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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철의 장막’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칠한 나무 방책 7
베를린, 황당함 그 자체 25
몰수당한 사람들이 모여 그들의 괴로움을 말하다 41
체코 여자에게 나일론 스타킹은 보석과도 같다 63
프라하에서 사람들은 모든 자본주의 국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반응한다 83
두 눈을 크게 뜨고 끓어오르는 폴란드 바라보기 103
소비에트연방: 2240만 제곱킬로미터 안에 코카콜라 광고판이 하나도 없는 곳 143
모스크바: 세상에서 가장 큰 마을 163
붉은 광장의 영묘에서 스탈린은 양심의 가책 없이 잠을 잔다 185
소비에트 사람들은 양극화에 피곤해하기 시작한다 211
“나는 헝가리에 가서 보았다” 227

저자 소개 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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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Garcia Marquez,별명 : Gabo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중적 인기,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2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태어난 후 8년 간을 외조모부의 집에서 살았다. 1946년에 마르케스는 보고타 근처의 시파키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잠깐 동안 법학을 공부했다. 그 후 1950~1965년까지 콜롬비아, 프랑스, 베네수엘라,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중적 인기,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2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태어난 후 8년 간을 외조모부의 집에서 살았다. 1946년에 마르케스는 보고타 근처의 시파키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잠깐 동안 법학을 공부했다. 그 후 1950~1965년까지 콜롬비아, 프랑스, 베네수엘라,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언론인으로 일했다. 보고타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기자로 유럽에 체재하였다. 그 후 멕시코에서 창작활동을 하였고, 쿠바혁명이 성공한 후, 쿠바로 가서 국영 통신사의 로마 · 파리 · 카라카스 · 아바나 · 뉴욕 특파원을 지내면서 작품을 썼다.

1955년, 카리브해에서 10일 간 표류한 콜롬비아인 선원의 고통스런 체험에 대해 기사를 쓰며 그가 콜롬비아 해군을 비판했기 때문에 신문사는 문을 닫게 되었고, 그는 파리에서의 외국 통신원직을 그만두어야 했다. 쿠바 혁명이 끝난 후 그는 쿠바 통신사인 '프렌사라티나'에 들어가 보고타, 뉴욕, 멕시코시티에서 일하는 한편, 광고 회사에도 다니고 영화 대본도 썼다.

마르케스가 결정적으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서였다고 한다. 그 소설을 읽고 마르케스는 이런 일들도 현실 속에서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 데, 그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이야기라면 자신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고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법학 공부를 때려치우고 본격적인 작가 수업을 시작한다.

당시 그가 좋아했던 작가들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플로베르, 스탕달, 발자크와 같은 리얼리즘 작가들이었다. 마르케스의 청년시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는 『백년동안의 고독』에서 '카탈란의 현자'로 묘사되기도 했던 학자 라몬 비녜스였다. 이 문학적 스승이 주재하는 소모임에서 그는 현대적인 작가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존 스타인 벡, 테어도어 드라이저, 윌리엄 포크너와 같은 영미작가들이었다.

마르케스의 주제와 본질적 기교는 그의 성장 배경과 삶의 과정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마르케스는 기괴한 것을 단순하고 명확한 사실주의와 결합시키는 자신의 서술 방식과 지역 신화 및 전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모두 외할머니 덕분으로 돌린다. 한편 외할아버지는 1890년대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내전에 참가했던 인물로서 외손자인 마르케스가 위대한 등장 인물을 창조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며 또한 그를 콜롬비아의 세르반테스(Cervantes)라고 일컫게 한 『백년 동안의 고독』은 마콘도(Macondo)라는 가공의 땅을 무대로 하여 부엔디아 일족의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 폭력으로 점철된 20세기 전반기의 콜롬비아의 정치적 환경 속에서 살아온 마르케스는 금세기 최대의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작품에서 중남미의 정치적·사회적 현실에 대한 풍자를 신화적인 수법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의 중남미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혈육들의 모습을 이 작품의 등장인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1981년에는 『신고된 사망자 연대기』가 라틴아메리카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1982년 라틴아메리카 현대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 이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95년 『사랑과 또 다른 악마들에 관하여』의 불어판을 파리에서 출간하였다. 1999년 림프암 진단을 받았고, 2014년 4월 17일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이외의 작품으로는 중·단편소설 「낙엽 La hojarasca」(1955)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았다 El coronel no tiene quien le escriba」(1961)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 Los funerales de la Mam Grande」(1962) 「암흑의 시대 La mala hora」(1962) 등과, 장편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Cien a os de soledad』(1967) 『예고된 죽음 이야기 Cr nica de una muerte anunciada』(1981) 등 다수가 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 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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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66g | 128*188*14mm
ISBN13
9788937427244

