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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한 배를 탄 사람들
제43장 ~ 제47장 |
Stephen Edwin King,리처드 버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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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옆에 계시다고 가정하고 이런 질문을 한다면 그분은 뭐라고 대답하실까? 예수님은 아마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요 15:1-17).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서 이와 비슷하게 대답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대답에서, 우리는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이 어느 단계까지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관한 성경 말씀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문제는 늘 우리를 치열한 고민의 자리로 내몬다.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진학과 취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인간관계의 문제나 복잡하게 꼬인 가정사 그리고 교회의 여러 문제들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방향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이런 고민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성경의 제일 큰 계명과 여러 가지 소소한 결정들 사이에서 언제, 어떻게 그 일을 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 뜻을 구하는 것을 쉽게 포기한다. 그 대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한다. 예컨대 기드온이 받았던 ‘양털’ 표적이나 베드로가 받았던 ‘옥문이 열리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지정받기 원하거나 감정적인 마음의 평안이나 환상 속의 음성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구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영적 감화력이 있는 사람들이나 교역자, 교회의 연륜 많으신 어른들, 예언자나 ‘은사’가 있는 특별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어떤 방법이 옳은 것인가?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하는 질문의 답을 찾기 전에 “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가?”라는 질문에 먼저 대답해야 한다. 과연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단지 이 세상에서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게 하기 위해 하늘의 신령한 지혜를 주는 분이 아니시다. 물론 어떤 성공은 특별한 신앙 성숙 과정의 부산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성공 그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만약 무언가 다른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란다면 (그것이 의도적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이 사실 우리의 ‘신’이 되어버릴 뿐 아니라, 그 목적은 우리의 충성과 신뢰를 가로채 참된 신이신 하나님과 경쟁하게 된다.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는 이유(가족, 사역, 결혼, 교육, 혹은 직장에 관한 것들)가 아무리 좋은 것들이라고 해도 야고보서 4장 4절은 그것을 ‘세상의 벗된 것’이라 하였고, 그것이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고 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동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즐거워하며 섬기는 것이라면 주님은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 이 책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구체적인 답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령님이 공급하시는 지혜 속에서 당신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는 법을 배울 때 바로 당신이 찾고 있던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모든 지혜와 인도하심의 근본이자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구체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골 2:2).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질문에 답을 얻고, 이로써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더 확고히 신뢰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어리석은 목표는 잘 짜인 성경적인 공식을 무리하게 구하려 하는 커다란 유혹으로 인도한다. 이는 결국 우리의 관점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성경 구절들을 무시하게 한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그것은 오직 지성만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미묘한 변종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와 같은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의 부족을 겸허히 인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특히 어렵고 논란이 많은 부분을 다룰 때에 겸손히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 우리가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경을 왜곡하거나 성경의 어떤 한 부분을 경시하는 잘못된 풍조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늘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은 21세기의 어떤 발견보다 위대한 일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더욱 깊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고, 성령이 인도하시는 삶을 실제로 살아내는 것이 그분의 인도를 구하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