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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동다송
박동춘 저
북성재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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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차나무를 키우는 즐거움
대나무 사이에 차꽃이 피었네? 자연의 이치 속에 깃든 생(生)과 사(死)
매화차와 연담선사- 바람결에 살며시 실려온 매화 향기
차 농가, 서리 피해 막는 법? 대나무 사이에 차나무를 심자
차 따는 시기‘곡우’는 상징…생태변화 고려해야

제2장 명차의 조건
햇차는 언제 따나 - 비 내렸다면 이삼 일 지나야
환경이 만드는 생기 넘치는 차- 입춘과 차 일조량
봄 맞은 다인의 마음 - 정진하듯 준비하는 채다(採茶)
좋은 햇차에 대한 기대 기품- 품색 갖춘 차가 수행에 유용
명차(名茶)의 조건- 순리 터득하고 화력의 완급 관건
장마철 차 보관법- 옛 사람‘습기·화기 제거법’응용
차와 불의 관계-제다·탕법 핵심은 화후(火候)의 완급
제3장 차의 중심에 있는 물-차는 물의 체
차를 마시는 온도 - 원래 우리의 차는 뜨거웠다
차와 물의 관계-차의 체(體)는 곧 물
어떤 물을 써야 하나 -샘의 일조량도 차맛 좌우
운길산 수종사, 초의선사 체취에 취해 다산을 그리다
이목의 심차(心茶) - 차는 마시는 자의 마음과 융화돼 기량 발휘
추사의 편지 한 통 - 초의와의 우정 매개는 편지보다 차를 통해
물 끓이기? 수돗물, 뚜껑 열고 끓이다 뚜껑 닫고 일 분 더
최한기의‘기열생풍’- 차는 뜨거워야 함을 알려준 선조의 지혜

제4장 차와 우정
《동다송》은 원래 《동다행》이었다
〈동다송〉의 의미 초의스님과 추사는 최고의 차벗
황상과 초의스님-사십 년 뒤에 만나 나눈 따뜻한 정
유숙의〈벽오사소집도〉 - 《 동다송》 저술 후 차저변 확대 추정자료·
가을과 함께한 추사 김정희 - 초의‘차’답례로 쓴 ‘명선’
초의차의 매력 - 단 한잔 마셔본 사대부도 ‘감탄’
햇차가 주는 즐거움 - 풋풋한 차향과 다가(茶歌)를 즐기다
차 수확기의 기쁨 - 벗과 함께 햇차의 싱그러움 나눈 선조들
차의 유행 심미안 가진 열정가가 ‘신차(神茶)’ 선보여
송 휘종의‘문회도’ 그림으로 본 송대 다회의 극치
차의 춘궁기- 차의 춘궁기를 나는 법
백제 유적 출토물과 다구논쟁- 계수호는 과연 백제에서 다구로 쓰였을까

제5장 차문화
우리의 차문화 - 담박하고 소쇄한 맛과 멋 담겨
다회(茶會)의 이면 - 연차 즐길 욕심에 정작 연꽃 학대
이한영 생가 보존의 당위성 - 근대 차 산업화 초기단계 연구 유산
본문조판(1-3)순서 2013.9.24 9:54 AM 페이지010 mac4
‘다설의 발굴’- 차 교역 통해 국익 꿈꿨던 소중한 흔적
한국 차의 미감 - 생기 넘치는 맑고 산뜻한 맛
구양수와〈집고록발〉- 구양수가 전한 다신(茶神) 육우의 기록
차와 농약 검출 소동 - 차나무 관리는 엄격하고 양심적이어야
차의 해독성 -소화를 돕는 실생활의 탕약

부록 1 동다송
동다송은 어떻게 저술되었을까
부록 2 다신전
다신전은 어떻게 저술되었을까

저자 소개 1

저자 박동춘은 초의선사의 다맥(茶脈)을 이은 응송 박영희 스님에게 「다도전게(茶道傳偈)〉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이는 저자가 조선 후기 초의선사에 의해 정립된 ‘초의차’의 이론과 제다법을 이어받았다는 증거이다. 저자는 우리 전통 차의 적통인 ‘초의차’를 잇는 한편 한국 차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에도 힘썼다. 이처럼 초의선사의 다도 연구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한 결과 동국대 대학원 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응송 박영희 스님으로부터 무공(無空)이라는 법호를 받았으며,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사단법인 동아시아
저자 박동춘은 초의선사의 다맥(茶脈)을 이은 응송 박영희 스님에게 「다도전게(茶道傳偈)〉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이는 저자가 조선 후기 초의선사에 의해 정립된 ‘초의차’의 이론과 제다법을 이어받았다는 증거이다. 저자는 우리 전통 차의 적통인 ‘초의차’를 잇는 한편 한국 차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일에도 힘썼다. 이처럼 초의선사의 다도 연구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한 결과 동국대 대학원 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응송 박영희 스님으로부터 무공(無空)이라는 법호를 받았으며,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사단법인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이사장 겸 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초의차’를 계승하는 ‘동춘차’를 만들어 한국 다도의 맥을 보존·전수하고 있다.