책 속으로

‘철의 장막’은 장막도 아니고 철로 돼 있지도 않다. 그것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칠한 나무 방책인데, 꼭 이발소 간판 같다. 그 장막 안에 석 달 동안 머무르고서, 나는 철의 장막이 정말로 철의 장막이기를 바라는 건 일반 상식이 모자란 결과라는 걸 깨달았다
--- p.9

두 병사는 펜대의 펜촉과 코르크 마개가 달린 잉크병의 잉크를 사용해서 우리 여권의 자료를 옮겨 적었다. 아주 힘들여 작업했다. 한 사람이 읽어 주면 다른 병사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소리를 시골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의 초보적인 글씨로 받아 적었다. 손가락은 잉크 범벅이 돼 있었다. 우리는 모두 진땀을 흘렸다. 그들은 애를 쓰느라 그랬고, 우리는 그들이 애를 쓰는 것 때문에 그랬다.
--- p.14

“아무것도 안 줘도 괜찮아요.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하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만장일치의 반란에 놀라서 나는 최근 선거에서 정부에 우호적으로 투표한 사람이 92퍼센트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볼프 씨는 배꼽을 잡고 웃었고, 가슴을 손으로 마구 치면서 이렇게 밝혔다.
“나도 정부에 찬성한다고 투표했어요.”
--- p.53

또한 그도 폴란드에서는 여권을 조심해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경고했는데, 나는 이 말을 듣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내게 설명했다.
“폴란드 사람들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에요. 그들은 그렇다고 말하지만, 매주 일요일에 미사에 간답니다.”
--- p.95

고무우카가 집권하고 국가가 표현의 자유를 누리기 시작하자, 문화 궁전에 대한 공판이 시작되었고, 그런 소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몇 주 전에 벌어진 어느 시위에서는 고무우카에게 이렇게 물었다. “문화 궁전은 소비에트 연방의 선물이 맞습니까?” 고무우카는 이 주제와 맞서지 않으려고 한다. “맞습니다.”라고 대답하고서, 악의적인 그 어떤 평도 하지 못하도록 선수를 쳤다.
“선물받은 말의 이빨은 들여다보는 게 아닙니다.”
--- p.119

인체 파생 물질을 제작하던 실험실도 그대로 있다. 한쪽 문으로 살아 있는 사람이 들어오고 다른 문으로는 인체 찌꺼기가 나갔다. 그 안에는 한 사람의 원재료를 구성하는 모든 게 남아 있었다. 그렇게 인간 가죽 산업, 인간 머리카락 산업, 인간 지방에서 파생된 부산물 산업이 만들어졌다. 오스트리아에서 나는 꽃으로 장식된 엄청나게 큰 소나무 모양의 비누 조각을 보았다. 누군가가 이 비누가 자기 작은아버지라고 생각할 이유는 충분했다.
--- p.136

무르만스크에서 온 어느 청년은 아마도 일 년 내내 저축해서 기차로 닷새 동안의 여행을 했던 것 같다. 그는 거리에서 우리를 멈춰 세우고서 물었다.
“Do you speak English?”
그게 그가 아는 유일한 영어였다.
--- p.177

그는 뚱뚱하고 나이 든 사람으로, 술 취한 것처럼 새빨간 코에 철삿줄로 수선한 안경을 쓰고 있었다. 내가 영어를 한다고 말하자, 그는 여러 번 반복해서 무슨 말을 했지만, 나는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는 절망하는 듯 보였다. 그 노선의 종점에 이르고 내가 내려야 할 순간이 되자, 그는 종잇조각 하나를 건네주었는데, 거기에는 영어로 “하느님, 헝가리를 구원해 주소서.”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 p.238

