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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들어가는 글
8 ▶차례 11 ▶제1장_ 나는 왜 쓰려고 하는가 12 ▶1. 돌아보면 아쉬웠던 순간들 _ 최연우 18 ▶2. 소중한 추억,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 _ 석승희 23 ▶3. 그리운 사람, 그리운 시간 _ 이지선 28 ▶4. 어둠의 터널을 지나 _ 나은주 32 ▶5. 매일 새로워지고 싶다 _ 이경해 38 ▶6.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_ 장윤미 44 ▶7.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다 _ 권미령 50 ▶8. 글 쓰는 삶에 대한 동경 _ 최서연 54 ▶9. 나의 이야기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_ 이현주 59 ▶10. 오롯이 나만의 시간 _ 김단비 64 ▶제2장_ 글쓰기를 가로막는 장벽 65 ▶1. 난 왜 이렇게 글을 못 쓸까 _ 나은주 71 ▶2. 내일부터 써야지 _ 권미령 76 ▶3. 바쁘다 바빠 _ 장윤미 81 ▶4. 쓰고 보니 엉망이네 _ 최연우 86 ▶5. 횡설수설, 산으로 가는 글쓰기 _ 석승희 91 ▶6. 영감이 떠오르질 않아 _ 김단비 97 ▶7. 오늘은 글을 쓸 기분이 아니야 _ 이현주 102 ▶8. 남편과 아이들, 지금 글을 쓰고 있을 때가 아니야 _ 이지선 107 ▶9. 중요한 일부터 끝내 놓고 _ 이경해 112 ▶10. 누가 내 글을 읽어주기나 할까 _ 최서연 117 ▶제3장_ 글 쓰면서 배웠다 118 ▶1. 누구에게나 상처 하나쯤 있다 _ 김단비 124 ▶2. 글 쓰며 배웠다. 나를 찾는 시간 _ 이경해 129 ▶3. 철학이 별 건가 _ 권미령 135 ▶4. 감정을 쏟아내다 _ 이지선 140 ▶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_ 최연우 145 ▶6. 상처와 아픔을 만나다 _ 나은주 150 ▶7.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 _ 석승희 155 ▶8.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_ 최서연 159 ▶9. 부족하고 모자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_ 장윤미 164 ▶10. 내 삶의 흔적을 남기다 _ 이현주 170 ▶제4장_ 에세이 한번 써볼까요 171 ▶1. 내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_ 권미령 176 ▶2. 결혼 후 처음으로 한 요리는 된장찌개 _ 김단비 181 ▶3. 무인도에 가지고 갈 3가지 _ 나은주 186 ▶4. 나의 글씨 이야기 _ 석승희 191 ▶5. 김치찌개의 추억 _ 이경해 197 ▶6. 내 나이 때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_ 이지선 202 ▶7. 내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 _ 이현주 207 ▶8. 간절한 꿈 리스트를 이루다 _ 장윤미 213 ▶9. 사라한다 내 딸 _ 최서연 218 ▶10. 내 인생의 세 여자 _ 최연우 223 ▶제5장_ 에세이스트로 살기로 했다 224 ▶1. 나에게 에세이란 _ 나은주 228 ▶2. 쓰는 삶이 주는 행복 _ 권미령 233 ▶3. 오늘도 한 편의 글을 씁니다 _ 김단비 238 ▶4. 자유롭게 살기로 했습니다 _ 장윤미 244 ▶5. 눈물보다 에세이 _ 최서연 249 ▶6. 아내, 엄마 그리고 작가 _ 최연우 254 ▶7. 멈추는 시간 _ 석승희 259 ▶8. 폼나잖아요 _ 이현주 264 ▶9. 내 인생에도 의미와 가치를 _ 이경해 269 ▶10. 하루에 한 번 글쓰는 시간 _ 이지선 274 ▶마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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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1월, 오픈채팅방을 만들었어요. 어떤 이름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BBM(book, binder, mindmap)이란 약자로 결정했어요. 책 읽는 사람들이 모이고 3P바인더라는 도구로 시간 관리를 하며, 마인드맵으로 생각 정리까지 하는 멋진 커뮤니티를 꿈꿨어요. 직업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사람들이 모이니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매일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지만, 위로받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누군가한테 칭찬받고 싶을 때도 있고요. 비비엠은 매 순간 나를 표현하고 상대방을 향한 댓글이 오가는 곳이 됐습니다.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지만, 우리는 〈채팅〉이라는 글 형식으로 서로 마음을 나눴어요.
누구의 엄마이기 전에 내 이름 세 글자로 당당히 자신을 찾아가고 싶어하는 분들과 ‘글벗’이라는 21일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어요. 매일 달라지는 질문에 다섯 줄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이 숙제예요. 정신없는 일상에서 나만의 시간을 떼어 글을 쓰는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분들은 책 한 권까지 냈으니 대단하죠? 팀장을 맡아 주어진 시간까지 공저 작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이지선 작가, 각자 쓴 원고를 취합하는 작업을 맡아 준 권미령 작가, 코로나 후유증이 있지만 끝까지 해낸 김단비 작가, 출장길 기차에서도 글을 썼던 나은주 작가, 도전하면 끝까지 해내는 석승희 작가, 퇴근 후 피곤함을 이겨내고 글을 쓴 이경해 작가, 재치 있고 든든한 이현주 작가, 조용하지만 힘 있게 해내는 장윤미 작가, 드디어 어렸을 적 작가의 꿈을 이룬 최연우 작가까지 값진 추억으로 인생의 소중한 선물이 될 공저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알고 이런 제목과 목차를 뽑았을까 싶을 정도로 고마운 분, 공저 책 쓰기를 진행해 준 이은대 작가님도 감사해요. 『한 번쯤 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여자, 에세이를 만날 때』라는 제목은 튀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아요. 그래서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었어요. 제가 공저를 기획한 의도도 똑같았거든요.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야기를 에세이라는 형태로 꺼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꺼낸 빈자리에 더 좋은 것으로 채워지겠죠? 1996년에 나온 영화 한 편을 소개할게요. 무기력한 중년 남성은 우연히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한 여성을 발견해요. 그녀가 있던 곳은 사교댄스 교습소였어요. 그렇게 시작된 남성의 댄스 스토리는 우연한 점 하나가 삶을 얼마나 활기차게 바꿔주는지 보여주죠. 멋진 의상을 입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춤을 추려면 스텝 하나부터 제대로 배워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혼자 스텝을 익혀도 파트너와 맞춰 연습을 해야 하고요. 결국 그들은 댄스 무대가 아닌 인생이라는 훌륭한 공간에서 각자의 춤을 추기로 결심합니다. 함께 글을 쓰는 작업도 이 영화와 비슷해요. 각자 주어진 분량을 써내는 것뿐만 아니라 제출할 날짜에 맞춰 마무리 짓는 일, 혼자서는 A4 종이에 글을 쓰지만 함께하니 종이책 한 권이 탄생하는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 영화 제목 말씀드려야죠. ‘쉘 위 댄스(Shall We Dance)’입니다. 여러분은 저와 함께 글로 춤추시겠어요? Shall We Write? - 삼시세끼 밥 먹듯 책 먹는 여자 ---「들어가는 글_최서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