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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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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3부

제7편 | 알료샤
1. 시체 썩는 냄새
2. 그런 기회
3. 파 한 뿌리
4. 갈릴리의 가나

제2편 | 미차
1. 쿠지마 삼소노프
2. 사냥개 (랴가브이)
3. 금광
4. 어둠 속에서
5. 갑작스런 결심
6. 내가 왔노라!
7. 틀림없는 옛 애인
8. 헛소리

제3편 | 예심
1. 관리 페르호친의 출세의 시작
2. 경보
3. 영혼의 고뇌 속을 걷다 - 첫 번째 수난
4. 두 번째 수난
5. 세 번째 시련
6. 검사가 미차를 꼼짝 못하게 하다
7. 미차의 크나큰 비밀, 조소를 받다
8. 증인심문, 그리고 ‘아귀’
9. 미차 호송되다

제4부

제10편 | 소년들
1. 콜랴 크라소트킨
2. 꼬맹이들
3. 학교 아이들
4. 잃어버린 개 ‘주치카’
5. 일류샤의 침대 곁에서
6. 조숙
7. 일류샤

제11편 | 이반
1. 그루센카의 집에서
2. 아픈 발
3. 꼬마 악마
4. 찬송가와 비밀
5. 형님이 아니에요!
6. 스메르자코프와의 첫 만남
7. 두 번째 만남
8. 스메르자코프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
9. 악마, 이반의 악몽
10. ‘그자가 그렇게 말했어!’

제12편 | 오판
1. 운명의 날
2. 의험한 증인
3. 의학 감정과 호두 한 자루
4. 행운이 미차에게 미소를 던지다
5. 뜻밖의 파국
6. 검사의 논고, 성격 묘사
7. 범행의 경로
8. 스메르자코프론
9. 질주하는 트로이카, 검사 논고의 결론
10. 변호사의 변론, 양 날의 검
11. 돈은 없었다, 강도 행위도 없었다
12. 더욱이 살인도 없었다
13. 사상의 밀통자
14. 농부들이 고집을 부리다

에필로그
1. 미차의 탈주 계획
2. 한 순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다
3. 일류샤의 장례식, 바위 옆에서의 인사

작품 해설 |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담은 세계문학사상 최고의 고전소설
작가 연보

저자 소개 2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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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의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한 뒤,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당시 비평계의 거물이던 벨린스키에게 ‘새로운 고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분신』, 『주부』, 『백야』, 『네트치카 네즈바노바』 등을 집필하면서 혁명가들과 교루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 베를린스키로부터 “러시아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1년 『학대받은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으로 복귀했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죄와 벌』은 가난하고 약한 자의 고통과 굴욕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며, 만년의 미완성 대작인 『카라마조프의 형제』(1880) 또한 당시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여실히 그리면서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헤집는다. 그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호프,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부터 니체와 후대의 실존주의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을 통해 니체에서 현대의 실존주의로까지 그의 사상적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그려내며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투영하면서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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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호프 연구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학을 강의하며 초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안톤 체홉의 ‘초원’ 연구」(1994) 「체홉의 심리묘사 연구」(1999) 「체홉 산문에 나오는 깨달음의 테마」(2000) 「체홉의 문학과 생태공경 사상」(2000) 「체홉 소설에 나타난 자연과 자연관 연구」(2000) 「체홉의 롯실드의 바이얼린 연구」(2001)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풍자와 알레고리의 환상소설」(2006)이 있다. 번역서로는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신의 입맞춤, 도스토옙스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호프 연구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 문학을 강의하며 초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안톤 체홉의 ‘초원’ 연구」(1994) 「체홉의 심리묘사 연구」(1999) 「체홉 산문에 나오는 깨달음의 테마」(2000) 「체홉의 문학과 생태공경 사상」(2000) 「체홉 소설에 나타난 자연과 자연관 연구」(2000) 「체홉의 롯실드의 바이얼린 연구」(2001)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풍자와 알레고리의 환상소설」(2006)이 있다. 번역서로는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신의 입맞춤, 도스토옙스키 소설 번역집』 『초원, 체홉 소설 번역 선집』, 저서로는 『러시아문학사』 『러시아어, 이제 동사로 표현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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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016쪽 | 128*188*60mm
ISBN13
9791164455508

