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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왜 돈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일까?
제1부 ? 정리하기 외부에 침범당하지 않는 내부의 축 제1장 그 불안은 누군가의 비즈니스다 : 불안을 부풀리는 분위기에서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까? ‘시간에 대한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가치관을 시험하는 ‘멜론 주스’ 질문 ‘갖고 싶어 하는 것을 만든다’에서 ‘갖고 싶어 하게 만든다’로 돈과 불안을 파는 시대 ‘가격’보다 ‘가치’를 우선하는 삶 ‘야키우동’이 가르쳐 준 것 그 불안은 정말로 당신의 것일까? 칼럼1 ? 불안의 연쇄를 끊기 위해 제2장 투자와 도박의 경계선 :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들 투자로 돈을 벌고 있다’의 정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돈 버는 방법’ ‘100억 엔을 벌어들인 사내’의 말로와 교훈 당신이 번 돈은 누구의 지갑에서 나온 것인가? 건전한 투자와 도박을 구별하는 방법 왜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게 되었는가? 칼럼2 ? ‘모르면 손해 보는 투자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1부를 끝내고 제2부 ? 준비하기 내부에 축적할 자산 제3장 ‘회사가 지켜 준다’라는 환상 : 노동과 투자, 보상받는 것은 어느 쪽일까? ‘투자에 힘쓰는 편이 낫다’라는 오해 당신을 둘러싼 인재 쟁탈전 AI에 지지 않으려면 ‘관찰력’을 키워라 대기업에 취직하면 안심할 수 있을까 떠받치는 쪽은 회사인가, 사원인가 ‘섬기는’ 일에서 ‘하는’ 일로 제4장 사랑과 동료와 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 우리는 돈 이외의 무엇에 의지해야 할까? 카레에 깃든 사랑 또는 이기심 ‘선택할 수 없는 마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동료’로 ‘주사위 6의 남자’가 사랑받은 이유 때론 불안이 공감을 낳는다 ‘불안’과 ‘목표’를 공유하는 전략 제2부를 끝내고 제3부 ? 직시하기 바꿀 수 없는 외부의 현실 제5장 ‘당신 탓’이 되어 버린 인구 문제 : 왜 돈을 버는 사람이 훌륭하다는 인식이 생겼을까?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 모두가 안정된 노후를 누리려고 경쟁하는 날이 온다 버스가 오지 않는다, 선생님도 없다 생활의 파괴를 초래할 ‘일손 부족 1,100만 명 문제’ 돈을 벌지 않는 일의 가치 우리가 더 낸 돈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엔화 약세와 일본이 잃어버린 ‘힘’ 돈에 대한 불안은 착각이다 칼럼3 ? ‘달러를 벌고 토지를 잃는’ 외화 투자의 부작용 제6장 ‘돈만 있으면’의 종말 : 우리는 언제까지 돈에 지배당할까? 목숨을 빼앗는 ‘물건 부족’의 공포 700년 만의 인구 위기, 사람이 제약이 되는 시대로 ‘사람의 제약’을 관리하는 사람 사람보다 돈을 우선하는 구조 경제를 순환시키지 못하는 거대 피라미드의 함정 정말로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제3부를 끝내고 제4부 ? 협력하기 내부에서 외부를 움직일 가능성 제7장 투자는 ‘나누는 것’이 아니라 ‘빼앗는 것’ : 어떻게 해야 일을 줄일 수 있을까? 표고버섯으로 이해하는 급여 상승의 비밀 일이 줄어들수록 풍요로워지는 이유 은행이 감추는 ‘잠자는 돈’의 진실 투자받는 쪽이 될 용기 지키려 한 결과 잃어버린 30년 서로 빼앗을 것인가, 함께 나눌 것인가? 제8장 아이들의 절망에서 찾은 희망 : ‘어른’의 상식은 앞으로도 통용될까? ‘요즘 젊은것들’의 정체 역사를 바꾸는 비상식적인 도전 모난 돌이 정을 맞지 않으려면 당신이 사회를 바꿀 가능성은? 위기감을 공유한다는 희망 제4부를 끝내고 맺음말 참고 문헌 |
田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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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廷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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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3주 만에 11억 벌었다… 계좌 인증” 돈의 숫자에 주목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것 한국에 주식 투자 광풍이 부는 중이다. 코스피는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SNS에는 얼마를 벌어서 은퇴했다는 계좌 인증이 넘쳐난다. 유튜브에서는 매일 이 주식을 지금 사고 이 주식은 지금 팔라고 한다. 주식을 잘 모르더라도, 돈이 별로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지금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건지 사람들은 헷갈린다. 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나 유행에서 자신만 제외되거나 뒤처질 것 같은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렇듯 모든 사람이 ‘돈의 숫자’에 집착하고, 돈이 모든 이슈를 눌러버리는 이 시대에 이 책은 돈 때문에 불안한 것은 ‘착각’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을 것이다. “나는 정말 돈이 없어서 불안한 건데 뭐가 착각이라는 거야?” 물론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착각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돈만 있으면 불안은 사라진다’는 것이 우리가 하기 쉬운 착각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착각을 해도 괜찮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하고, 저축하고, 투자해서 자산을 불리면서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가만두지 않는다. 물가가 이렇게 치솟는데, 노후 자금은 얼마까지 있어야 할까? 뭐라도 지금 투자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N잡을 뛰어서라도 지금 돈을 더 벌어야 하는 것 아닐까? 이렇게 계속 불안을 부추긴다. 물가는 상승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는 감소하고, 기대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노후자금도 늘어난다. 우리에게 다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것은 ‘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모호한 감정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현실의 정체이다.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일했던 저자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돈에 대한 질문, 하지만 풀기 어려운 8가지 질문을 함께 풀어보며 불안의 정체를 밝혀낸다. 돈이 사회를 떠받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돈의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 저자는 금융 시장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2003년 골드만삭스 증권 주식회사에 입사해 16년간 일본 국채, 엔 금리 금융 파생 상품, 장기 외환 거래 등의 트레이딩을 담당했다. 대학을 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본주의 세계에 내동댕이쳐졌는데, 어쩌다 보니 그 세계를 내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 것은 돈에 대한 불안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으며, 자본주의는 돈에 대한 불안을 계속해서 부풀리는 시스템임을 알았다. 