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는 말·5
제1장 신은 존재하나요? 01. 무와 유에 관하여·12 02. 추상과 직관에 관하여·19 03. 법칙과 질서에 관하여·29 04. 도덕과 정의에 관하여·38 05. 정신과 영혼에 관하여·47 06. 존재와 죽음에 관하여·56 07. 신과 의미에 관하여·66 제2장 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08. 유신론에 관하여·76 09. 신의 창조에 관하여·85 10. 스스로 있는 신에 관하여·94 11. 신의 전능에 관하여·102 12. 신의 거룩함에 관하여·111 13. 신의 사랑에 관하여·119 14. 신의 구원에 관하여·127 제3장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려 주나요? 15. 계시에 관하여·138 16. 성경에 관하여·147 17. 성경 저자에 관하여·158 18. 성경 원본에 관하여·167 19. 성취에 관하여·176 20. 경험에 관하여·185 21. 지혜에 관하여·194 제4장 하나님의 존재는 세상을 좋게 만드나요? 22. 완전함에 관하여·204 23. 불완전함에 관하여·213 24. 믿음에 관하여·220 25. 소망에 관하여·230 26. 사랑에 관하여·239 27. 만남에 관하여·248 28. 완성에 관하여·256 참고문헌·264 |
박정순의 다른 상품
|
‘신은 죽었다?!’
무신론자인 제프리 래디슨 교수의 철학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신은 죽었다”(God is dead)라는 문장을 종이에 써서 서명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 강의실에는 조쉬 휘튼이라는 학생이 있었고, 그는 자신이 크리스천이기에 감히 그 문장을 써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의실은 일순간 얼음장처럼 싸늘해졌습니다. 화가 난 래디슨 교수는 휘튼 학생에게 신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과제를 내 주며, 만약 이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낙제를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로 인해 교수와 학생은 신의 존재에 대한 격렬한 토론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휘튼 학생은 멋지게 신의 존재를 설명하고, 래디슨 교수의 사과를 받아 낼 수 있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2014)라는 영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역사상 저명한 철학가, 사상가, 과학자 등 수많은 사람이 저마다 신의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개진하였습니다. 이 탐구 정신을 바탕으로 무신론과 유신론은 서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지금까지 논쟁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사실이 있습니다. 신의 존재는 증명될 수 있을까요? 만약 증명이라는 단어가 현대 과학이 사용하는 의미라면, 신의 존재는 증명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은 사람의 이성을 초월하여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크리스천이며 목회자로서, 신을 알 수 있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신을 알고, 믿고 있다는 사실을 주저 없이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을 알고 믿는다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알고 믿게 증명할 수 있다는 말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제게 있는 신의 존재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다른 사람이 체험하고 느끼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느낌은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신의 존재는 초월적입니다. 초월적인 느낌은 증명되지 않고 공감되어집니다. 저는 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상대방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저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 겸손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제가 신을 인식하고 느끼는 것은 다만 오직 그분의 존재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분이 저를 선택해 주셔서 자기 자신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결국 제가 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은, 제가 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 신의 존재가 저를 향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그분을 향한 경외와 겸손을 일으킵니다. 만약 이 같은 한계점을 인정한다면, 앞으로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보다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탐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다만 이 탐구의 과정이 여러분에게 소소한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신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