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INTRODUCTION
· 네이선 윌리엄스, 케이티 윌리엄스 - 고추와 큐민으로 맛을 낸 토르티야 칩을 곁들인 새우 셰비체 - 시트러스 렌틸 샐러드 BROOKLYN, NEW YORK, USA · 애리얼 디어리 - 새우 바비큐 - 페타 치즈, 토마토, 케이퍼, 바질로 만든 오픈 샌드위치 · 맥스와 일라이 서스맨 - 고구마 해시를 곁들인 이탈리아 소시지와 수란 - 고트 치즈를 곁들인 자두와 고수 샐러드 · 윌리암 히어포드와 알리사 파가노 - 구운 토마토 · 데이비드 쿠온, 데릭 밴 휼과 네이선 워켄틴 - 멕시코 스타일 바비큐 옥수수 - 키노아와 콩을 넣은 여름 샐러드 - 칠면조 아보카도 버거 - 시트러스 민트 상그리아 · 엘리자베스 하다드 - 내니 프래니의 사과 스트루들 · 에이미 메릭 - 야생 블루베리 잼 · 닉 포셜드 - 피미엔토 치즈 - 땅콩 버터와 베이컨 샌드위치 · 릴리 올드 - 볶은 아루굴라, 아몬드, 고트 치즈를 넣은 파스타 - 아몬드 타르트 · 샘과 애쉴리 오웬스 - 카프레제 샐러드를 곁들인 매콤한 닭 가슴살 구이 - 애플 크리스프 · 크리스타 프리맨과 제스 에디 -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덮은 허밍버드 케이크 · 세이어 리처즈 - 고구마 키노아 버거 · 케리 모리스 - 시 레그스 - 마켓 야채 샐러드 · 레이첼과 애덤 패트릭 존스 - 스페인 오믈렛 토르티야 - 초콜릿 칩 애호박 케이크 · 다이아나 옌 - 생강 아이스크림과 금귤 콤포트 - 연어 오차즈케 COPENHAGEN, DENMARK · 미켈 리프만 - 오이와 펜넬 샐러드 - 스피스쿨(양배추 샐러드) · 오스틴과 애쉴린 세일즈버리 - 메이플과 시나몬 글레이즈를 바른 호박빵 - 고구마 비스킷 · 나탈리 슈어 - 구운 페타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보리 샐러드 · 미켈과 유카리 그뢰네벡 - 덴마크 완두콩과 와사비 마요네즈를 곁들인 오리고기 덮밥 · 사라 브리튼 - 참깨 밥을 곁들인 렌틸 스튜 - 매콤한 초콜릿 무스 · 임영미와 라스무스 러르빅 - 머랭 산딸기 바 · 이다와 라세 레어케 - 스모러브로드(덴마크 식 오픈 샌드위치) - 스위트 비스킷과 버터밀크 · 에베 요안슨 - 에베의 여름 메뉴 · 모르텐 스벤슨 - 미트볼과 덤플링을 띄운 맑은 소고기 수프 · 투레 안데르센 - 페리 위에서 먹는 투레의 여름 메뉴 · 스티브 맘슨 - 로메스코 소스와 펜넬 크루디테를 얹은 구운 연어 THANK YOU AFTERWORD 부엌으로의 초대, 박상미 |
Nathan Williams
네이선 윌리엄스의 다른 상품
박상미의 다른 상품
|
손님 접대는 모두에게 각기 다른 형태일 수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해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이 경험을 나누고 대화를 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 것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면 잘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음식을 태우거나 그릇이 세트가 맞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다. 소박한 수프와 거친 빵 한 조각만으로도 잔치를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매우 간단하다. -서문 중에서
우리 엄마는 매일 아침, 아무리 바빠도 한 시간 동안 부엌 카운터에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었어요. 엄마만의 방식대로 했는데, 커피를 만든 다음 신문의 앞쪽을 읽으면서 반 컵을 마셨고, 나머지 반 컵을 데운 다음 신문의 뒤쪽으로 넘어갔어요. 뉴올리언스에 갈 때마다 나는 엄마의 이 아침 의식에 동참해요. 엄마가 다 읽고 넘겨주는 신문을 읽으며 매순간을 즐기는 거죠. -애리얼 디어리 구운 토마토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마다 먹던 음식이에요. 하지만 어렸을 때는 이 음식을 싫어했어요. 어른들이나 먹는 세련된 음식처럼 보였기 때문일 거예요. 나는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났지만 메인 주에서 대학을 다녔고 지금은 브루클린에 살기 때문에 남부 사투리가 없어졌지만 엄마는 아니에요. 엄마는 항상 공손하게 이러셨죠. ‘구운 토마토 좀 더 주이소.’ -윌리엄 히어포드 내가 자랄 때는 언제나 음악이 있었어요, 언제나. 주말이면 부엌에서 요리하면서 울리는 음악 소리에 잠을 깼지요. 우리가 부스스한 머리로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깰 동안 부엌에선 뭔가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거예요. 음악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어요. 친구 하나가 제일 웃긴 일을 기억한다며 해준 말이 있어요. “너희 집에 저녁 먹으러 갔을 때 말이야. 너희 아빠가 제임스 브라운을 요란하게 틀어놓고 요리를 하고 계셨어. 저녁을 먹으려고 모두들 자리에 앉아 손을 잡고 기도하는데 나는 계속 생각했어. ‘누가 음악 소리를 줄일 거지’라고 말이야. 그때 너희 아빠가 갑자기 음악보다 큰 소리로, ‘주여……’ 하고 소리를 지르시는 거야. 아무도 음악을 줄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 -샘 오웬스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은 내 인생 속으로 초대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마음을 열어 그들이 가진 놀라운 면들에 영감을 받을 준비를 하는 거지요. 우리 집에 온 사람들에게 전 항상 무언가를 대접해요. 차, 커피, 케이크, 저녁 식사, 또는 무엇이라도! 