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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다
양장
윤여림김고은 그림
천개의바람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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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바다 건너 마을에 사는 윤여림은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책을 씁니다. 햇살 사이로 헤엄치기 좋아해요.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말들이 사는 나라』와 같은 이야기를 쓰다가 재미난 외국 어린이책을 만나면 우리말로 옮겨요. 옮긴 책으로는 [조지와 마사] 시리즈, 『코알라와 꽃』, 『잘 자요, 아기북극곰』들이 있어요. 『은이의 손바닥』, 『천천히 도마뱀』, 『우리 가족이야』, 『장갑나무』, 『개똥벌레가 똥똥똥』, 『꿀떡을 꿀떡』, 『수영장에 간 날』,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웃으면
바다 건너 마을에 사는 윤여림은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책을 씁니다. 햇살 사이로 헤엄치기 좋아해요.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말들이 사는 나라』와 같은 이야기를 쓰다가 재미난 외국 어린이책을 만나면 우리말로 옮겨요. 옮긴 책으로는 [조지와 마사] 시리즈, 『코알라와 꽃』, 『잘 자요, 아기북극곰』들이 있어요. 『은이의 손바닥』, 『천천히 도마뱀』, 『우리 가족이야』, 『장갑나무』, 『개똥벌레가 똥똥똥』, 『꿀떡을 꿀떡』, 『수영장에 간 날』, 『내가 만난 나뭇잎 하나』, 『웃으면 더 예뻐』, 『울어도 괜찮아』들을 썼습니다.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 안에 하얀 뭉게구름이 떠 있는 사진을 보았어요. 그 순간 ‘뜬구름’이 내게 와서 ‘뜬구름’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무섭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한 이야기였어요. 앞으로는 뜬구름을 타고 떠다니며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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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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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독일 부퍼탈 베르기슈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어요. 직접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 가족 납치 사건』, 『눈행성』, 『딸꾹질』, 『일어날까, 말까?』, 『조금으 ㄴ이상한 여행』이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아큐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말하는 일기장』, 『똥호박』, 『쥐와 게』, 『책 좀 빌려줘유』, 『공부의 신 마르크스, 돈을 연구하다』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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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06g | 215*262*10mm
ISBN13
979116573635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훔치다』는 제 경험을 토대로 쓴 참회록 같은 글이에요.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도둑질이었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양심의 무게'가 두고두고 제게 방향타 역할을 해 주었지요.
- 윤여림 작가 -

● 나의 행동을 늘 지켜보는, 내 안의 양심!

다른 사람의 눈과 귀는 때때로 나의 생각과 행동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끕니다. 흔히 눈치를 본다고 하지요. 이런 모습이 심할 경우 나의 자존감은 크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눈치’를 살피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잘못되었을 때, 우리는 나도 모르게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눈과 귀가 나의 나쁜 행동을 방지해 주기도 하지요.

『훔치다』의 주인공은 수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문틈에 낀 친구의 반지를 보았습니다. 주인공 말고는 아무도 보는 이가 없었지요. 만약 누군가 함께 보았거나, 주인공이 반지를 줍는 모습을 보는 친구가 있으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주인공은 그 자리에서 친구를 향해 “여기 반지가 떨어져 있어!” 하고 크게 소리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주인공을 보는 친구가 없었어요. 주인공은 나쁜 욕심이 불쑥 들었고, 반지를 몰래 숨겼습니다. 그런데, 반지를 갖게 된 주인공은 행복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불안감과 걱정만 커졌습니다.

『훔치다』는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반지를 훔친 아이의 모습을 통해 독자에게 이야기합니다. 나의 생각과 행동을 늘 지켜보는 내 안의 양심이 있다고요.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눈과 귀를 의식하기 이전에, 스스로에게 떳떳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주인공의 불안한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다의어와 동음이의어

『훔치다』에서 주인공은 친구의 반지를 몰래 주운 뒤, 스스로 잘못된 행동임을 알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참 재밌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꿀떡이 꿀떡』, 『항아리 산 너머 훌쩍 넘어』, 『이 상한 도서관장의 이상한 도서관』 등 우리말을 활용한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구성한 윤여림 작가가 ‘훔치다’는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를 활용해서 주인공의 심리를 나타냈지요.

주인공이 거리를 지나갈 때 ‘마음을 훔치다’, ‘야구 선수가 베이스를 훔치다’, ‘더러운 유리창을 훔치다’ 등등 다양한 뜻을 가진 ‘훔치다’를 사람들이 말합니다. 그때마다 주인공은 깜짝깜짝 놀라지요. 아무도 주인공의 주머니에 반지가 들어있는 걸 모르지만, 주인공은 불안하고 불편합니다. 겨우 집에 돌아왔는데, 사정을 모르는 엄마가 주인공을 붙잡고 말합니다. “왜 그렇게 땀을 훔치니?” 하고요.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고 있는 독자들은 스스로 혼쭐 나는 주인공의 모습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훔치다’는 여러 표현을 통해 자연스레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지요. 독자는 『훔치다』를 통해 이야기에 공감하고, 낱말의 뜻과 표현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어휘력을 키울 것입니다.

* 다의어: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단어
* 동음이의어: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

● 아이들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

『훔치다』의 앞면지를 보면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마다 물건에 노란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누구는 모자, 누구는 책가방, 안경, 신발, 머리핀 등 다양하지요. 이것은 김고은 작가가 아이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을 색깔로 표현한 것으로, 우리는 누구나 가치 있게 여기는 물건이 있고, 그것은 서로 다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깟 반지쯤이야 하고 나는 하찮게 여길지라도, 상대방에겐 너무나 아끼는 소중한 물건일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렇기에 남의 물건은 내가 함부로 가치를 매겨서 욕심내거나, 몰래 갖거나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본문에서는 반지를 훔친 뒤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아이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나타냅니다. 쿵쿵쿵 점차 움츠러들다가 머리가 사라지는 주인공의 모습, 반지가 든 주머니에서 절대로 손을 빼지 않는 모습, 집에 와 어두운 색깔의 커튼을 치고 웅크린 모습, 거대해진 반지에 묻은 선명한 지문과 그것을 닦아내려고 애쓰는 모습, 주인공의 두 팔이 반지에 빠지는 모습 등 굳이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주인공의 마음이 어떤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는 뒷면지에는 사물에 색이 들어간 앞면지와 달리 아이들의 얼굴에 색이 들어가고, 그 색들이 서로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당당하고 가치 있을 때, 상대와 어우러지고 환경이 눈에 밝게 들어오며 행복해짐을 색으로써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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