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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토끼와 한나
난다 아티스트 일력
김한나
난다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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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저자 소개 1

화가. 2006년부터 다수의 개인전과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 유니클로, 신세계백화점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월간윤종신 앨범 커버 작업 등의 협업을 진행하였고, 박준 시인의 그림책 『우리는 안녕』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미술, 디자인, 동화, 아트북 등 전방위적인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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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02g | 108*160*30mm
ISBN13
9791191859447

출판사 리뷰

토끼 하면 떠오르는 작가가 있지요. ‘토끼와 한나’로 활동하는 화가 김한나인데요,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적 있습니다. “2003년 여름방학 때 토끼를 만났습니다. 그때 저는 토끼가 되고 싶었어요. 정말 간절하게 바랐는데 토끼는 안 되고 토끼가 내 눈앞에 딱 나타났습니다. 그때부터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웃긴 기쁨을 발견하는 한나와 토끼가 되고 싶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20년 전에 우연히 마주한 토끼, 그 토끼와 20년 동안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다닌 김한나 작가. 그간 한나와 토끼가 등장하는 그의 무수히 많은 작품들을 아마 여러분들도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번 난다와의 프로젝트를 위해 김한나 작가는 꼬박 365장의 작품을 새로 그려야 했답니다. 2023년 1년 열두 달 365일을 그림으로, 특유의 손글씨 메시지로 그려내기 위해 그는 미리 그날들을 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 작업을 위해 물감을 풀어 종이에 번지게 한 365장의 순간마다 작가는 토끼와 한나를 만나게 될 모든 이들의 행복을 간절히 빌었다고 해요. 흔히 기복이라고 하지요. 복을 빎. 두 손을 하나로 모으고 있는 동작을 넘어서 두 손을 종이에 갖다 댈 적에 절로 스미는 마음 같은 거요, 그 온도의 뜨거움 같은 거요, 그 하루하루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할 적에 나날이 새날을 맞는 우리는 얼마나 안도가 될까요, 그리하여 얼마나 설렐까요.

한 장씩 위로 넘겨 그림을 볼 때마다 웃음을 짓게 되어요. 한 장씩 가볍게 뜯어 글씨에 담긴 메시지를 읽을 때마다 힘을 얻게 되고요. 새 하루를 맞을 때마다 새 토끼를 만나게 되는 설렘, 우리의 심장이 콩닥거릴 때 우리의 토끼는 깡총할 것이라는 믿음, 이 둘의 연대야말로 ‘친구’라는 말의 정의겠지요. 그래요. 그렇게 『365 토끼와 한나 일력』을 우리들 저마다의 친구로 삼아두면 어떨까요. 어려울 적에는 동지로, 괴로울 적에는 부적으로, 삶에 있어 그 역할을 행하는 이가 친구라 할 적에 일상에 있어 이 일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보기에 참 좋았어라”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본 『365 토끼와 한나 일력』은 다음의 설명서를 참고하여 사용해주시면 그 재미가 더욱 쏠쏠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고 어디로 튀어갈지 모르는 토끼의 스타일상 제멋대로 자유자재로 이 일력을 사용하시라 하는 말을 당근처럼 툭 던지고 ‘토끼는’ 토끼일 것도 같습니다만 뭐 2023년 출판사 난다가 맹신하려 하는 말이 또한 귀여움이기도 하니까요. 결국 귀여움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난다는 2023년에도 모양이나 행동이 앙증맞고 곱살스러운 책들로 여러분들을 찾아뵈려 합니다. 정겹게 여겨주시고 예쁘다 해주실 책이라면 아마도 이 일력 속 그림들처럼 그 정신에 있어서 순정함을 최우선의 기저로 삼고 있겠지요. 비유컨대 언제나 어린이에게서 어린이에게로 시작되고 뻗어 있어야 할 그 이성과 감성의 촉수가 무뎌지지 않고 부러지지 않을 수 있게 책에 있어 예민함과 섬세함을 다치지 않는 난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65 토끼와 한나 일력 안내서

① 일력을 감싼 띠지 뒷면은 김한나 화가의 친필 사인 스티커로 마무리하였습니다.
② 풀을 위로 붙인 제본 형식으로 한 장씩 가볍게 떨어집니다. 절취선이 없어 뗀 그대로 365장의 그림이 온전히 유지됩니다.
③ 각종 기념일, 특별한 시즌, 무엇보다 사랑하는 이들의 생일에 어떤 그림이 채워져 있는지 넘겨보는 재미 가운데 그 뒷면을 엽서처럼 카드처럼 사용해도 좋은 눈이 편한 종이로 제작했습니다.
④ 만듦새에 있어 종이 외에 그 어떤 부자재도 사용하지 않음으로 종이 종합 선물 세트를 완성했습니다. 두툼한 합지를 일력 장인이 수작업으로 덧대어 견고한 일력 거치대를 완성하였습니다.

추천평

봄에는 놀랍도록 반가운 일들이 펼쳐졌으면 합니다. 우리는 토끼 눈을 뜨고 바라볼 것입니다. 여름에는 뛸 것입니다. 땀을 흘릴 것입니다. 쪼그려앉았다가도 다시 깡총 오를 것입니다. 가을에는 살필 것입니다. 세 잎, 세 잎, 세 잎.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겨울에는 집토끼처럼 살 생각입니다. 많이 먹을 것입니다. 설핏 토끼잠에 들었다가도 다시 일어나 오물오물 오래 먹을 것입니다.
- 박준 (시인)

김한나의 토끼는 거북이를 떠올리게 한다. 총명하고 민첩한 토끼라기보다 천천히 내 뒤를 따르며 양보하는, 그리하여 온전히 나에게 스며드는 토끼. 느낌표나 마침표보다는 쉼표나 말줄임표에 가까운 토끼. 다정하고 신중한 김한나의 성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토끼. 내년에는 김한나의 토끼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김한나의 토끼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2023년의 마지막날, “우리는 안녕” 하고 정답게 인사할 수 있게.
- 오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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