이런 초대는 그저 즐기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일부가 돼요. 그들은 나에게 좋은 일을 하도록 자극하고, 나 또한 그들에게 같은 일을 하게 되지요. -세이어 리처즈 가장 특별한 요리는 어쩌면 가장 간단한 기술에서 나와요. 예를 들면 써는 법만 다르게 해도 다른 요리가 되지요. 언제 다지고, 채 썰고, 깍둑썰기하고, 굵게 토막 내듯 썰어야 할지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해요. -케리 모리스 몇 년 전부터 식사하기 전에 잠시 감사의 마음을 갖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기도도 아니고 종교적인 것도 아니지만, 그저 식사를 천천히 하고 앞에 놓인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요. 재미있게도, 저의 이 작은 습관은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도 퍼져서, 그들도 이제 식사 전에 잠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해요. 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말해줘요. 이 10초가 얼마나 삶을 달라지게 했는지, 음식을 얼마나 더 의식적으로 즐기게 됐는지 말예요. -사라 브리튼 --- 본문 중에서 |
|
킨포크를 만나면 요리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됩니다
시골 마을에 가면 어디나 동네 사랑방이 있다. 대문은 열려 있고 웃음소리가 간간이 흘러나오고 인심 좋은 주인이 간식거리를 풍성히 내어놓는 그곳. 그 집은 삶의 시시콜콜한 고민이 해결되는 마법의 공간이요, 마을의 중심이 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매일을 살아가는 도시에는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 음식을 나눌 만한 공간도 시간도 부족하다. 과연 우리는 어디서 사랑방을 찾아야 할까?
‘단순한 삶의 가치’를 절제된 글과 감각적인 사진으로 보여주는 세계적 감성 잡지 [킨포크]가 이 질문에 ‘테이블’이라는 답을 보내왔다. 이 책 [킨포크 테이블]은 브루클린, 코펜하겐, 잉글랜드, 포틀랜드 등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부엌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함께 먹은 경험을 담은 책이다. [킨포크 테이블]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다. 뮤지션, 플로리스트, 블로거,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 대학원생, 요리사, 편집자 등 각자 자기 위치에서 나름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멋진 삶의 태도가 있다. 바쁜 중에도 주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직접 만든 음식으로 환대하며 대화하기를 즐긴다는 것. 그렇게 여유를 찾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이 책은 그 여유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즐기고 있는지 담백한 글과 킨포크스러운 감성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 이야기 책이다. 책에는 이 사람들만큼이나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레시피들이 등장한다. 할머니의 요리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경우도 있고 다른 재료를 섞어 독특한 맛을 창조한 경우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느 레시피나 각 등장인물이 선뜻 공개하고 싶어 하는 ‘우리 집 최고의 요리’이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닮았다는 점이다.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고 힘겹게 애쓰지는 않은 요리들.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고 보는 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진다. [킨포크 테이블]에서 제안하는 음식 나누는 법은 참 간단하고 소박하다. 화려한 잔치 테이블이 아니라 한 그릇의 투박한 수프나 엉성하게 만든 못난이 빵뿐이라 해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격의 없이 부르고 초대받은 사람 역시 기꺼이 달려와 그 간소한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신다. 초대의 본질은 음식이 아니라 만남이기 때문이다. 초대란 우리가 흔히 손님 대접이라고 할 때 느끼는 버겁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언제라도 이루어질 수 있고 만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간인 것이다. [킨포크]의 창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네이선 윌리엄스는 조용히 주장한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식탁을 함께 나누어보세요. 당신의 삶이 더욱 행복해집니다.” 맞다. 내 손으로 한 음식을 누군가와 나누며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 추억이 하나 더 생기고 친구를 얻는다. 행복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