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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만화가의 근성 처절한 과거는 만화가의 밑거름이다 만화계의 선후배 관계는 특별하다 팬과 독자는 누구나 소중하다 후배 만화가들이여, 한 방을 노려라 리더의 근성 올바른 리더가 팀을 성공으로 이끈다 남자의 근성 세월은 슬픔이자 위로이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인간을 더욱더 강하게 한다 성공한 인생을 살려거든 돈의 집착에서 깨어나라 진정한 남자를 이야기한다 명대사 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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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절망적인 삶을 살아서일까, 나는 절망과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만나는 게 좋았다. 그들의 눈빛 속에는 오묘하지만 진한 슬픔의 실체가 뚜렷한 사진으로 담겨 있다. 그것이 나에게 보였다.
그들의 눈빛 속에서 알게 된 진정한 슬픔을 내 만화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마계대전』의 폭룡족 대류는 온몸이 터져나가며 싸우며 죽어갔고, 『럭키짱』의 강건마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들에게 끊임없이 달려들어 근성이라는 정신력으로 친구들을 지켰다. 나는 육식 짐승과도 같은 승부 근성이 있다. 내가 만화를 세상에 내놓을 때의 목적은 항상 천하 제패였다. 어느 시대 누가 패권을 쥐고 있다고 하면, 반드시 맞짱을 붙어서 이기겠다는 열정을 불태웠다. 물론 진 적도 많았지만, 열정만은 언제나 식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나 나의 능력을 도마에 올려놓고 시험해보기 일쑤였고, 나의 약점을(?) 간파하려고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기 일쑤였다. 요즘처럼 초식성 수컷(?)들이 대세인 시대가 아니었기에, 그들은 수시로 나를 시험대 위에 올렸다. 나는 언제나 그 시험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물론 이해할 수 있었다. 비슷비슷한 또래였고 다들 충분히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그래서 그때 내가 정한 원칙이 있었다. 단순, 무식, 과격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리더로서 도덕적이어야 하며, 끈끈한 의리와 일에 대한 근성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남자라면, 뻥과 허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뭣도 없으면서 거들먹거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는 가차 없이 승부사의 송곳니를 드러내고 턱주가리가 빠지도록 물어뜯어 갈가리 찢어버려야 한다. 단지 그것뿐인데, 많은 남자들이 하지 못한다. 기회가 왔을 때 절대로 주저하지 마라. 안도하는 편한 현재보다는 지옥에서 날아오는 면도날들을 온몸으로 맞거나 피하는 방식을 알게 되는 현재가 앞으로의 삶을 짱짱하게 만든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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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작가의 굴곡진 만화가 인생, 30년의 결산!
김성모 작가는 만화계에 데뷔한 지 30년 된 중견 만화가이다. 그간 2,000권, 400개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약 7개 작품을 누구나 인정할 만한 히트작으로 만들었다. 숫자를 넘어 그간 만화계에 끼친 그의 영향은 작지 않다. 그는 무려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에 전념해 왔으며, 만화계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일들을 해왔다. 지천명(知天命)이 넘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만화계 후배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작가 중 현재까지 활동하는 작가는 그리 많지 않을 만큼 그의 나이는 적지 않지만, 여전히 정열적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그가 만화가로서 살아온 30년, 그간 만화계의 트렌드는 수없이 바뀌었다. 특히 본격적으로 일본 만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 만화계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기도 했었다. 큰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만화가는 파도에 휩쓸리듯 사라져야 했고 현재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파도가 만화계를 휩쓸고 있다. 김성모 작가는 큰 파도가 닥칠 때마다 변화에 발맞추어 가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했다. 극화를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만화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든든히 자리를 지켜왔다. 무려 30년간 쉼 없이 연재하며, 만화계 버팀목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 정통 만화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은 그 긴 세월, 수많은 부침과 흥망의 굴곡 속에서 버티고 살아남은 자신의 삶을 진솔한 목소리로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그야말로 만화가로서의 지난 30년 인생을 결산하는 책이다. 