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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종언론의 역사철학
2. 정치적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3. 시민사회론과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4.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논쟁: 이론적 구조와 실천적 함의 5. 담론이론의 사회철학 6. 해체주의의 극복을 위하여: 데리다의 경우 7. 탈형이상학 시대의 이론과 실천 8. 미셸 푸코의 윤리학 9. 실천철학과 정신분석학 10. 인문학이 서있는 곳과 가야할 길 11. 전쟁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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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 동구의 해체라고 하는 세계사적 사태를 일찍이 이념적인 맥락에서 선취했다고 할 수도 있는, 구미에서 68사태 이후 제기된 마르크스주의의 위기 테제는 이같은 불투명성의 한 선명한 예증이다. 사실 계속되는 우여곡절로 가득찬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에서 위기란 단어는 세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요사이 운위되고 있는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에 대한 논의는 그 차원에 있어 과거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지구적으로 관철되고 있는 자본의 논리 앞에서 근본적으로 대안적인 삶의 질서를 모색하는 작업이 어떤 적실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 앞에 우리가 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주의, 나아가 좌파적 패러다임의 전무후무한 위기라는 표현이 단순한 학문적 센세이셔널리즘의 차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많은 논자들이 동의하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위기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거나, 자본의 이데올로기 공세에 주된 책임을 돌리는 정통 마르크스주의는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 p.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