 수천 번 다짐해도 얼굴만 보면 혈압이 오르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친구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어렵겠지만 영감님이 집에 왔다고 생각하지 말고, 늙고 병든 예수님, 추위에 떨고 있는 배고픈 아기 예수님이 찾아오셨다고 생각해봐요.” 그 보석 같은 한마디에 크게 깨달음을 얻은 할머니. 천주 성모마리아 대축일, 산골 소녀 마리아의 향기를 느낀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중에서

1. 3. 마태오 2.1-12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또 다른 떠남을 요구한다. 주님 공현 대축일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유다인들이 아닌 이방인인 동방박사들에게 드러내 보인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구세주 하느님의 육화 사건은 유다인들 뿐만 아니라 세상 끝까지 전해져야할 보편적인 일인 것이다.

성탄절 주님 공현 대축일에 우리들의 시선을 끄는 특별한 인물들이 동방박사들이다. 구세주의 별빛을 따라 오랜 여행을 마다하지 않았던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 앞에 엎드려 가져온 선물을 봉헌하였다. 모든 왕 중의 왕 앞에 합당한 예물을 드리니 하느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일이다.

---「주님 공현 대축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엮은이의 말

이 책을 쓰면서 거룩한 말씀을 저 같은 사람의 부족한 글로 써도 되는지 몰라 걱정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누구나 쉽게 접하여, 보다 많은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신부님은 강론 말씀에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으신 마음에 “지난주 복음 기억나지요?” 하십니다. “기억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라고 말씀하시면 어떡하지? 까맣게 잊어버렸는데…….

바로 지난 주의 복음 말씀이 이렇게도 생각이 안 날까? 하고 답답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노트에 받아 적어도 보고 때로는 녹음도 해 보았지만 말씀을 따라 적기에도 녹취하는 데도 신부님 말씀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 듣는 것보다 자주 읽고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식이나 논리적으로 쓰지 못하고 가슴에 들어있는 것들만 찾아 말씀들을 모으고 기억을 더듬어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부디 넉넉한 마음으로 가끔 이 말씀들을 꺼내 봐 주시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임인년 초하루 이규석(루카)

추천평

삶과 신앙, 세상과 이웃을 향한 진솔한 마음과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과 동료 인간 안에 깃들어 계시는 하느님을 찾아 언제나 분주히 살아가시는 영원한 문학소년 이규석 루카 작가님의 묵상 시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쉽고도 의미 충만한 묵상시 한 편 한 편에는 작가님의 삶과 신앙, 세상과 이웃을 향한 진솔한 마음과 따뜻한 사랑이 가득 담겨있어 참 좋습니다. 세상만사 안에 늘 현존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자취를 찾는 노력(Finding God in All Thing)이 돋보입니다. 평신도로서 큰 용기를 내셔서 묵상 시집을 내신 것에 대해서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평신도 영성과 관련해서 한국 천주교회는 참으로 특별한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 교회사 안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초창기 한국 천주교회 평신도들의 신앙은 그렇게 적극적이었고 자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토록 능동적이었던 박해시대 평신도들의 역할이 교계제도가 확립되어가면서 점점 수동적으로 변화되어 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초기 교회의 탁월했던 평신도들의 영성이었는데, 성직자들의 역할이 강화되어 가면서 점차 힘을 잃어갔다는 것입니다. 교회 역사 안에서 평신도의 신원에 대한 불투명한 이해와 불충분한 개념 정립은 평신도 자신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불이익과 손실을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신도 영성의 쇠락은 교회의 퇴보와 늘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 맡겨진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가 평신도 영성을 활성화시키는 일입니다. 평신도들 안에 활동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평신도들이 지닌 카리스마와 창의력을 존중하고 교회 쇄신과 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평신도는 성직자나 수도자 못지않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독특한 영성을 지닙니다. 평신도 영성은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도피하는 삶의 모습이 아니고 오히려 그 구조들 안에서 육화하여 복음화하며, 그 안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성화하고 또한 성화되는 삶의 모습입니다. 다시 한 번 묵상 시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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