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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물고기가 물을 맑게 한다
2. 산골짜기를 흐르는 계류의 물고기 3. 상류와 중류의 여울에 사는 물고기 4. 천천히 흐르는 하천 중류에 사는 물고기 5. 강 하류에 사는 물고기 6. 대형댐 호에 사는 물고기 7. 연못과 저수지에 사는 물고기 8. 바다와 하천을 왕래하는 물고기 9. 조개의 몸 속에 산란하는 물고기 10. 다양한 우리나라 미꾸라지와 물고기 11. 우리나라의 고유종 12. 외래종 13.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보호대상종 및 천연기념물 14. 우리나라 주요 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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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에 걸쳐 아주 서서히 자연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그곳에서 살아온 물고기의 형태와 유전자 구성이 달라지게 되고, 결국 생식적으로 갈라지면서 새로운 종이 생겨난다. 그렇게 진화되어 우리나라 강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이 200여 종의 우리나라 민물고기들이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환경에서 생겨난 고유종이 각시붕어, 쉬리, 감돌고기, 어름치, 버들가지 등을 포함한 50여 종에 이른다. 수원 서호에서만 살았던 서호납줄갱이는 우리 하천의 환경에서 태어난 고유종이지만 우리의 무관심으로 멸종되어 단 하나의 표본만이 미국 시카코자연사박물관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생물종이 국제적으로 부의 가치를 판가름하는 현 시점에서 볼 때 생명체에 대한 무지함을 각성하게 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생명수인 강물. 강물을 맑게 하는 것은 다양한 물고기들이다. 그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요긴한 먹거리가 되어왔고, 관상어로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해 왔다. 또한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게는 과학적 연구의 재료, 문학과 미술의 소재로 이용되어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혼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서를 순화시키는 역할까지 감당해 낸 것이 묵묵히 흘러온 강줄기이다. 물고기가 사람의 관심 대상에 오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맛이 좋다든가 하는 이유로 남획되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요즘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 '퉁가리 보쌈 축제'를 열고 있다. 하천생태계에 대한 몰지각한 그들의 행동 때문에 우리나라 고유종 퉁가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인간의 무절제한 이기심과 생명을 경시하는 그릇된 사고가 자연과 인간성마저 파괴시키고 있는 현 실태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떨어져 존재할 수도 없고 대립하면서 살 수도 없다. 자연은 인간이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공동운명체이다.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사막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과 같은 환경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생명을 존중하면서 자연을 자연답게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 생물종의 많고 적음은 한 나라의 경제적 부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면적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줄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호납줄갱이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우리의 고요종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세계적으로 낙후된 사고를 가진 국민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들의 이름이라도 알고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이들은 저버리지만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자연을 자연 그대로 유지시키고 세계적으로 풍요로운 나라를 만드는 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