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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만남과 결혼
양장, 개정판
석용욱 글그림
처음과나중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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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2
책의 효과적인 활용 팁 8

1주차 한 사람을 찾아서 9

월요일 기준 세우기 11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화요일 우선순위 17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수요일 믿음의 여유 23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목요일 엄중한 약속 29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금요일 표징의 목적 35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자라
주말에세이 감정스케치 41

2주차 한 사람과의 만남 55

월요일 신속한 응답 57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화요일 정해진 자리 63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수요일 지속적 교감 69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목요일 가정의 환대 75
여호와께 복을 받은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금요일 투명한 소통 81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주말에세이 감정스케치 87

3주차 한 사람과의 시작 101

월요일 성령의 교통 103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화요일 신속한 결정 109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수요일 축복과 파송 115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목요일 능동적 수동 121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보매
금요일 위로의 가치 127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그의 어머니를 장례한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주말에세이 감정스케치 133
에필로그 152

저자 소개 1

글그림석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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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유난히 영화와 음악을 좋아했고, 커서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그의 그림은 먹선을 이용한 강한 흑백 대비를 특징으로 하면서도 온화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미소를 담아낸다. 사람들의 영성과 감성에 다리를 놓는, 그림 그리는 작은 예수로 사는 꿈을 꾼다. 『빛과 먹선 이야기』(GTM), 『환승역』(홍성사), 『왕이 된 양치기』(규장)를 비롯하여 열한 권의 그림 묵상집이 있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연습』(스텝스톤) 등 여러 도서에 그림을 그렸다. 최근 ‘ivp출판부’ 『바리스타로 오신 예수』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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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120*190*20mm
ISBN13
9788998073107

출판사 리뷰

열차 문이 닫히려는 찰나 가까스로 뛰어내렸습니다. 근처 도서관에서 그녀가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 터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열차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도서관 근처를 서성였지요. 하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도서관으로 걸어오는 길에 서로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실망을 가득 안은 채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렇게 허탕을 친 것이 벌써 여러 날이었습니다.

참 뜨거웠습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갈망한다는 것. 지금은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열정입니다. 이제는 '적당한 온기'를 선호하는 나이가 되었고, 그 온기에 맞는 인연을 만나 함께 살고 있지만 가끔 그때를 떠올리곤 합니다. 짝사랑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닙니다. 그런 열정을 품을 수 있는 때가 오직 그 시기 뿐이기 때문이지요. 마치 열병을 앓듯이....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당시 저 자신은 이미 감지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 사람과는 인연으로 맺어지지 못하리라는 것을요. 그 예감이 마음 깊은곳에 웅크리고 있었지요. 그저 애타는 감정의 온도만을 신뢰했을 뿐입니다.

열기가 식고 이성을 되찾고 나 서야 뒤늦게 깨달아지더군요. 이 지난한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려 3년을 소모했습니다. 하나님 은 모든 과정을 지켜보시며 한 걸음 물러서 주셨습니다. 때때로 성경 말씀과 지인의 조언으로 메시지를 속삭이셨지만 우뢰와 같 은 계시는 아니었기에 감정의 외침에 묻혀 버리기 일쑤였지요. 그 속삭임을 감지하려면 내면의 소음을 적절히 제어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그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내의 청년들이 얼마나 애타게 배우자를 찾고 있을까요? 숱한 눈빛과 주파수가 오가는 것을 봅니다. 이성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청년 기,그 시절을 뜨겁게 보낸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공동체는 생각보다 섬세한 관계로 얽혀 있습니다. 설익은 연애와 이별로 공동체가 깨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특별히 교회의 중직을 맡은 이들의 이별은 공동체 내에 심각한 타격을 안기기도 하지요. 세상은 소위 '쿨'하게 헤어질 수 있다지만(실제로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딘가에 상처는 쌓이기 마련이니까요) 교회 공동체는 실상 그런 '쿨'함과는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엄연한 공동체의 현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청년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동시에 안전하고 건전한 만남을 갖도록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이 절판된 책을 다시 끄집어내어 개정판을 준비하게 한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랑과 영성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삶과 신앙을 분리할 수 없다면 사랑과 신앙 또한 분리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나의 만남과 결혼에 매우매우매우(문법에 맞지 않게 세 번이나 반복해야 할 만큼)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예배와 기도 생활에만 관심 있으신 게 아닙니다. 당신 자녀들의 만남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며 각 자의 때와 상황에 맞게 '배우자'라는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성 교제를 신앙과 별개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으시지요. 이 문제를 하나님과 공유할 수는 없을까요?

기도로 고민을 나누고 말씀으로 해답을 찾아 간다면 어느새 속삭이는 성령의 인도를 감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도 아주 좋은 만남의 예가 이미 성경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지만 누가 봐도 만남의 주선자가 되어 주신 하나님이 드러나는 이야기. 바로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남녀가 서울과 부산보다 먼 거리에서 각자의 삶을 살다 하루 만에 부부의연을 맺는 이야기지요.

거대한 세계사의 시작이자 한 민족의 기원이 한 쌍의 남녀로부터 소박하게 출발합니다. 하나님다운 연출입니다.

이 이야기 속 3주간의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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