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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랑이와 함께하며 작가가 써 내려간 이 기록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우리가 마음속에 늘 품고 있지만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이자, 우리 생의 가장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보호자들에게 보내는 헌사이기도 하다.
책 속의 장면을 한 장, 한 장씩 따라가다 보면 투명하고도 무조건적인 사랑이 마음속에 번져나간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내 곁의 멈머, 밀란이를 꼭 안아주고 싶어졌다. 반려견의 걸음 하나하나와 눈망울 속 깊은 눈빛까지, 그 모든 것들이 결국 사랑이었다는 것을 이 책은 따뜻하게 이야기한다. 아픔조차 사랑의 과정이라 믿으며 서로의 시간을 어루만지는 이야기 속에서, 소랑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밀란이를 바라보는 내 마음과 꼭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수록, 곁에 있는 나의 특별한 한 마리를 조금 더 오래 바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반려견, 특히 노견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이자 가장 다정한 선물이 될 것이다. 항상 곁을 지켜준 고마운 내 멈머 밀란이에게, 이 책으로 사랑을 대신 전한다. - 오혜진 (인플루언서 밀란이의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