금융인으로서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돈에 대한 불안은 사실은 누군가의 의도로 만들어진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광고와 SNS 등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불안을 부풀리는 구조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돈만 있으면 불안은 사라진다’는 생각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하기 쉬운 착각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저자는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자산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인적 자본, 사회적 자본, 금융 자본이라 말하며 돈이 사회를 떠받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돈의 가치를 떠받치는 게 현실이라는 점을 아프게 짚어낸다. ‘다들 투자로 돈을 벌고 있다’의 정체 요즘 주식투자 광풍에 대해서도 우리가 새길 말들이 많다. 다들 투자로 돈을 벌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이 품기 쉬운 착각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타인의 것이 더 좋아보이는 것은 오래전부터 인간이 갖고 있는 성향이며, 투자의 세계에도 편향이 존재한다는 것. 프로 투자자들이 빈번하게 투자 정보를 발신하는 반면, 실패하면 조용히 입을 다문다. 여기에 SNS의 알고리즘이 가세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게시물은 눈에 잘 띄게 된다. SNS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착각은 ‘노력하면 무조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환상이다. 사람은 투자에 성공했을 때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하고, 실패했을 때는 환경이나 운 등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그럼 실제로 수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의 정체는 무엇인가? 여기서 저자는 ‘2008년 여름 100억 엔을 벌어들인 사내’의 비결을 알아내라는 상사의 지시를 받은 뒤 죽을힘을 다해서 100억 엔을 벌어들일 방법을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결국 ‘100억 엔을 벌어들인 비결’의 충격적인 진상은 4년 뒤에 금융 시장을 뒤흔든 거대 스캔들로 밝혀진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유리한 정보를 가진 자가 갖지 못한 자가 같은 시장에서 싸운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은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따라 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기 쉬워 보이는 성공 사례’를 택한다. 그래서 “몇 년 만에 10억을 벌었다” 같은 투자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달려든다. 그러나 따라 하기 쉬워 보이는 성공 사례일수록 성공에 필요한 요소가 빠져 있다. 그래서 재현성이 낮고, 실패하기 쉽다. 저자는 투자 자체를 부정할 생각이 없고 애초에 투자의 세계에 몸담고 있었던 자신에게 부정할 자격 따위도 없다고 말하지만, ‘모르면 손해 보는 투자 기술’은 존재하지 않음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정말 투자는 노동보다 유리하고, 우리의 투자는 기업에게 도움이 될까? 피케티가 ‘투자는 노동보다 유리하다.’라고 말한 것은 처음부터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더욱 부자가 되는 사회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 자산이 없는 사람도 투자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 아니란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개인이 주식 투자를 시작해도 기업에는 그 돈이 거의 전달되지 않으며, “주식을 사서 기업을 응원합시다”라는 것은 거래량을 늘리고 싶은 증권사의 궤변일 뿐이고, 기업으로서는 주식보다 자사의 제품을 사 주는 편이 훨씬 고맙다.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서 얻는 이익의 출처는 두 가지뿐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된 것에 대한 보수, 다른 투자자를 표적으로 삼은 돈.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지 않더라도 소문이나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 타이밍에 주식을 팔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온 다른 투자자가 비싸게 사준 결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새로운 주주가 돈을 내준 것이다. 투자에서 얻는 이익이 어디에 오는가를 생각하는 것은 본인이 하고 있는 주식투자가 투자인가 도박인가를 파악하는 간단한 열쇠가 된다.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전제가 붕괴된 사회에서는 도박적인 투자에 매료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도 있으나, 타인의 지갑을 노린다는 것은 당신의 지갑도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치’와 ‘가격’을 혼동하지 말고, 돈보다 강력한 ‘내부 자산’을 찾아라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가격이 비싼 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저자는 이것을 ‘가격의 저주’라고 말하며, 타인의 평가인 가격보다 자신의 만족감인 ‘가치’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잠시 상상해 보라. 남에게 보여줄 수 없다면 사지 않을 물건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자신의 가치관을 타인에게 맡기고 있다는 증거다.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내부에만 존재하며 타인의 잣대나 가격표로는 측정할 수 없다. 가격이 붙는다는 것은 또한 타인의 소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첫사랑에게 받은 편지에 가격이 붙지 않는 건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벌어둔 돈’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돈을 버는 힘’이고, 이것이 훨씬 확실한 자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미래에는 지금보다 노동력이 현저히 부족해질 것이다. 현재의 변화는 서막에 불과하며 인재 쟁탈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한다’라는 갑갑한 분위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도박적인 투자로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일해서 돈을 버는 힘’을 착실히 키우는 편이 인생을 현실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럼 AI 시대에 어떻게 일해서 돈을 버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저자는 주어진 문제를 푸는 데는 AI가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풀어야 할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인간이 더 잘한다는 것을 짚으며 앞으로는 일상을 깊게 바라보는 ‘관찰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 책은 돈을 불리는 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풍부하게 하고,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경제적 고립감 속에 길을 잃은 독자들에게 분명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