출판사 리뷰

미친 척하고 한번 넘어가 볼까,
철의 장막을


1954년 초, 스물일곱 살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보고타에 있는 《엘 에스펙타도르》 신문사에서 편집기자로 근무하는 동시에 소설가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55년 7월에 제네바에서 ‘서유럽 4대 강국 회의’가 열리자 신문사는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유럽으로 파견한다. 이후 로하스 피니야 군사 독재정권이 《엘 에스펙타도르》를 폐간하자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그냥 유럽에 머물게 된다. 마르케스와 그의 친구는 진보주의 성향과 사회주의에 대한 환상을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동유럽을 몹시 가보고 싶었다. 게다가 1년 전인 1956년에 흐루쇼프가 스탈린을 비난하고, 소련군이 헝가리를 침공하는 격변이 일어나 동유럽과 소련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던 그들은 실제 사회주의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이해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들은 라이프치히부터 시작하여 하이델베르크와 프랑크푸르트에서 잠시 정차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동독으로 계속 차를 몰았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의 기록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쓴 취재 기사로 남았다. 이 기사들은 ‘철의 장막에서 보낸 90일’이라는 제목의 특집으로 콜롬비아 시사 주간지 《크로모스》와 베네수엘라 시사주간지 《순간》에 게재되었다. 베네수엘라 잡지에는 주로 소비에트연방과 헝가리에 관한 글이, 콜롬비아 잡지에는 소비에트연방을 비롯해 헝가리를 제외한 다른 동유럽국가의 취재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기사들이 책으로 편집되어 콜롬비아에 처음으로 출간된 것은 1978년이다. 당시 책 제목은 『사회주의 국가 여행: 철의 장막에서 보낸 90일』로, 동독,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옛 소비에트연방과 헝가리를 방문하면서 쓴 기사를 엮었다. 사실 『동유럽 여행』은 그냥 소설가의 글이 아니라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쓰인 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기사를 쓰던 시절, 마스케스는 『썩은 잎』(1955)을 발표했으나 소설은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그래서 여행하는 동안 그는 유명인이 아니었다. 동유럽 국가에서는 그를 알지도 못했고, 이는 그에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었다. 그는 공식 초대 손님이 아니었고 이동도 자유롭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민중의 자연스러운 세계를 더 자세히 목격하게 된다. 서구 세계의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평상복보다 좋은 (아마도 정부로부터 지급 받았을) 파자마를 입고 열차 플랫폼을 어슬렁거리며 이것이 그들의 관습이라고 말하는 순박하고도 복잡한 사람들. 마르케스는 그들의 옷과 음식 같은 외양과 일상을 묘사할 뿐 아니라 그들에게 삶의 커다란 질문들, 가령 ‘당신은 행복합니까’ 같은 단순하면서도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동유럽과 소비에트연방
그곳은 인민의 천국일까, 아니면 전체주의의 초현실적 무대일까


‘철의 장막’은 장막도 아니고 철로 돼 있지도 않다.
그것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칠한 나무 방책인데, 꼭 이발소 간판 같다.
그 장막 안에 석 달 동안 머무르고서, 나는 철의 장막이 정말로 철의 장막이기를 바라는 건
일반 상식이 모자란 결과라는 걸 깨달았다._본문에서

위와 같은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동유럽 국가 한 곳 한 곳의 특징을 짧은 글 속에 날랜 솜씨로 그려낸다. 길 하나 건너면 정치체제가 바뀌는 동베를린의 사람들이 겪는 물질적, 정신적 혼란, 독실한 가톨릭인 동시에 열혈 사회주의자라는 정체성에 아무런 혼란을 느끼지 않는 폴란드인들의 높은 자긍심, 서유럽 못지않은 아름답고 밝은 환경에서 실속을 단단히 챙기는 체코슬로바키아, 소련의 공격으로 쑥대밭이 되어 공포에 떨면서도 뒷골목 주점에선 활기를 잃지 않은 헝가리 사람들, 2240제곱킬로미터 안에 코카콜라 광고판이 하나도 없고 자본주의의 꽃인 광고의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에트연방의 사람들. 그들이 처한 기이한 현실과 말 없는 체제 순응, 그리고 그럼에도 진실과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 인민들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아직 작가로 명망을 날리기 전,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동유럽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한데 섞여 어울리면서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만으로 판단하겠다는 저널리스트로서의 자질과 날카로운 통찰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또한 작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단계였던 그의 정치적 입장과 관점도 살필 수 있다. 청년 시절의 작가 마르케스는 자본주의 서유럽과 공산주의 동유럽으로 나뉜 유럽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증언하는 동시에, 동독이건, 폴란드건, 체코슬로바키아건, 소비에트연방이건, 헝가리건 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단순하면서도 잊기 쉬운 사실을 이 기묘하고 서글프면서도 유머러스한 글들을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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