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제1장 : 더 좋은, 더 넓은 영토를 둘러싼 전쟁의 역사 지정학지정학이란 무엇인가땅을 둘러싼 힘겨루기해양 국가가 패권을 잡는다왜 전쟁이 벌어지는가민주적 평화론 제2장 : 넓은 바다를 간절히 원하는 중국의 지정학중국의 눈으로 본 세계중국의 주요 전쟁사아편전쟁청불전쟁청일전쟁두 차례의 세계대전한국전쟁중국-베트남 전쟁과 국경 분쟁동아시아의 안전 보장제3장 : 예나 지금이나 남쪽으로 향하고 싶어 하는 러시아의 지정학러시아의 눈으로 본 세계러시아의 주요 전쟁사러시아-튀르크 전쟁과 폴란드 분할나폴레옹 전쟁이란-러시아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집트-오스만 전쟁과 크림 전쟁애로호 전쟁제6차 러시아-튀르크 전쟁러일전쟁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소련 붕괴와 크림 위기제4장 : 전쟁을 통해 만들어진 공동체 유럽의 지정학유럽의 눈으로 본 세계유럽의 주요 전쟁사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NATO, EU 결성제5장 : 세계의 경찰이었던 미국의 지정학미국의 눈으로 본 세계미국의 주요 전쟁사미국-스페인 전쟁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마셜 플랜베트남 전쟁쿠바 위기중동과 미국제6장 : 동북아의 현재와 미래국제사회의 기본 자세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 보는 집단적 자위권 논란최대의 위협미국과의 안보 체제 유지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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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ichi Takahashi,たかはし よういち,高橋 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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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다지정학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 즉 지구상의 어떤 위치에 자리해 어떤 지리적 위기에 노출되면서, 혹은 어떤 지리적 이점을 누리면서 발전해 왔는지를 아는 것이다. 한 나라의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는 지리적 조건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라진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모든 전쟁에는 지리적 조건에 따른 각국 나름의 ‘절실한 사정’이 얽혀 있다. 그런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이 지정학이며, 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세계의 심층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땅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국제 정치 무대의 기본 논리실제로 총알이 날아다니지는 않더라도 이 세계에서는 국가와 국가 간에 지정학적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일례가 과거에 소련이 붕괴되어 러시아가 되었을 때 그전까지 소련의 완충국으로 기능했던 동유럽 국가들 이 일제히 EU와 NATO에 가입한 것이다. 이것은 소련이 붕괴되어 서방 국가와 동구권 국가 사이를 가로막았던 ‘철의 장막’이 걷히면서 그곳으로 서방 국가의 영향력이 흘러들어 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과거에 소련의 영향권이었던 곳으로 서유럽이 밀고 들어간 것이다. 또한 국제사회는 ‘얕보느냐, 얕보이느냐’의 세계이기도 하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라는 말로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표명한 오바마는 이 결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온건 노선 때문에 중국에 얕보이게 되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는 서로의 실력과 행동을 살피고 ‘상대가 물러서면 나는 밀어붙이는’ 식의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나라가 서로 균등한 힘으로 밀어붙여서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어느 한쪽이 물러서면 상대는 더욱 밀어붙인다. 약점이나 틈이 보이면 단숨에 물어뜯는다. 이것이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국제 정치의 상식이다. 이런 거친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관한 전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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