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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황인환 님의 사연봄에는 다 그런 겁니다 _ 이시영 「봄」김신영 님의 사연고양이의 언어 _ 이상교 「고양이에게」이풀 님의 사연용기의 씨앗 _ 함민복 「씨앗」고민주 님의 사연먼나무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_ 진은영 「그 머나먼」주연아 님의 사연엄마라는 말 _ 이대흠 「어머니라는 말」여름rosefantasma 님의 사연모든 사랑은 다르다 _ 도종환 「강」홍유선(v다니엘이모v) 님의 사연내 아이돌 미래에게 _ 김애란 「내 애완돌 미래에게」강신애 님의 사연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정은 검은 머리 파뿌리 _ 신미나 「정미네」나리 님의 사연모든 이별은 옳다 _ 이제니 「후두둑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일 뿐」오재복 님의 사연 잘 쓰고 있나요 _ 이상국 「아들과 함께 보낸 여름 한철」가을김나리 님의 사연잘 듣고 있나요 _ 신경림 「말과 별」인수 님의 사연흔들리는 마음 _ 문동만 「그네」김연동 님의 사연기대하는 마음 _ 안미옥 「문턱에서」이고은 님의 사연먼 훗날 언젠가 _ 황인숙 「걱정 많은 날」김초연 님의 사연삶이라는 단 하나의 시 _ 사이토 마리코 「눈보라」겨울이은빈 님의 사연4분 37초 동안 우리는 가만히 _ 박소란 「푸른 밤」이태권 님의 사연작은 소망 큰 소망 _ 성동혁 「나 너희 옆집 살아」김미나 님의 사연고요와 냉장 사이 _ 이병률 「동유렵 종단열차」오은지 님의 사연마음은 아직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_ 김사인 「졸업」그리고 많은 분들의 사연놓아주는 법 _ 조원규 「고무동력 비행기」시인의 말작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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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삶과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삶『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는 국내 최초의 시 큐레이션 앱 시요일 이용자들과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젊은 독자들이 가장 아껴 읽는 시인 김현이 진심을 나눈 교감의 흔적이다. 독자들이 시인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었던 속마음에 시인은 고심 끝에 고른 한편의 시와 애정 어린 답장을 부쳤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흐르는 동안 시인 앞으로 도착한 천여 편의 사연에는 첫사랑와 첫 이별,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처럼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겪는 인생의 통과의례뿐 아니라, 취업 준비생이나 초보 엄마의 애환 등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의 초상(肖像)도 담겨 있다. 아픈 고양이의 곁을 지키는 반려인이나 성 소수자의 사연 역시 꼭 같은 경험이 없더라도 읽다보면 자연스러운 공감이 인다. 우리는 서로 다른 얼굴을 가진 타인이지만, 시를 읽으며 닮은 표정을 짓는 동안만큼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한 존재임을 믿을 수 있다. 문학 안에서 가능한 이 특별한 체험에 과연 시의 힘을 느낀다. 28만 시요일 독자가 함께 웃고, 눈물 흘린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각자의 삶이야말로 다른 모든 시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시임을 깨닫는다. 문학이 당신에게 건네는 선물 같은 책독자들의 사연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시인이 그 사연을 읽고 함께 나누고 싶은 시를 선한 ‘처방 詩’에서는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는 독자들의 아픔을 시로 달래며 이제까지의 산문집들과는 남다른 깊이를 전한다. 신경림, 도종환, 함민복 등 한국 시단의 든든한 뿌리부터, 황인숙, 진은영, 이병률 등 청춘의 지난밤을 밝혀준 중견의 시, 박소란, 안미옥, 성동혁 등 한국 시를 미래로 이끄는 새로운 감수성까지 이 한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위로가 간절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은 이에게는 용기와 믿음을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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