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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어쩌다 튀르키예 양장
강주원
비로소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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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14

ISTANBUL
스스로 만든 고통 21
여행이 쉬운 것만은 아니야 29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은 법 39
운수 좋은 날 57

SAFRANBOLU
돌아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 73

CAPPADOCIA
달에 착륙하다 85
잘못된 선택이 낳은 결과 93
어릴 적 꿈 105
불행이 곧 행운으로 118
예상하지 않았던 길 131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139

ANTALYA
흐린 후 맑음 147
그놈의 패러글라이딩이 뭐라고 161

FETHIYE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 170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182

PAMUKKALE
행운과 불운 사이 187

IZMIR
어느 산골 마을의 숙소 198

ISTANBUL
다시 이스탄불 210

EPILOGUE 218

저자 소개 1

내 마음대로 선택하고 온전히 책임지며 살아가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음을 매일 깨달으며 살아가는 사람. 저서로는 『시소 인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보통의 달리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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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28*188*20mm
ISBN13
9791196656584

책 속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던 장시간의 비행이 끝나고, 우리는 이스탄불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고통은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바람일 뿐, 삶은 내게 속삭였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인마, 라고.
--- p.28

낯섦을 통해 일상을 새로이 보게 되는 것 외에도 여행의 매력이 하나 더 있다. 여행에선 직선으로 가지 않고 돌아가도 된다는 것,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낭비해도 된다는 것, 그래도 나무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여행할 때, 멋진 장면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 p.84

어릴 적의 내가 열기구를 탔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꼭 그때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일찍 시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꿈과 멀어지기 전에 시도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다 생각을 멈췄다. 그리고 다짐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더는 미루지 않기로.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장 좋을 때 하며 살아가기로.
--- p.115

기대한 곳에서 실망감을 느끼게 되고, 전혀 기대치 않았던 곳에서 놀라움을 느끼게 되는 것.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선 곳에서는 김이 새는 경험을 하게 되고, 마음 가볍게 도착한 곳에서는 깊이 남을 추억을 쌓게 되는 것. 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매번 기대하게 만드는 것. 그게 여행 아닌가 싶다.
--- p.160

왜 갑자기 안 오던 비가 오고 난리야, 라고 불평하며 남은 시간을 숙소에서 보냈다면, 소나기는 계속해서 불운으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 온천탕에 몸을 담그겠다는 선택을 했기에 소나기는 행운이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면, 행운과 불운은 환경이 만드는 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내린 나의 ‘선택’이 만드는 것 같다.

--- p. 197

출판사 리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시소 인생』 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주원 작가의 두 번째 여행 산문집이다. 저자는 여행이 꼭 즐거운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분명 즐거운 만큼 고통도 동반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삶도 그렇다고 말한다.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번 이야기엔, 그의 생각과 가치관이 그 어느 때보다 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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