책 속으로

여러분, 이제 심리 분석은 그만합시다. 의학적인 설명도 논리도 그만두겠습니다. 오직 사실을, 오직 사실에 눈을 돌려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봅시다. 스메르자코프가 살인을 했다면 도대체 어떻게 죽였을까요? 혼자 했겠습니까? 아니면 피고와 공모했을까요? 먼저 스메르자코프가 혼자 죽였을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그가 죽였다면 물론 어떤 목적과 이득이 있어야 합니다. 스메르자코프는 피고가 갖고 있는 증오나 질투 같은 살인의 동기가 없기 때문에 그가 살인을 했다면 그건 틀림없이 돈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즉 자기 주인이 봉투 속에서 3천 루블을 넣어 둔 것을 보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범행을 계획한 그가 다른 사람에게, 그것도 누구보다 이해관계를 많이 갖고 있는 피고에게 돈과 신호와 봉투가 있는 장소와 거기 적혀 있는 말과 그걸 묶은 끈 등에 대해 죄다 알려준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특히 주인 방으로 들어가는 ‘신호’를 가르쳐 준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그는 단지 자기 자신을 배반하기 위해서 그런 짓을 했을까요, 아니면 그 방안에 들어가서 돈 봉투를 훔쳐낼 우려가 있는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서였을까요? 그저 무서워서 가르쳐 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토록 대담하고 짐승 같은 행위를 예사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자기 혼자밖에 모르는 일을, 자기만 잠자코 있으면 쥐도 새도 모를 일을 공공연히 남에게 밝힐 수 있겠습니까. 아니 아무리 겁쟁이라도 그런 일을 계획한 이상 누구한테도 절대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봉투와 신호에 대해서는 말입니다. 이것을 밝힌다는 것은 장차 자기 자신을 배반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정보의 제공을 강요받았다면 거짓말로 적당히 둘러대고 그 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p.851 「스레르자코프론」 중에서

“분명히 그럴 거예요, 카라마조프 씨. 나는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카라마조프 씨!”
콜랴가 두 눈을 빛내면서 외쳤다. 다른 소년들도 몹시 흥분해서 역시 뭔가 외치려고 하다가 간신히 참고 감격에 겨운 눈으로 알료샤를 가만히 보았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혹시 나쁜 인간이 되진 않을지 두렵기 때문입니다.” 알료샤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나쁜 인간이 될 수는 없겠지요? 안 그래요, 여러분?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착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정직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결코 서로를 잊으면 안 됩니다. 이 말을 한 번 더 반복하겠습니다. 맹세하지만 나는 결코 여러분을 한 명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나를 쳐다보는 여러분의 얼굴을 30년이 지나더라도 하나씩 회상할 것입니다. 아까 콜랴 군은 카르타쇼프 군에게 ‘카르타쇼프 군이 이 세상에 있는지 없는지’ 알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카르타쇼프 군이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과, 그가 트로이 얘기를 했을 때처럼 얼굴이 붉어지지 않고 지금은 아름답고 착하며 밝은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여러분,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일류샤 군처럼 너그럽고 용감한 사람이 됩시다. 콜랴 군처럼 똑똑하고 용감하고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 됩시다!

--- p.996 「일류샤의 장례식, 바위 옆에서의 인사」 중에서

줄거리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한 소도시에 사는 지주로, 그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다.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태어난 큰아들 드미트리는 방탕한 군인으로 아버지와 한 여자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둘째 아들 이반과 셋째 아들 알료사는 두 번째 아내에게서 낳은 자식들로 어려서 아버지와 떨어진 채 후견인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천재적 두뇌를 가진 이반은 허무주의적이고 거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알료샤는 수도사적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을 떠돌던 미치광이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생아 스메르자코프는 겉으로는 온순한 척 행동하지만 내면에는 분노와 증오를 품고 있다. 어느 날, 큰아들 드미트리가 상속 문제를 따지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오고 다른 아들들도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카라마조프 가문은 욕망과 증오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데…….

출판사 리뷰

188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출간

“견딜 수 없는 극한의 고통과 시련이 있을 때, 도스토옙스키를 읽어라.”
_헤르만 헤세
“세상의 모든 책을 불살라도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남겨야 한다.”
_레프 톨스토이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문제를 파헤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최후의 걸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가 꼽은 세계문학사 3대 걸작 중의 하나이다. 인간은 신에 대한 맹신이 아닌 신에 대한 반역과 투쟁의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계화의 화해, 조화를 모색하는 운명적 존재이며, 이러한 인간의 운명은 자유라는 필연적 고뇌의 여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도스토예프스키 창작과 사상의 핵심 주제이며 바로 이 작품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잘 나타나 있다.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은 전체 4부 중에서 3,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소설의 후반부로 갈수록 심화되는 법정에서의 논리 대결과 토론 장면은 이 소설의 가장 흥미진진한 대목으로 꼽힌다.

세계 문학에 우뚝 솟은 고전
오스트리아의 전기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도스토옙스키는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가들 중에서 가장 위대하다. 이 열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사람처럼 인간 영혼의 드넓은 신세계를 발견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잔인한 천재, 영혼의 투시자, 복음의 작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굳이 표현하자면 문학의 형식을 통한 종교 철학적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의 중심에는 언제나 신과 인간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그에게 인간은 그 자체로 세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소우주이며, 신과 우주 사이의 중개자이자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합일적 존재이다. 인간은 신에 대한 맹신이 아닌 신에 대한 반역과 투쟁의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와 화해하고 조화를 모색하는 운명적 존재이다. 이러한 인간의 운명은 자유라는 필연적 고뇌를 동반하며 인간의 자유는 신의 섭리와 인간의 세속적 본성 사이의 실존적 고통의 징표이다. 이렇듯 인간의 운명과 결부된 자유의 문제는 도스토옙스키의 창작과 사상의 핵심 주제이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가장 극명하게 잘 드러나 있다.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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