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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탈리 랭보의 결혼 전 성은 퀴프였다고 한다
2 우등상 부상으로 주는 책의 저자들 3 당신이 찾는 것은 방빌에게도 없다 4 더 이상 그림자를 만들지 못하는 시인 5 불가타 성서를 다시 집어 들었다 6 파리 동부역으로 다시 가 보자 7 사람들은 또 말했다 옮긴이의 말 |
Pierre Mi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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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어둑한 나뭇잎들 사이로 춤을 춘 다. 집은 밤보다 더욱 새까맣다. 아! 어머니! 아마도 마침내 어머니 품으로 돌아와서, 어머니를 포옹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책을 읽어 주시지 않았고, 어머니 방의 우물 속에서 주먹을 부르쥐고 주무셨죠. 저는 어머니를 위해 형언할 수 없는 당신의 슬픔과, 출구 없는 벽을 닮은 말들을 창조했습니다. 알맹이 없는 말들이었습니다. 아버지, 저는 멀리 있는 당신과 얘기하고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무엇이 문학을 끝없이 되살리는가?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글을 쓰게 하는가? 다른 사람들, 어머니, 별? 아니면 위대한 옛것들, 신, 언어인가? 능품천사는 답을 알고 있다. 능품천사는 나뭇가지 사이로 이는 바람이다. 밤 은 깊어지고 달이 떠오른다. 이제 짚단에 기대어 있는 사람은 없다. 랭보는 종이가 여기저기 흩어진 다락으로 올라가서 벽에 기댄 채 깊은 잠을 청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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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상, 노니노 국제 문학상,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 대상, 프랑스 국립 도서관상 수상 작가 피에르 미숑의 문학적 근원을 이루는 아르튀르 랭보의 독창적 전기 시인이기에 앞서 아들이었던, 그러나 누군가의 아들도 아닌 시 자체가 되기를 갈망했던 혁명적 예술가, 아르튀르 랭보의 난폭한 궤적 아르튀르 랭보는 1854년 프랑스 아르덴주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비탈리 랭보, 아버지는 프레데리크 랭보다. 프레데리크 랭보는 가족을 등지고 나팔이 요란하게 울리는 머나먼 전장으로 떠난 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비탈리 랭보는 홀로 생계를 짊어지고 밤새 악을 쓰면서 고통과 절망의 우물을 파 내려갔다. 아르튀르 랭보는 그 우물의 밑바닥에서 시의 광휘를 보았고, 캄캄한 무지 속에서도 절대적인 천재성으로 시를 혁신, 아니 ‘시 자체’가 되기에 이르렀다. 학교에서 만난 다감하고 소심한 선생 이장바르, 역사에 기록되길 바랐으나 애꿎게도 잊히고 만 방빌, 사납지만 겁쟁이인 베를렌과 저 유명한 팡탱라투르의 그림, 그리고 시작만큼이나 장렬했던 절필, 아프리카의 밤들, 오래도록 방랑벽을 이끌어 준 다리의 절단, 예고된 돌연한 죽음. 우리가 오롯이 기억하는 이 기이한 일생, 빛바랜 초상, 거대한 성좌처럼 분분히 늘어선 현대의 신화가 정녕 랭보의 삶일까? 『아들 랭보』는 체로 거를 수 없는 낟알, 끝내 불타지 않은 결정, 발자국 바깥으로 불룩 솟아난 흙덩이, 빛이 들지 않는 축축한 어둠 속의 랭보에게 손을 내민다. 그리고 가만히, 아무런 재촉도 없이 그 희미한 숨결, 찬연한 눈동자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마주하게 될까? 아들인가, 시인인가, 랭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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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 프루스트 그리고 랭보의 계승자.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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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랭보』는 역사상 가장 신화적인 작가인 아르튀르 랭보의 삶을 예리하고 파괴적인 시각으로 조명한 전기 작품이다. -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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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랑스 산문 문학의 가장 놀라운 신비!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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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미숑은 깊은 회한과 변모하는 상실을 통해 다른 작가들이 감히 다다르지 못한 문학의 신경지를 성취해 냈다. - [하퍼스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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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하고 희귀하고 신중한 글쓰기로 프랑스 산문의 새로운 지평을 연 피에르 미숑은 현대의 트루바두르다.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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