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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境의 밤
?을 ?라갓더니 물결 北靑 물장사 先驅者 漂泊 눈이 내리느니 超人의 宣言 哭廢墟 國境의 밤 三人 詩歌集 詩歌 봄비 九十春光 첫날밤 貞操 罷業 哀悼 손톱으로 색인 노래 눈 녹기 前後 五月의 香氣 小曲民謠 님을 보내고 우슨 罪 시작 장승 우리 옵바 俗謠 봄이 오면 언제 오시나 자장가 뱃사공의 안해 江이 풀리면 거지의 ? 팔려 가는 섬 색시 海棠花 海棠花 불항아리 希臘 女人 아모도 몰르라고 래일 날 孤獨 香불 약수 물터 城隍堂 황철나무에 함박꽃 누나 무덤 落葉 노래 부르는 뜻 長安寺의 老僧 山 너머 南村에는 정든 山川 뻑국새 우는 마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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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靑 물장사
새벽마다 고요히 ?길을 밟고 와서 머리마테 찬물을 솨?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드듸면서 멀니 사라지는 北靑 물장사. 물에 저즌 ?이 北靑 물장사를 부르면 그는 ?걱?걱 소리를 치며 온 자최도 업시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츰마다 기대려지는 北靑 물장사. --- 본문 중에서 國境의 밤 第一部 一 ‘아하, 無事히 건넛슬가, 이 한밤에 男便은 豆滿江을 탈 업시 건넛슬가? 저리 國境 江岸을 警備하는 外套 쓴 거문 巡査가 왓다? 갓다? 오르명 내리명 奔走히 하는대 發覺도 안 되고 無事히 건넛슬가?’ 소곰실이 密輸出 馬車를 ?워 노코 밤새 가며 속 태이는 젊은 안낙네 물네 젓든 손도 脈이 풀너저 파? 하고 붓는 魚油 등장만 바라본다, 北國의 겨울밤은 차차 깁허 가는대. --- 본문 중에서 우슨 罪 즈럼길 뭇길래 대답햇지요, 물 한 목음 달나기에 샘물 ? 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 웃고 바덧지요. 平壤城에 해 안 ?대두 난 모르오, 우슨 罪밧게. --- 본문 중에서 우리 옵바 우리 옵바는 서울로 공부 갓네 첫해에는 편지 한 장 둘재 해엔 ? 무든 옷 한 벌 셋재 해엔 부세 한 장 왓네. 우리 옵바는 서울 가서 한 해는 공부, 한 해는 징역, 그리고는 무덤에 갓다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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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은 한국 문학사에 서사시를 처음 도입한 서사시인 또는 민족적 정체성을 계승한 민요시인으로 기억된다. 주지하듯이 <국경(國境)의 밤>은 김동환에게 서사시인의 위상을 부여했고, <봄이 오면>, <언제 오시나>, <산(山) 너머 남촌(南村)에는> 등은 김동환을 민요시인으로 각인시켰다. ≪국경의 밤≫의 서(序)에서 안서(岸曙) 김억(金億)은 “이 表現 形式을 長篇 ?事詩에 取하게 되엿슴은 아직 우리 詩壇에 처음 잇는 일이매 여러 가지 意味로 보아 우리 詩壇에는 貴여운 收穫이라 할 것”이라며 일찌감치 한국 현대시에 서사시의 출현을 알렸다. <국경의 밤>은 내용과 의미에 앞서 그 ‘표현 형식’만으로 당대 시단에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이후 한국 현대 시사는 이를 서사시의 최초 사례로 기록했다. <국경의 밤>의 형식에 대한 여러 논의에도 불구하고, 서구 시론에 기반을 둔 자유시와 민요 형식을 계승한 민요시가 현대시의 주류를 형성했던 1920년대에 <국경의 밤>의 출현은 ‘귀여운 수확’을 넘어 문학사적 사건이 틀림없다. 한편, 김동환은 이광수, 주요한과 함께 간행한 ≪시가집(詩歌集)≫을 통해 민요시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민요시라 함은 형식을 말함이 아니라 내재적인 리듬과 정서를 의미하는 것인데, 옛것이나 새것이나 간에 민요적이란 것은 소박한 것, 더 보편적인 것, 즉 대중의 것임이 특징이요, 생활에 밀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족적인 전형을 나타냄은 두말할 것이 없다”는 주요한(朱耀翰)의 말처럼, 김동환은 민요시를 통해 소박하고 보편적이며 대중의 생활에 밀착된 리듬과 정서, 즉 우리 민족의 ‘민족적 전형’을 유려(流麗)하게 표현했다. 1920년대, 민족적 삶의 원형과 감성을 전통적 형식에 담아낸 김동환은 김억, 김소월, 주요한 등과 대등한 위상을 지닌 민족 시인이었다. 이처럼 서사시와 민요시는 김동환의 시와 문학적 위상을 일괄할 수 있는 유용한 개념이자 도구다. 그러나 이 개념들을 김동환의 시를 이해하는 절대적 척도로 여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사실 서사시와 민요시는 시의 형식이므로, 이 개념들이 강화된다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작품의 형식에 대한 이해로 치환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요컨대 김동환과 서사시, 민요시의 피상적 결합은 오히려 김동환의 시를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를테면 <국경의 밤>의 형식을 강조한 나머지, 작품에 내재된 비극적 낭만성, 근대적 개인의식, 근대 문명에 대한 비판 등을 간과하는 것은 작품에 대한 총체적 인식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며, 민요시의 민족적 성격을 부각함으로써 김동환의 시를 민족주의 또는 애국주의라는 고정된 틀에 가두는 것은 그의 시에 담긴 세밀하고 다채로운 감성을 사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김동환의 시에 대한 이해는 서사시, 민요시라는 형식과 그 속에 담긴 의식과 감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에 비로소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