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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박 시 전집≫을 펴내면서
일러두기 제1부 ≪별밤에≫ 소쩍새/ 송아지 잠이 들었다/ 피리/ 내 마음/ 그날은/ 그때 내 노래는/ 내 마음 둘 곳/ 달빛을 걷는다/ 강가에 앉아/ 휴일송(休日頌)/ 사랑의 나래/ 겨울밤/ 소녀의 기도/ 그대의 허무(虛無)에서/ 듣는 이도 없는 노래/ 생명(生命)/ 마지막 하늘빛/ 너는 왜 자멸(自滅)을/ 길/ 언어(言語)가 없는 민족(民族)/ 내 가슴에 돌을 던져라/ 나목(裸木)/ 영원(永遠)한 비밀(秘密)로만/ 사람들은 노래 부르기를/ 문(門)- 잊어버린 몸둥이를 이끌어 - 제2부 ≪하늘의 시≫ 하늘의 시(詩)/ 소망(所望)/ 바위/ 별/ 마음/ 난(蘭)/ 만족(滿足)/ 솔잎 한 개/ 플라토닉 러브/ 기다림/ 해/ 돌/ 종(鐘)/ 때와 장소/ 단풍(丹楓)(1)/ 편지(便紙)/ 무정(無情)/ 강(江)/ 나무/ 울음/ 잊힐 사람/ 인연(因緣)/ 오동월야(梧桐月夜)/ 청(靑)도라지/ 무희(舞姬)/ 대설(大雪)/ 단풍(丹楓)(2)/ 의성(義城) 고운사(孤雲寺) 대웅전(大雄殿) 용(龍)마루/ 연륜(年輪)/ 돌이 아닌 사람은/ 월곡(月谷)에서─ K에게 ─/ 무제(無題)/ 불면(不眠)/ 새벽/ 풍경화(風景畵)/ 미련(未練)/ 천국(天國)/ 현대(現代)/ 분수(噴水)/ 바람은 하마/ 한 겨우나기/ 개구리 울음/ 밤차/ 신중(愼重)/ 종(鍾)지기의 변(辯)/ 선풍기(扇風機)/ 묘지(墓地)/ 훗날/ 침묵(沈默)/ 어느 날의 자화상(自畵像)/ 고독(孤獨)/ 아내/ 억새─ 베를린의 아내에게 ─/ 으뜸이 보고파서/ 죽엄을 바라보며/ 노우트 제3부 1963년 수고본 소녀의 초상(消像)/ 소라/ 항아리 소묘(素描)/ 항아리 object/ 파-잎/ 굴렁쇠/ 달밤/ 거절하며 사는 마음/ 유성(流星)의 묘지(墓地)/ 반어(反語)/ 소네트/ 지루해서 무덤 너머에 바라보다/ 강(江)가에서의 항의(抗議)/ 돌무덤의 노래─ c국민학교 교정에서 ─/ 겨울의 노래 1― 과목(果木) ―/ 겨울의 노래 2― 꽃의 〈아멘〉 ―/ 다시금 미더운 마음으로 부록 ≪맥향≫ 창간호 특별기고문 동인활동과 문학생활 ≪별밤에≫ 서문(序文)_한하운(韓何雲) ≪별밤에≫ 후기 ≪하늘의 시≫ 발문(跋文) [신승박 회고기] 영호루, 신승박 시인의 시비를 찾아가다 [해설] 가난과 우울, 그리고 한으로 깊어진 생명의 노래 신승박(申勝博)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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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박 시 전집』은 안동 지역의 현대문학사를 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1960년대 안동 지역에서 현대시를 시집으로 출판한 사례는 아직까지 신승박 시인 한 명뿐이다(현대시로 등단한 기성 시인이나 시집 출판을 한 시인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한다). 6.25전쟁 이후, 작가들은 생존문제로 황폐한 상태에서 시를 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전후 거칠고 메마른 시대를 건너던) 십대 후반의 소년 신승박은 가난의 고통을 시로 쓰면서 ‘맥향문학회’를 지도하였고 ‘글밭’ 동인으로 활동했다.
이 책은 문학사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하운은 “그의 리리시즘(서정성)은 우리 풍토와 눈물과 슬픔을 솜씨 좋게 노래 부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하운 시인이 평했듯이 신승박의 시는 마치 김소월 시를 다시 만난 것과 같은 전통적인 운율이 살아있는 언어와 호흡으로 깊고 절절한 한이 그려져 있다. 요절한 신승박 시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시비를 세우고 유고시집을 출판했다. 소년기 소월시풍의 정조는 청년기에 이르러 변하지 않는 가치와 생명을 담는 세계로 확장해간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