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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조명희 소설집 초간 복각본
조명희
소명출판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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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 복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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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포석(抱石)

호는 포석(抱石). 조선에서 태어난 소비에트 연방의 작가이다. 1923년에 희곡 「파사」를 발표하고, 1924년에는 시집 『봄 잔디밭 위에』를 출판했다. 이 시기의 희곡이나 시는 종교적 신비주의·낭만주의의 색채가 짙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동 초기에 관념적인 시를 지었으나 1925년 8월 카프에 창립위원으로 참가하면서 자전적 단편소설인 「땅 속으로」 발표를 기점으로 혁명적 투쟁을 그리는 작가로 변모했다. 1927년 [조선지광]에 발표한 대표작 「낙동강」은 카프 문학사에 있어 신경향파 소설로부터 목적의식기의 소설로 방향 전환을 이룩한 걸작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김기진
호는 포석(抱石). 조선에서 태어난 소비에트 연방의 작가이다. 1923년에 희곡 「파사」를 발표하고, 1924년에는 시집 『봄 잔디밭 위에』를 출판했다. 이 시기의 희곡이나 시는 종교적 신비주의·낭만주의의 색채가 짙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동 초기에 관념적인 시를 지었으나 1925년 8월 카프에 창립위원으로 참가하면서 자전적 단편소설인 「땅 속으로」 발표를 기점으로 혁명적 투쟁을 그리는 작가로 변모했다.

1927년 [조선지광]에 발표한 대표작 「낙동강」은 카프 문학사에 있어 신경향파 소설로부터 목적의식기의 소설로 방향 전환을 이룩한 걸작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김기진은 「낙동강」을 “1920년 이후 조선 대중의 거짓 없는 인생 기록이자 획시대적인 작품”으로, 조명희를 “제2기에 선편을 던진 작가”라 평했다.

조명희는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하였는데, 망명 이후에도 하바롭스크 등지에서 시와 소설을 집필하는 한편 농민청년학교 교사와 조선사범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며 고려인 후학을 양성했다.
그러나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 지방으로 이주되었으며, 1938년 예조프의 ‘대숙청’ 당시 KGB에 의해 일본 간첩으로 몰려 4월 15일에 사형언도 받고 5월 11일 소비에트 연방 하바로브스크에서 총살당했다. 사후 약 20년이 지나 흐루쇼프 정권 때 소련작가연맹회원으로 복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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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0쪽 | 124g | 130*196*15mm
ISBN13
9791159057366

출판사 리뷰

조명희는 카프(KAPF) 창립회원으로 활동했으며, 1927년 잡지 『조선지광(朝鮮之光)』에 조선 최초로 계급투쟁을 다룬 단편소설 「낙동강(洛東江)」을 처음으로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했다. 이듬해 1928년 이 책이 출간되었다.

조명희의 소설들은 농민을 등장시켜 사회 상황에 따라 가족이 해체되는 양상을 폭로하거나 기층 민중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특징을 보인다. 대표작 「낙동강」을 통해 카프가 신경향파에서 목적의식기로 방향 전환을 이루는 데 이정표 역할을 했다.

『낙동강』의 표제작이면서 포석 소설의 대표작인 「낙동강」은 신경향파 소설 단계를 뛰어넘는 작품이다. 박성운의 삶과 죽음 및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의식을 긴 역사적 안목으로 압축하는 한편, 그의 죽음을 기리는 서정성을 강화하여 공감대를 넓힘으로써, 리얼리즘과 낭만주의를 성공적으로 융합하며 카프의 방향 전환을 구현해 낸 수작이다.

추천평

“낙동강 칠백 리, 길이길이 흐르는 물은”으로 시작되는 「낙동강」. 이 소설에서는 두 개의 이야기, 그러니까 낙동강 근처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과 농민운동을 거쳐 사회주의자로 변모하는 박성운의 이야기와 그의 행로를 되밟아 북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는 형평사원의 딸 로사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강의 지류들이 하나로 뭉쳐 바다로 흘러들듯이 이들의 삶 또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전 속에서 하나가 된다. 훗날 소설가 최인훈은 『화두』의 처음과 끝에 「낙동강」의 문장을 반복함으로써 식민지 시대와 냉전 시기 사이에 문학적 연속성을 도입했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한국문학사라는 연속성의 감각은 온갖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흐르는 두 개의 낙동강으로 인해 형성될 수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고봉준 (문학평론가)
서슬 퍼런 검열의 칼날, 그 미친 칼날 자국이 복자(伏字) 형태로 선명하게 남아 있는 「낙동강」의 원본을 만나는 일은 소설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질(紙質), 활자 모양과 크기, 편집 디자인 등 ‘텍스트의 물질성’ 때문이다. 초판본 『낙동강』(백악사, 1928)을 복각한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노라면 손끝을 거쳐 온몸으로 번지는 전율을 뚜렷하게 감지할 수 있다. 지워진 글자와 뭉개진 활자가 흉터처럼 선연한데, 그 흉터의 이면을 읽어내야 온전한 텍스트를 만났노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집을 간행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국을 떠났다가 스탈린의 총구 앞에서 불귀의 객이 되어버린 포석의 노래가 초판본 갈피 갈피에서 울려나오는 것만 같다. “낙동강 칠백 리, 길이길이 흐르는 물은”으로 시작하는 그 노래가. - 정선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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