불우한 과거부터 대작가로 성장하기까지 작가의 일대기를 통해 살펴보는 그 ‘근성’의 원천 김성모 작가는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냈다. 아버지 홀로 세 남매를 키웠으며, 한때는 할머니의 손에 맡겨져야 했다. 어머니 없는 삼남매의 첫째로서 항상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을 짊어져야 했다.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첫째를 강하게 키웠다. 맏이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준 것뿐만 아니라 세상을 사는 가치관을 심어주었다. 고난에 맞서는 방법이나 남자로서 지켜야 할 덕목 등 소년은 아버지의 교육 아래 강한 남자로 성장해갔다. 어려운 가운데에서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 것은 만화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만화를 접하면서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 작품처럼 모든 이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만화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를 품고 만화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생계를 위해 다른 일로 돈을 벌어야 할 때도 그 꿈은 꺾지 않았으며, 무모하다 시피 끊임없이 도전해 마침내 만화가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만화가가 된 이후에는 자신만의 작법을 만들어나갔고, 마침내 히트 작가라는 타이틀을 손에 쥘 수 있었다. 특히 직접 취재해 획득한 자료를 토대로 창작한 만화들이 인기를 끌며 대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사채 꾼에 관해 취재하려고 5,000만 원을 빌리고 일부러 갚지 않은 일화 등 다양한 사례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는 이처럼 독창적인 자신만의 스타일로 팬 층을 넓혀 갔고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해갔다. 하지만 그에 반해 그의 만화와 그 자체를 배격하고 공격하는 일도 잦아졌다. 다양한 이의 공격을 받았으며, 정통 만화계에서 제외되곤 했다.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아갔다. 그럴수록 사방의 공격은 더 가열차졌지만, 그만큼 그의 만화를 좋아하는 팬도 점차 늘어갔다. 어느새 ‘김성모’라는 이름은 만화계 하나의 흐름이자 스타일이 되었다. 그는 현재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트렌드를 주도해가고 있다. 불우함을 딛고 성장해 성공에 접어든 중년 만화가의 삶을 통해 우리는 그 근성의 원천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이 만화가의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깨달음을 준다. 고단한 삶의 부침을 이겨내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삶을 펼쳐가야 할지 명확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근성의 아이콘, 김성모 작가에게 듣는 버팀의 미학 김성모 작가는 자신의 삶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는 도전 속에 실패하는 순간도 많았지만, 성공한 만화가로서의 인생이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성공의 공은 독자들과 화실 원들에게 돌린다. 그가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실패는 지난 2018년에 벌어졌다. 모 유명 만화의 작화를 트레이싱한 사건으로, 다시없을 절망에 빠져 버렸던 기억. 모든 것을 걸고 웹툰계에 도전했던 김성모 작가는 그 불의의 사건으로, 30년간 일궈 놓은 만화계에서의 입지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 직접적인 잘못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이므로,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짊어지는 것으로 결정하고 자숙의 시간 속에 들어갔다. 항간에는 그가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작지 않은 사건이었다. 하지만 김성모 작가는 주저앉고만 있지 않았다. 한 번 무릎을 꿇었지만, 오히려 고비를 추진력을 얻기 위한 시간으로 삼았다. 그때,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무엇보다 자신을 응원해준 독자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어떻게 독자들에게 사죄를 구해야 할지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고민했다. 만화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과, 그것은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독자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성모 작가는 팀을 재정비했고, 숨겨진 실력자들을 끌어 모았다. 그간 의리 있게 인간관계를 쌓아온 결과로 순조롭게 팀을 일구었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 복귀의 신호가 날아왔을 때 마침내 수면 위로 솟아올랐다. 그리고 다시금 자신만의 스타일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며 인정받게 되었다. 김성모 작가와 그의 팀은 성공적으로 복귀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제 그와 그의 팀은 다시 새로운 칼날을 매섭게 갈고 있다. 김성모 작가의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