한국 차 문화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저자의 공로는 제2회 화봉학술문화상(2011), 제22회 행원학술 특별상(2013), 제20회 다촌차문화 학술상(2021) 등의 수상으로 빛을 발했다. 저서로는 『초의선사의 차문화 연구』, 『맑은 차 적멸을 깨우네』, 『우리시대 동다송』, 『추사와 초의』, 『박동춘의 한국차 문화사』, 『조선의 선비, 불교를 만나다』, 『초의스님 전상서』, 『초의 의순의 동다송·다신전 연구』, 『고려시대 차문화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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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2g | 148*210*20mm
ISBN13
9788992162555

책 속으로

우리시대 동다송》을 책으로 출간 하려 하니 마음이 벅차다.제목이 주는 의미에 합당한 것을 담아야 하련만 동다(東茶)라는 의미 규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굳이‘우리시대 동다송(東茶頌)’이라는 표제로 시대를 구분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이 물음에 대한 답이 이 책에서 다룰 이야기들이다.
처음 차를 접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임창순 선생님께 한문을 공부할 무렵이었다. 노스승께서는 오래 전부터 차를 드신 듯, 낡은 다관에 차를 달여주셨는데 그 맛이 신기하였다. 하지만 그 느낌들은 일상의 일에 묻혀 잊혀졌다.

1979년경 모 대학 박물관에 계신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응송스님이 원고를 정리할 사람을 구한다며 필자가 가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이런 저간의 사정으로 응송스님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 당시 노스님은 해남 대흥사 입구 작은 암자인 백화사에 계셨다. 무더운 여름 먼 길을 찾아간 필자에게 노스님은 뜨거운 차를 내주셨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뜨거운 차라니. 잠시 침묵이 흘렀다. 차를 마시는 소리만이 고요한 정적을 깰 뿐이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정수리를 타고 시원한 바람결이 스치는 듯하였다. 이렇게 차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노스님께서 계신 암자는 네 귀퉁이를 버팀목으로 받쳐야 했던 쇠락한 한옥에 유일한 사치라면 스님의 두어 평쯤 되는 방 앞, 고목 영산홍에 핀 꽃이 창호지 문을 붉게 물들일 즈음 차를 마시는 일이었다. 노스님의 차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였다. 이미 90여 세 가까운 노구를 이끌고 한밤중까지 차를 만드셨다. 찻잎의 선별, 물의 선택, 찻물 끓이는 일은 차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엄격하셨다. 특히 차를 다루는 일을 수행이라고 하셨다.
필자가 백화사에 머문 지 두 해가 되었을 무렵 노스님은 두툼한 원고뭉치를 주셨다. 검은색 잉크로 한 자 한 자 눌러쓴 빛바랜 이 원고는 70여 년 동안 몸소 체험했던 차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이었다. 이것은 1985년 여름 활자화되어《동다정통고(東茶正統考)》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조선 후기에 쓰인 초의선사(1786~1866)의《동다송》은 단지 차를 칭송한 것만이 아니다. 이것은 선인의 자취를 따라 원리에 다다르고자 했던 초의선사의 차를 통한 수행의 발자취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한 방편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는《동다송》을 얻었다. 역사는 흘러간다. 그리고 풍습도 변해간다. 그 땅에 사는 사람도 바뀌어간다. 우리는 어떻게 온고(溫故)할 수 있는가. 증거다. 증거는 역사 속에 소중히 남아 있는 문헌들이다.

이것들은 증험할 수 있는 자취를 담고 있기에 소중하다. 특히《동다송》을 소중한 유산으로 보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우리 차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밝힐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차문화를 복원할 수 있다. 《동다송》은 여러 차례 번역되었다. 굳이 번역을 피하여《우리시대 동다송》이란 제목으로 차문화를 보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차는 과연 사람에게 무엇인가라는 화두에서 시작하여 차의 원리를 터득한 이들이 바로 초의선사나 응송스님이리라. 그들도 선인들의 차에 대한 고민이나 이상의 자취를 따랐을 것이다.

---「저자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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