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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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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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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사시다 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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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 Sashida,さしだ かず,指田 和

사이타마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잡지, 가정 잡지 등의 편집 일을 하다 작가가 되었습니다. 생명, 평화, 자연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된 일을 취재하며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한신 대지진에서 피해를 입고 가족을 잃은 아이들의 마음을 그린 『그날을 잊지 않으리-아득히 먼 해바라기』와 오랫동안 히로시마를 취재해서 쓴 『히로시마의 피아노』, 『히로시마 생명의 물』, 『바다를 건넌 히로시마 인형』 등이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을 배경으로 한 『높은 곳으로 달려!』와 『코스모스 공원의 아이들』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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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토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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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o Ito,いとう ひでお,伊藤 秀男

화가, 그림책 작가입니다. 가마이시 시의 아이들, 선생님들을 취재하고, 어릴 때 겪은 큰 태풍과 침수 피해를 떠올리기도 하면서 이 책을 그렸습니다. <여름 바다>로 소학관 회화상을, <친구랑 싸웠어!>로 일본 그림책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작품으로 <엄마, 다행이야> <고등어 장수> <높은 곳으로 달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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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출판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깁니다. 옮긴 작품으로는 〈수상한 보건실〉 시리즈와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를 비롯해 『우리 반 물고기 아이』, 『코끼리는 1학년』, 『첫 번째 질문』, 『그 소문 들었어?』, 『일기 쓰고 싶은 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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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0쪽 | 495g | 273*220*15mm
ISBN13
9788997984145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3-10-21
이 책은 한국에선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쓰나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급변하는 세계 기후에서 '절대'란 있을 수 없지요.
그러나 이 책의 아이들이 엄청난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모습은 쓰나미 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재해, 모든 인재에 무기력한 우리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모습입니다.

예스24 리뷰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다는 것
도서2팀 김미선(coucou@yes24.com)
2011년 3월 11일,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생한 지진 중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일본 동북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2만여 명의 실종자와 사망자, 33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피난 주민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았던 자연재해. 원자력 발전소의 파괴로 방사능이 유출되고 당시의 공포와 피해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날의 공포와 긴박함을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마이시 아이들이 살아남은 힘

“죽을지도 몰라…..”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지금은 위로, 위로 달려야 해!’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그 날 가마이시 아이들이 서로를 향해 목청이 터져라 외친 소리 입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가마이시 시는 ‘지진과 쓰나미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2004년부터 혹시나 모를 상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비해 왔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나 방재 훈련을 통해 지진과 쓰나미에 대해 공부했고, 여러 가지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왔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초등학교는 근처의 중학교와 함께 대피 훈련을 해왔으며, 쓰나미가 덮칠 당시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도우며 피난한 덕분에 해안에서 불과 400~50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 두 학교 아이들 대부분이 큰 피해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 중학생의 아이디어로 지진 직후 바닷가에서 일하던 어른들이 올라와 가족들을 찾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모두가 대피한 집의 대문에는 서로가 안부 쪽지를 붙여주었던 방법은 수많은 주민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목숨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법이란다.’

가마이시 시는 아래 세 가지 원칙에 따라 목숨을 지키는 방법을 수없이 훈련했습니다.
‘상상에 그치지 말 것!’, ‘어떤 때에도 온 힘을 다한다!’, ‘첫 번째로 대피하는 사람이 될 것!’ 이 세가지 입니다. 자연의 힘은 사람의 상상을 뛰어넘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으로 자연의 힘을 제한하지 말고, 자연을 두려워하고 어떤 때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첫 번째로 도망치라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도망치는 일은 곧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이 책의 작가는 아이들이 대피했던 언덕을 수없이 오르내리고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발로 마음으로 이 책을 쓰고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친 채색에서 당시의 긴박함과 울렁임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라는 아이의 물음에 바다를 대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할아버지의 대답은 간단명료하지만 묘하게도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어두운 절망 속에서도 힘껏 살아남은 아이들의 강한 의지와, 재해에 대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전쟁터 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갈 힘과 의지를 불끈 솟아나게 합니다.

