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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장. 이불 : 나를 덮어주던 것들최고의 불면증 치료제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나쁜 실수와 좋은 실수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가장 후회되는 것새벽 다섯 시면 걸려오는 전화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은 날낭만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1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2기쁜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사주를 보는 사람의 심리민들레 씨앗을 부는 일밤이라 더 진하게 새겨진 장면들꿈에서밖에 볼 수 없는 사람2장. 침대 : 나를 지탱해주던 것들한 번 사람이 무서워지면도무지 어쩔 수 없는 밤천국에 가져가고 싶은 한 가지 기억공감능력이 너무 높은 사람들연인 사이에 중요한 것상실의 아픔절대 후회하지 않는 두 가지 선택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은 날이별이 힘든 이유사랑이 끝났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무언가를 버리러 떠나는 여행나를 살아가게 하는 말3장. 스탠드 : 나를 밝혀주던 것들13년 동안 한자리에 있었던 사람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1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2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4시간 동안 걸어서 출근했던 날이제는 연락하지 않는 사이너무 속상해하지 마 그래도 난 알잖아서점에서 만난 사랑사랑하다 보면 꼭 찾아오는 시기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방법냄새로 기억되는 기억들사랑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인생이라는 산책에서 필요한 것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조금 느린 사람들열심히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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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신간을 펴내면서, 아마도 이번 책이 그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작가는 책을 통해 말한다. 그가 남들과는 조금 다른 포인트에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는데, 바로 늦은 시간 집으로 갈 때나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편의점을 가다가 불이 켜진 집을 발견했을 때가 그렇다고. 늦은 시간일수록 더 위로가 됐다고. 그가 그런 장면에 위로를 받았던 이유는 그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안 자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다는 사실 하나가 그렇게 큰 위로일 수 없었던 것이다.한 번 아파 본 사람은 아픈 사람을 잘 알아볼 수 있다는 말처럼, 작가 역시 오랫동안 쉽게 잠들지 못했으니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책을 통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밤에 잘 자기 위해서는 평소에 마음을 잘 보살펴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몇 번이고 건넨다. 모두가 잘 지내기를 바라는 순수하고도 다정한 마음으로 그동안 그를 덮어주고 밝혀주고 안아주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생각과 걱정만 많은 밤. 잠시라도 스탠드를 켜고 책장들을 넘겨보는 것은 어떨까. 곧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게 될지도 모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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