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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놀이터가 되는 시골의 가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주황빛 감나무, 빨갛게 익은 사과, 탐스럽게 열린 밤송이, 황금빛 논과 들판까지. 〈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에는 가을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이 페이지마다 가득 펼쳐집니다. 동구와 친구들은 알밤을 찾아다니며 감나무도 찾아가 보고, 은행나무 아래도 서 보고, 달콤한 냄새를 따라 숲속을 누빕니다. 무엇 하나 정답을 알려 주는 사람은 없지만, 직접 보고, 맡고, 뛰어다니며 조금씩 자연을 배워 갑니다. 알밤을 찾는 모험은 어느새 계절을 배우는 놀이가 되지요. 오늘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는 시골의 가을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어린 독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발견하고 배우는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 함께 도우며 함께 만드는 추석 가을이 되면 시골은 추석 준비로 바빠집니다. 감을 따고, 벼를 베고, 밤을 줍고, 송편을 빚으며 온 마을이 분주하게 움직이지요. 풍성한 명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땀과 정성이 차곡차곡 쌓여 비로소 찾아오는 선물입니다. 동구와 친구들도 처음에는 감을 얻어먹기 위해 할아버지 곁을 맴돕니다. 하지만 "일도 안 하고 먹을 셈이냐?"라는 한마디를 듣고 마음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할 일을 찾아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는 거야." 그렇게 시작된 알밤 찾기는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 모험이 아니라, 어른들의 수고를 함께 나누는 일이 됩니다. 서툴고 엉뚱한 실수도 많지만,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입니다. 명절은 누군가가 애써 준비하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날입니다. 〈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는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수고를 발견하고, 함께 도우며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 〈동구와 친구들〉 시리즈에는 특별한 영웅도, 세상을 구하는 거대한 사건도 없습니다. 대신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강아지들을 가족처럼 아끼고, 강아지들은 어른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나섭니다. 사람들은 강아지들이 사고를 치더라도 먼저 웃어 주고, 강아지들은 사람 곁을 졸졸 따라다니며 마을의 일원이 되어 살아갑니다. 서로를 믿고 보살피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동구와 친구들 - 가을 알밤을 찾아라〉는 사람과 동물, 아이와 어른,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빠르게 변해 가는 시대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 주며, 어린 독자들에게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마음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