출판사 리뷰

“포기하지 마! 자기 목숨은 스스로 지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날,
엄청난 재앙 앞에서 주저앉기보다
있는 힘을 다해 달리고 달려
쓰나미에서 함께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

쓰나미를 뚫고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


이 책은 지진이 발생했던 그날, 일본 가마이시 시 바닷가 어느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바닷가에서 고작 4~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이들은 쓰나미에서 무사히 도망쳐 살아남았다. 이 마을뿐만 아니라 가마이시 전체에서 학교의 관리 하에 있었던 3천명 가까운 학생들 역시 대부분이 무사했다. 이 기적과도 같은 일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책의 작가 사시다 가즈는 대지진 이후 가마이시에 살던 친척이 걱정되어 그곳을 찾은 것을 계기로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그러면서 이 책 속의 아이들을 만났다. 그 무서운 쓰나미에서 함께 살아남은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궁금해 시작한 취재에서 이 이야기가 탄생된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위기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절망과 고통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까지 더해져 대지진과 쓰나미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지, 아니 이야기하는 것조차 꺼려지는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두렵지만 피할 수 없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무서운 지진과 쓰나미는 앞으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니라 ‘또 있을’ 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재앙이 닥쳤을 때 목숨을 지키고 살아갈 힘을 기르는 것이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머리와 손이 아니라, 마음과 발로 쓰고 그린 생생한 기록

책은 지진이 일어나던 순간부터 시작된다. 지진과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증언은 생생하고 아프다. 서로를 밀고 끌면서 필사적으로 더 높은 곳으로 달려 도망치던 긴박하고 떨리는 순간은 물론, 산 위에서 검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마을을 내려다보며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든다. ‘그냥 피난 훈련이겠지?’하는 저학년 아이의 말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던 아이의 마음, 생사를 알 수 없는 부모를 기다리며 더 나쁜 생각이 들지 않게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며 웃었다던 아이들의 이야기도 아프다. 살아남은 것에 기뻐하는 사람, 누군가로부터 받은 도움에 감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픔과 고통은 여전히 크다. 집을 잃고 다른 학교 체육관에 사는 아이, 가족을 잃은 아이, 먼 곳으로 떠난 친구들, 삶의 터전을 잃은 부모들……. ‘많은, 아주 많은 일이 있었다.’고 담담히 말하는 아이의 목소리는 그래서 여전히 끝나지 않은, 얼마나 걸릴지 모를 아픔이 더 절절히 느껴진다.

이 책의 작가들은 지진과 쓰나미가 있었던 날 아이들이 대피했던 언덕길을 수없이 오르내리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으며 이 책을 쓰고 그렸다고 한다. 머릿속으로 상상해 손으로 그린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눈을 바라보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 아이들이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달렸던 길을 실제로 달리면서 마음과 발로 쓰고 그린 생생한 기록인 것이다.

대재앙에 맞서 함께 살아남은 아이들의 힘-생존의 3원칙

이 책은 지진과 쓰나미의 고통과 아픔에 대한 생생한 기록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대재앙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된 가마이시의 아이들이 그토록 무서웠던 지진과 쓰나미 속에서도 대부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대비와 훈련 덕분이다. 가마이시는 2004년부터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다방면에서 펼쳐왔다. 지진과 쓰나미를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하고 대비한 것이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나 방재 훈련을 통해 지진과 쓰나미를 배우고, 목숨을 지키는 방법을 수없이 훈련했다. ‘상상에 그치지 말 것! 자연의 힘은 감히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이다. 어떤 때에도 온 힘을 다한다. 첫 번째로 대피하는 사람이 된다.’ 아이들은 목숨을 지키는 이 세 가지 원칙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도망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내가 먼저 진심으로 도망쳐야 다른 사람들도 함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과 그 실천이 가마이시 아이들을 살린 힘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말한다. 아이들에게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애썼던 이들의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뒤에서 달려드는 죽음의 공포에 쓰러지지 않고 있는 힘껏 달려 살아남은 아이들의 그 귀하고 강한 의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이다.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아이의 물음에 대한 답

대지진과 쓰나미 후, 할아버지와 함께 오랜만에 바닷가를 찾은 아이는 마음속에 꽁꽁 숨겨 두었던 질문을 한다.

“할아버지는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할아버지는 대답한다.
“아니……. 쓰나미는 무섭지. 하지만 바다가 잘못한 게 아니란다. 자연은 원래 그런 거야.”

그랬다. 아이와 가족을 먹고살게 해 준 것도 바다고, 집과 배를 쓸어가 버린 것도 바다였다. 무섭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바다, 자연은 원래 그런 거라고 할아버지는 말한다.

사람들의 희망이, 또한 사람들의 절망이 자연에서 비롯된다 하더라도 자연은 결코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닐 것이다. 원래 그렇게 존재하는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그 무엇도 아닌 살아내고야 말겠다는 힘과 의지가 아닐까? 그래서 할아버지는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법이란다.”

지진과 쓰나미, 참담한 대재앙을 겪은 아이의 물음과 할아버지의 답은 어쩌면 우리의 삶 전체를 끌어안는 질문과 답일지도 모른다.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리고 달렸던 아이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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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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