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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로 글쓰기의 일반적인 문제
2. 영어로 글짓기의 일반적인 문제 3. 신문에 글쓰기 4. 신토불이와 국제화의 조화 5. 영어로 수필을 쓰려면 |
AHN, JUNG-HYO,安正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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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제대로 알기는 해도 'th', 'f', 'l', 'v', 'z'처럼 발음하기가 어렵고 표기를 하기는 더욱 어려워서 뜻밖의 '꼴갑'을 부리는 경우도 꽤 많다. 어떤 교육 상품은 이름이 '씽크 빅'이다. 틀림없이 'Think Big', 그러니까 '크게 생각하라'거나 '웅지를 살리라'는 말이겠는데, 한글로 써 놓고 보니 영락없이 'Sink big'이다. 아니, 성적을 올려 보려고 교육 상품을 사려는 고객에게 '왕창 떨어져라'라니.
'씽크 빅'으로 공부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면 이른바 '두뇌 집단'이라는 'think tank'에 들게 된다. 헌데 'think tank'를 우리말로 표기하면 '씽크 탱그(sink tank)', 그러니까 물에 빠뜨려서 '탱크를 격침시켜라!'가 된다. 하기야 '탱크(tank)'라는 말의 어원이 전차를 만들어 놓고 적에게 정체가 탄로날까봐 '물 탱크'라고 거짓 정보를 퍼뜨려 엉뚱한 이름을 얻게 된 물건이니, 육지에서 침몰당할 운명을 맞을 만한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는 '싱크 패드'라는 컴퓨터 제품까지 나왔는데, '변기에 빠진 생리대'라는 소리 같아서 참으로 듣기에 거북하다. --- p.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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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은 결코 영어의 공부가 아니며, 영어를 가르치는 책을 아무리 읽어도 그것은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배울 따름이지 실제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니다.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영작편'을 포함하여 영어 회화와 영어 논술 작성 등등등등에 관한 책을 8백 권 읽었다고 해서 '영어를 배웠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언어는 결국 책의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p. 17)
--- p.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