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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고금숙)。。。4
프롤로그 매립지 사람들의 이야기 (신창현)。。。6 소년 시절 고맙다, 파리야! (황인식)。。。16 슬러지 준설 작업 (최병진)。。。22 추석날이 제삿날? (정용길)。。。26 전천후 사무직 (김진)。。。32 혼자가 아니야 (홍성균)。。。38 내일 당장 차 뽑는다! (이원근)。。。44 실험실 이야기 (김문정)。。。52 한 통의 제보전화 (이주철)。。。58 매립지에 묻힌 1200만 원 (유호영)。。。64 통근버스와 족발 (김현성)。。。70 아빠는 쓰레기장, 엄마는 정신병원? (원종철)。。。78 한여름 밤의 추억 (한정수)。。。84 비에 젖은 업무수첩 (김영준)。。。88 내 썰매 텔레비전에 나왔어! (구자한)。。。92 주민투표로 탄생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기호)。。。98 청년 시절 고진감래 (이화균)。。。110 매립장의 온기 (서원효)。。。116 뒷일은 내가 책임질게 (이준우)。。。122 에코스타 프로젝트 (심낙종)。。。126 지뢰 소동 (정용현)。。。130 제설의 신들 (홍석우)。。。134 매립지에 고라니가? (김찬돈/박원선)。。。138 물고기 구출 작전 (전춘택)。。。142 국화의 때, 양귀비의 때 (강성칠)。。。146 집 괜히 샀나? (우점숙)。。。152 고맙다, 드림파크! (황현규)。。。160 폭우가 와도 열린음악회는 계속된다 (이화균)。。。164 정말 이수근이 오나요? (정시용)。。。170 아직 늦지 않았어! (조평종)。。。178 엄마의 정원 (최은진)。。。182 망안교? 청안교! (김상평)。。。188 서울시 파견근무 (정석우)。。。194 4자합의는 언제까지 (김정수)。。。200 포도밭에서 영그는 우정 (최용주)。。。206 베트남 환경기술전시회 (김상훈)。。。210 P 주임의 호빵 (김형진)。。。214 나는 수도권매립지 홍보대사 (박영리)。。。222 도심 속 생태공원의 꿈 (정동원)。。。226 새로운 길 환경교육의 성지 (조홍섭)。。。234 저거 엄마가 만든 거다 (백영순)。。。244 K-매립지, K-자원순환 (김정욱)。。。248 에필로그 매립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며 (심규남)。。。264 수도권매립지 30년 걸어온 길。。。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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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초창기이던 1995년, 사무실 필수 비치품 중엔 파리채가 있었다. 그만큼 파리가 들끓는 직장이었다. 그런데 상상도 하지 못한 변화가 파리에서 시작됐다. 1995년 환노위 국정감사가 매립지공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몇 날 며칠을 쓸고 닦아 파리들을 ‘소탕’했지만 감사가 시작되자 어디 숨어있었는지 파리들이 하나 둘 나타났다. 서류로 파리를 탁탁 쳐 내는 소리 속에서 강부자 의원이 질의를 시작했다. “국정감사장 어디를 가 봐도 이렇게 파리가 날아다니고 악취가 나는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악취와 먼지 속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는 특별한 처우 개선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듬해인 1996년 직원들 급여에 위생관리비 항목이 신설됐다.
--- p.18 드림파크 골프장 연못에 물을 마시러 온 고라니가 발을 헛디뎌 연못에서 허우적대는 걸 캐디가 발견해 신고했다. 곧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고라니를 구조해서 데려가던 소방대원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여기에도 고라니가 삽니까?” 나는 그 질문이 묘하게 기뻤다. 매립지를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 p.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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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는 단순히 쓰레기를 묻는 곳이 아닙니다. 쓰임을 다한 존재의 마지막을 품어서 다른 존재로 태어나게 하는 자원순환의 종착지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에요. 그 일을 해온 분들의 삶이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에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의 30년, 수도권매립지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 덕에 수도권매립지는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요? 그때 환갑을 맞은 매립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고금숙 (알맹상점 공동대표, 경향신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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