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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시론 허만하 54년 늦가을 대구 어느 날 ― 10
특별 기고 김성춘 수요시포럼 동인지 회고 ― 19 동인 작품 김성춘 시 거미·마이클 잭슨의 거미·수평선 1·수평선 2·시의 딜레마 ― 30 권영해 시 봄은 경력 사원 17·독보적(獨步的)·‘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의 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정의에 부합(符合)하는, 1나노그램(ng)의 주관적 판단마저 배제한, 근골격계(筋骨格系) 부위를 지칭하는, 두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통사적(統辭的) 합성어·벌의 실종·속수무책(束手無策)에 가까운 일 ― 39 산문 문(門)은 살아 있다 ― 48 박마리 시 등 뒤에 있는 건 멀다·지금은 황소의 뿔과 양의 눈물을 들을 때·당신의 공식·그녀의 겨울나기 ― 54 산문 문을 열고 문을 닫고 ― 62 권기만 시 수국·말을 걸어야 갈 수 있는·박쥐인간·외계인 구별법·버킷 리스트 ― 66 산문 스타게이트―시간여행공간지름길 ― 76 정창준 시 새의 씨앗·덕 덕 구스·여름 서출지·병든 후박나무 섬·파과 ― 82 산문 채색 없는 네 개의 문 ― 93 김익경 시 고독감별사·행복은 가장 슬픈 말이다·너를 보기 위해 나를 본다면·쇼윈도의 쇼윈도·나는 진짜일까요 ― 100 산문 밖도 안도 없는 ― 109 강봉덕 시 불편한 잠·복기·아이리스·오래된 시간·파라다이스나무뱀 ― 113 산문 문 ― 123 이원복 시 분가(分家)·간병인 P·어린 양을 죽이고·포도나무 두 그루·너무나 가볍게 안녕? ― 126 산문 수동문(受動門) ― 136 장선희 시 돌기둥·구라바엔·루브르 가는 길·3시의 도어록·복화술 ― 142 산문 시크릿 코드―문 ― 151 박수일 시 페, 피, 포, 펌, 푸이·문워크·비의 입장·공사중·코미디언 ― 159 정월향 시 바라보는 사람·안 되는 일·타르·개를 쓰다듬고·접시 ― 170 산문 허공의 문 ―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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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내일 아침 거미에게 직접 물어봐야겠다
---「김성춘」중에서 잠시 눈을 감으니 꽃 지는 명분은 비교적 쉽게 읽힌다 ---「권영해」중에서 막힌 것들은 사이를 벌린다 ---「박마리」중에서 한쪽 발 접질리고 굳이 실족하는 꽃 입술에 닿아 보기 ---「권기만」중에서 거위는 결코 물 밖에서 사랑하지 않는다 ---「정창준」중에서 비로소 누군가를 이해합니다 춘천에 들르고 싶습니다 그저 이름이 이뻐서요 ---「김익경」중에서 시계를 끓는 물에 넣고 기다리면 꽃이 피어요 ---「강봉덕」중에서 긴 몽상에서 깨어나 나를 한입에 삼켜 줄 시간을 기다릴 수밖에 ---「이원복」중에서 간혹 이방인들이 언덕으로 올라갔다 ---「장선희」중에서 벽을 들이받으며 빠르게 달렸어 누구나 출구를 좋아한다고 말할 테지만 우린 미로를 사랑했네 ---「박수일」중에서 마음은 거기 남아서 오래오래 흐려질 생각이다 ---「정월향」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