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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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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볼 것 하나 없다면서도 다시 집어드는 신문
2. 내가 만일 편집국장이라면 1
3. 내가 만일 편집국장이라면 2
4. 신문이 국민을 속이는 또 한 가지
5. 기자님 행차시다
6. 방관이 더 문제다
7. 지금과 같은 신문의 양비론으로는 안 된다
8. 이승엽이 50호 홈런 치던 날
9. '폭로'만이 신문을 영원히 살릴 수 있다
10. 내가 만일 신문사 사주라면
11. 양심을 팔아먹지 말라
12. 언론의 성역을 깨지 않고는 어떠한 개혁도 불가능하다
13. 나라가 이렇게 막가도 되는 건가
14. 사람은 변하는 게 당연하다지만
15. 이런 글에 속지 마세요
16. 나는 왕따로소이다
17. 마지막 월급
18. 조선교의 맹신도들
19. 언론인들이 정계 진출은 법으로라도 막아야 한다
20. 신문지면 관람기-편집국? 그 이름부터 바꿔라
21. 수단 방법을 가리자 않고 1등만 하면 된다고 국민의 머리 속에 심어준 박정희와 언론
22. 만원의 선택-우선 신문의 정치 기사만이라도 읽지 맙시다
23. 초지일관하지 못한 '국민의 정부'가 우선 책임이 크다-이제라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25. 신문을 아름답게?
25. 3백만 원과 개량한복 한 벌
26. 작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27. 그렇다고 해도, 또다시 김영삼에 모여서는 안된다-역사는 그릇된 과거로 다시 돌릴 수는 없다
28. 일선 기자가 바뀌어야 하고 그것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에서는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 국민일보를 거쳐 중앙일보사에서 사진 기자로 근무했다. 1999년 말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세무비리가 국세청 조사에 의해 밝혀지자 중앙일보는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신문의 전면을 할애하다시피하여 정부를 공격할 때 언론의 바른 역할을 강조하는,「언론탄압이라고 주장만하기에 앞서」라는 제하의 대자보를 사내에 붙이고 중앙일보사를 떠났다. 이후 약 7년동안 여기저기의 대학(충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을 떠돌며 포토저널과 미디어 및 언론학 등으로 강의를 했다. 지금은 남원의 옛 시골집에서 서당(또바기학당) 같은 걸 고쳐 꾸리고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 국민일보를 거쳐 중앙일보사에서 사진 기자로 근무했다. 1999년 말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세무비리가 국세청 조사에 의해 밝혀지자 중앙일보는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신문의 전면을 할애하다시피하여 정부를 공격할 때 언론의 바른 역할을 강조하는,「언론탄압이라고 주장만하기에 앞서」라는 제하의 대자보를 사내에 붙이고 중앙일보사를 떠났다.

이후 약 7년동안 여기저기의 대학(충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을 떠돌며 포토저널과 미디어 및 언론학 등으로 강의를 했다. 지금은 남원의 옛 시골집에서 서당(또바기학당) 같은 걸 고쳐 꾸리고 동네 꼬마녀석들과 책을 같이 읽고 대나무로 필통 등 이것저것 만들며 뒷마당 흙을 손으로 빚어 굽고 또 뒷동산 지리산을 산보하며, 글과 그림에 빠져 산다. 〈또바기학당〉의 이름으로 유튜브에서 유일하게 소통하며 산다.

1998년 한국기자상(출판 부문), 1999년 민주시민언론상(특별상) 등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찰칵, 기자 오동명의 인물 96가지 이야기』, 『사진으로 세상읽기』,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등이 있고, 한국과 일본에 관한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그리고 『장군어미귀향가』와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등의 소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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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537121

책 속으로

1998년 9월 18일, 서울 명동에서 ‘국회 파행, 누구 책임?’을 시민에게 묻는 거리 즉석 여론 조사가 있었다. 결과는 압도적으로 야당인 한나라당에 있었다. 각 신문이 이의 행사만을 사진으로 보도했다. 중앙일보 기자로는 나 혼자 현장에 있었고, 그 파행책임의 결과는 주최측인 <의회 발전 시민 봉사단>에 마지막까지 전화로 확인했다. 국민(독자)들이 궁금한 건 이 행사의 내용(결과)이었다고 본다.

나는 사진 기사(캡션)으로 ‘<의회 발전 시민 봉사단>이 18일 명동 입구에서 국회 파행 책임을 거리의 시민들에게 물었다. 결과는 압도적으로 야당인 한나라당에 있다고 대답’ 이라고 사진 부장과 편집부에 올렸다. 그러나, 이 기사는 정치부에 넘겨져 현장에 와 보지도 않은 정치부 기자에 의해 행사가 벌어졌다는 단순사실만으로 보도됐다. 모든 신문이 그랬다. 오히려 정치부 기자가 쓴 같은 날짜 기사에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고 있다. 여론이 한나라당에 우세하다는 왜곡되고 그릇된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데 신문의 지면을 할애했다. 시민의 소리는 기자와 신문에 의해 무시되고 그들과 가까운 정치집단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다뤄줌으로써 또 정치를 싸움장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이회창 총재는 거리홍보에 나섰다.

국민여론의 결과를 두고 기사를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본은 무시한 채 정당의 아전인수식 주장만을 게재함으로써 국민들을 더 혼란하게 만들고 정국을 더욱더 혼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언론이 초래하고 있다. 정당이나 개인의 주장은 그것이 불분명하다거나 불확실해도 함부로 언론에 다뤄져서는 안 되는데도 우리네 언론은 이를 악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모르고 있으면 오용일 수 있지만 판단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사략, 당략적인 일방주장을 보도하는 행위는 따라서 악용되고 있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라 믿는다. 정치혼란의 근본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언론이 제대로, 사실대로만 보도한다면 절대 악덕정치인의 언론플레이는 무효하며 불가능하다. 썩은 언론에 썩은 정치인이 함께 기생하는 법이다.

책의 어느 곳을 펼치더라도 썩어 악취가 나는 언론계의 속사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지금껏 그저 뜬소문으로 떠돌던 이회창 씨의 ‘창자론’ ‘씨말리기론’을 확인시켜주면서 언론이 정말 국민들의 알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는 정말 쓸 걸 써야한다는 질타를 퍼붓고 이 책이 그런 목적으로 쓰여졌음을 밝히고 있다. 신문사들의 대통령 만들기 과정도 비교적 소상히 그려보이고 있는데 한사람의 독자로 그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뒷골이 송연해진다. 이게 과연 민주사회에서 신문이 보일 행태인가 싶어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신문이 얼마나 진실을 가리고 있는지, 써야할 것과 쓰지 말아야 할 것이 신문사의 입장에 따라 얼마나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기사화되는지 필자는 더이상 언론의 권력화를 보다못해 폭로를 시작했다. 사주의 세금포탈을 국세청이 지적하자 정작 권력의 파수꾼이어야할 스스로가 권력화하여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던 중앙일보. 신문사의 기자들이 검찰청 앞에서 ‘사장님 힘내세요’ 외쳤을 때 아주 작은 목소리로 자신들의 동료들을 향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만 하기에 앞서’ 신문의 본기능을 회복하자는 내용의 대자보를 사내에 붙이고 중앙일보사를 떠났던 사람.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오동명은 오늘도, 할말은 한다고 열독률1위라고 광고하고 있는 비대 비만 신문들의 위선을 지적한다. 그들에 비하면 너무나 미약한 힘이지만 동료 기자들로부터 왕따가 되어 회사를 떠나던 그 심정 그대로 그 만의 방식으로 왜곡된 진실을 바로 펴보이려는노력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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