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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닌의 나라
2. 무학산 3. 희망 4. 참새 언덕에서 5. 최초의 제비들 6. 상해탄 7. 대륙의 유랑민 8. 폭동의 시간 9. 이별 10. 코뮤니스트 11. 공장 뉴스 12. 봉암새 13. 얼음의 강 14. 초원의 노래 15. 적구공작대 16. 태항산 17. 불멸 뒷이야기 작가의 말 _개정판을 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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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잔 다르크’라 불리던 조선의용군 김명시 장군2022년 8월 15일, 오래도록 기다려온 ‘건국훈장 애국장’ 서훈“잔학한 침략군에 맞서 말을 타고 총을 쏘며 대륙을 달리고, 적진 한복판에서 치마 속에 권총을 숨기고 돌아다니며 한국 청년들을 조직하고, 혹독한 고문과 7년간의 감옥살이에서 풀려나자마자 얼어붙은 압록강을 넘어 최전선을 찾아다니던 그는 당대 최고의 항일전사 중 한 명으로, ‘백마 탄 여장군’이라는 전설의 주인공이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열린사회희망연대’에서는 김명시 장군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것을 신청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인정받지 못하다 2022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국장’이 서훈되었다. 이번 독립유공자 결정은 “열아홉 살 때부터 오늘까지 21년간의 나의 투쟁이란 나 혼자로선 눈물겨운 적도 있습니다마는 결국 돌아보면 아무 얻은 것 하나 없이 빈약하기 짝이 없는 기억뿐”(1945년 11월 21일 [독립신보])이라던 그의 말에 대한 눈물 겨운 보상이자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을 향한 열렬한 지지가 되어줄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장군’ 호칭까지 받았으나, 의문의 죽음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명시, 그가 살았던 시대는 어둠의 시간이었지만 그렇기에 그의 삶은 더욱 빛난다. 역사의 비극 속에 잊혀진 여성 영웅의 이름을 되살리다김명시는 해방 후 재건된 조선공산당과 남조선로동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여성으로서는 최고 서열이었으나, 조선공산당이 불법화되면서 지하활동을 펼치다 만 3년 만인 1949년에 체포된다. 그해 가을 김명시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만, 독립운동과 민족해방 투쟁에 운명을 걸고 온갖 고초를 이겨낸 불굴의 여성 운동가가 제 손으로 생을 마감했으리라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독립운동에 기꺼이 삶을 바친 이가 해방된 조국에서 이와 같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은 역사의 비극이라 할 수 있다. 『항일혁명전사 김명시』는 이념 갈등으로 매몰된 역사의 불행한 단면을 재조명하고, 자유 앞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독립운동가 김명시를 다룬 첫 소설로 우리 곁에 오래 머물 것이다. 혁명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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